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산행사진

울진의 또다른 환상적인 비경 ...왕피천을 따라서

구름바위 2009. 7. 14. 22:37

 

 

 

- 일자 : 09년 7월 8일 수요일

 

- 코스 :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구고동)-상천동-용소-학소대(왕복산행)

 

- 소요시간: 약 4시간

 

 

 

 산행기점인 구산리 구고동 마을

 

왕피천을 보고자 정확한 자료를 준비해서 와야 되는데 어제의 십이령길과 마찬가지로 급하게 오다보니 이곳 왕피천도 자료가 미흡하다

 

그래서 왕피천으로 향하는 길을 네비와 지도를 의지해서 어찌어찌해서 왕피천 들머리인 구산리 구고동에 도착한다

 

 

 

 무슨 용도인지는 몰라도 구고동 마을에 제법 그럴듯한 건물이 신축중이다

 

이곳 구고동이 도로가 끝부분인줄 알고 이마을에 차를 주차 시키고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을 따라 진행하니 왼쪽에 구고동교회가 나타나며

 

 

 

 농로를 따라 가니 폐교인듯한 건물이 있는데 누군가가 관리하는지 비교적 깨끗하다

 

 

 

 이제 왕피천 계곡을 따라 오르려고 하니 이곳에는 비가 좀 내렸는지 계곡물이 불어서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옆의 수로를 따라가니 바위 아래로 뚫은 수로가 나타나서 어쩔수없이 이곳에서 또다시 쌩길을 치고 오르니 잘 닦여진 임도가 나타난다

 

사실 왕피천은 윗 마을인 상천동에서 시작해야 되는데 이곳 아랫마을인 구고동에서 시작했으니 필요없는 고생을 하고 말았다

 

 

 

 잘 닦여진 도로를 따르다 계곡으로 다시 내려선다

 

 

 

 불어나 계곡물로 인하여 계곡을 건널수가 없어서 옆으로 나있는 수로를 따라간다

 

 

 

 

 

 

 

 

 

 

 

 

 

 

 

 수로를 따라가니 이곳 수로도 높아서인지 중심을 잡아가며 천천히 진행한다

 

 

 

 또다시 바위가 나타나지만 이곳은 지나갈수 있으며

 

 

 

 그러나 다시 난항에 빠진다

 

땅밑으로 수로를 뚫어서 이곳에서 어쩔수없이 다시 수로를 버리고 길을 따라간다

 

 

 

 저 멀리 수로의시작점이 보이고

 

 

 

 수로와 계곡을 버리고 묵은 논을 가로지으니 저멀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여 마을을 따라 간다

 

 

 

 마을에 도착하니 도로가 나오며 도로를 따라가니 어느덧 주차를 할수있는 공간이 있고 위를 바라보니 초소가 보인다

 

 

 

 초소를 향해 올라가니 근무중이신 분이 어떻게 오셨느냐고 물은다

 

그래서 왕피천을 보러 왔는데요 했더니 잘 왔다고 하시면서 걸어오셨어요? 하길래 저 아래마을에 차를 놔두고 왔는데 올라오느라고 힘들었다고 했더니

 

왜 차를 가지고 안왔냐고 하시면서 그분이 저 아래까지 태워다 줄테니 타라고 그런다

 

대신에 늘산형님에게 근무 잘서고 있으라고 하시면서 말이다

 

뜻하지않게 선의를 베풀어준 분 때문에 하산시에 고생을 덜할것 같아서 너무나 좋다

 

 

좁은 소로길을 조심조심해서 차량으로 올라 주차를 하고 다시 초소에 도착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분은 대구지방환경청  소속의 "도민호" 님이라고 그런다

 

암튼 도민호님은 울진읍에서 이곳까지 출퇴근을 하신다며 왕피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이곳 초소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설문을 부탁하길래 설문지 작성을 하였더니 대구지방환경청의 로고가 적힌 연필을 선물로 주신다

 

펄프로 만들어서 환경오명이 적은 연필이라고 한다

 

 

 

 왕피천 계곡도 이제 상부의 지시로 산책로도 만들고 있으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찾을거라고 하는데 이분도 걱정이 앞선다고 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자연훼손이 될텐데 왜 자꾸 개발을 하려는지 모른겠다며...

