선운산(고창)

다시 가본 고창 선운사 단풍 (18.11.7)

구름바위 2018. 11. 8. 15:54






- 일자 : 18년 11월 7일 수요일





단풍이 뭐라고

오늘 또 선운사에 다녀왔다

시간도 있고 월요일에는 단풍이 좀 미흡해서

오늘 또 간것이다

역시나 동트기전에 이른시간에...


월요일에 갔을때 통트기 전에

사진을 찍으러 오신 분들이 많았기에

오늘도 많은 분들이 왔을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오늘은 비교적 한산했다

원인은 아마도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선운사 임시주차장에 도착하니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왕 왔기에

사진좀 찍어보기 위해

어둠을 뚫고 도솔천 반영포인트를 지날때에

벌써 세 분 정도 삼각대를 펴놓고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극락교 아래쪽의 포인트는

아무도 없었다


동트기  약 20여분 전에 도착하여

우산을 쓰면서

삼각대를 펴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좀 지루하다

참 나...이른 시간에 청승을 떨고 있으니...

기다리기가 좀 뭐하고해서 약간 여명이 밝아올때쯤

사진을 찍어보는데 어둠탓인지 초점이 맞지않아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희미한 어둠속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사진이 찍히자 사진을 찍어보는데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성가시다


월요일에 왔을때는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좀 그랬는데 오늘은 비구름으로 인하여

역시나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단풍은 월요일보다는 더 좋았기에

거의 같은 포인트를 돌아다니며 막샷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직접 두번이나 확인한

선운사 단풍은

수~금요일 정도가 최절정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수,목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비가 그치면 단풍이 거의 상황이 끝날 것 같다


선운사 단풍은 주차장에서 선운사 앞 및 주변

그리고 도솔천 양쪽 구간을 따라

도솔암까지의 단풍이 좋은데

나는 이번에도 도솔암 구간을 생략했고

또한 선운사 경내도 생략하였다

당연히 많이 봤기에...



암튼 단풍철에 선운사에 여러번 왔었지만

오늘처럼 극락교 주변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장소에서

화면에 사람들이 별로 등장하지 않은 것은

처음 인 것 같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자 사진가 분들과

단풍구경을 오신 분들이 늘어났지만...






평상시에는 앞에 보이는 극락교 바로 아래의

 돌다리에 올라

사진을 찍는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아마도 저기에 올라가면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비키라고 여러소리를

듣게 될 것이기에...


그렇지만 나는 오늘 저 돌다리에 올라 사진을

많이도 찍었었다

아무도 없었기에 아주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