 

 

 

 일단은 용소와 학바위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이제 왕피천 계곡으로 스며든다

 

 

 

 왕피천을 따라서

 

 

 

 

 

 

 

 이곳 왕피천은 지금 현재 학바위까지 산책로를 개발해놓고 있는데 중간에 조금 위험한 지역은 목재 다리를 설치한다는 깃발이 붙어있다

 

 

 

 이제 아래에 용소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고 오르다가 하산시에 용소 부근의 절경인줄 알았슴

 

 

 

 마치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용머리 형상의 용소 부근의 모습

 

 

 

 용소 부근의 비경을 내려다보며

 

 

 

 학바위를 향해 가다가 뒤돌아본 용소 부근의 모습

 

 

 

 

 

 

 

 

 

 

 

 

 

 

 

 학바위 입구의 모습

 

지금 현재 이곳 학바위 입구까지 산책로가 나있는데 길을 내고 있는 분들의 도구가 여기저기 보인다

 

 

 

 내려다본 학바위의 모습

 

이곳 학바위의 형상이 왜 학바위인줄 정확히는 알지 모르나 초소에 근무하신 분이 학바위하고 그러는데 그분도 무엇때문에 학바위라고 부른지는 모른다고 한다

 

다만 학의 모양을 닮아서 그런것일가...

 

 

 

 내려다보니 아찔한 벼랑으로 인하여 오금이 저린다

 

 

 

 학바위의 모습

 

 

 

 산책로 미개통구간에서 쉬면서

 

 

 

 산책로에서는 학바위가 잘 보이질 않아서 계곡으로 내려와서 학바위를 담아본다

 

 

 

 학바위 부근의 모습

 

 

 

학바위 부근을 가까이

 

 

 

 

 

 

 

 이제 다시 용소를 가까이서 보고자 용소에 접근하며

 

 

 

 비록 흙탕물이지만 용소부근은 정말 절경이다

 

 

 

 

 

 

 

 이곳 용소 부근이 왕피천 계곡에서 아마도 최고이 비경일듯 싶다.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듯한 용머리 형상의 바위를 가까이 당겨보며

 

 

 

 

 

 

 

 바위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정말 오금이 저린다

 

 

 

 아래는 까마득하게 보이지만 스릴과 경치는 정말 환상적이다

 

 

 

 내려다본 용소부근의 협곡

 

 

 

 

 

 

 

 용소 부근의 협곡을 배경으로

 

밑은 아찔한 절벽이다

 

 

 

 늘산형님도 한컷

 

 

 

 

 

 

 

 오르막을 올라서 내리막의 너덜이 나오고 좌측의 굽은 커다란 소나무 방향으로 내려서면 용소 윗부분으로 내려설수 있으며

 

 

 

 이제 상천동 초소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대화중이다

 

아마도 대구지방환경청의 직원분들인듯 싶다

 

앞서 만난 도민호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오늘 왕피천 계곡의 멋진 비경을 안고 내려온다

 

 

 

 동해바다가 보이는 구주령에서 바라본 금장산

 

이곳 광주에서 울진 까지의 거리는 상당히 멀다

 

비교적 도로상태가 좋은 포항을 경유하여 오르는 길을 오지않고 평상시에 와볼 기회가 별로 없는 국도를 따라 오기로 하고 평해읍에서

 

영양읍으로 오는 국도를 따라오니 꾸불꾸불한 고갯길의 연속인 구주령에 올라 잠시 조망을 해본다

 

 

 

 

 구주령 휴게소의 모습

 

 

 영양군 수비면과 울진군 온정명의 경계에 있는 구주령에서 늘산형님

 

 

 

 구주령에서

 

이제 이곳 구주령을 뒤로하고  영양군 수비면으로 내려서니 급경사가 거의 없는 도로가 이어진다

 

반대편의 온정면이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것인지 아님 이곳 수비면의 지대가 높은곳인지는 몰라도 올라올때는 한참을

 

올라왔는데 내리막이 거의 없다

 

다만 길옆으로 영양의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엄청나게 재배하는 밭이 연속해서 이어질 뿐이다

 

말로만 듣던 영양고추를 직접보니 빈말이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