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0년2월 13일 토요일(설전날)
- 산행코스 : 화순군 이서면 영평마을-도원삼거리-규봉암-석불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장불재-장복동마을터-영평마을(원점산행)
- 산행시간 : 약 4시간
2010년 새해인 신정이 시작됨과 동시에 무등산 설경이 아름다워서 올랐는데 이번에도 설날인 구정에도 무등산에 눈이 내려 다녀왔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고향마을을 향해 가는데 간밤에 산정상 부근에는 눈이 내린 모양입니다.
안그래도 중부지방과 강원도 지역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려서 고향가는길이 애로사항이 많다고들 하는데
이곳 남부지역은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고향 가는길은 그리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편안히 집을 나서며 고향을 향해서 천천히 웃음꽃을 피우며
가게 됩니다.
그런데 하늘은 잔뜩 구름이 끼어서 시야가 좋지 않지만 멀리 무등산을 바라보니 희끗희끗하게 눈이 내린듯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무등산을 바라보며 가고 있는데 옆에 있던 마눌이 산에 가고 싶냐며 물어봅니다.
그래서 가고 싶다고 하니 마눌왈 오늘은 가지말고 쉬라고 합니다.
하지만 명절이 다가오면 미안하게도 음식준비를 거의 도와주질 않아서 늘 미안하기만 하는데 저또한 이번에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좀 도와줄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어느새 고향마을이 가까운 관계로 얼마후에 도착하니 별로 할일이 없다고 합니다.
시골집에 계시는 형수님이 미리서 준비를 많이 하여서 제가 별로 할일이 없어서 다녀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얼른 준비를 하고 무등산 뒷편의 화순군 이서면으로 방향을 잡아서 영평리로 향합니다.
산행안내도
시골집에서 약 20여분만에 이서면 영평리에 도착하여 마을길을 따라서 계속 진행하면 규봉암으로 바로 오르는 곳에 도착합니다.
영평리 마을회관옆에 난 길을 따라서 차량으로 약 5분정도 진행하면 축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규봉암을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무등산 곳곳에 다녀보았는데 이곳 코스도 예전에 한번 올라본 코스인데 규봉암까지의 등산로가 제법 가파른 곳이지만
규봉암으로 오르는 코스중에 이곳이 제일 가까운 코스입니다
다만 입구의 영평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곳은 아직 답사를 못했는데 시간이 되면 한번 가볼까 합니다.
이졍표가 서있는 장소에 바로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갈림길에 있는 이졍표
비교적 자세하게 그려져 있지만 지도상과 실제 등산로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여 약 5분정도 오르면 두번째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규봉암으로 오르게 됩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우측의 규봉암으로 올라서 장불재 쉽터에서 영평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와서 좌측의 시멘트 도로로 내려올 생각입니다.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모습
비교적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서 약 30여분 오르면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은 영평리로 향하며 좌측은 규봉암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이 오를수 있습니다.
이정표의 모습
이정표를 지나 다시 천천히 오르는데 이젠 제법 눈이 쌓여 있어서 주위가 보기가 좋습니다.
비록 천천히 오르지만 언제나 산행을 할때마다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오르막길을 따라서 약 50여분 오르면 규봉암 아래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은 꼬막재를 거쳐서 무등산장으로 내려가고 좌측은 규봉암을 거쳐서 장불재로 향합니다.
이정표에서 꼬막재 방향을 바라보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여 우측으로 오르면 규봉암으로 오르게 됩니다.
규봉암에 오르니 설전날이지만 산사의 분위기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다만 주변에 눈이 내려서 멋진 모습으로 변해있는 규봉암입니다
규봉암의 모습
규봉암 뒷쪽의 암봉
규봉암 뒤로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서 멋지게 보입니다
규봉암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서 석불암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규봉암 주변의 모습
지공너덜 부근에 있는 석실의 모습
눈쌓인 지공너덜
지공너덜 안내문
장불재를 향해서
뒤돌아본 지공너덜
석불암에 도착하며
석불암
지나온 석불암 갈림길
이제 장불재 부근에 도착하는데 왼쪽에 영평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래서 잠시후에 이곳에서 좌측의 영평마을 이졍표를 따라서 하산할 계획입니다
영평마을 이정표
이곳에서 3.5키로 정도 된다고 하며 아직 이길은 답사를 안해본 곳이라 오늘은 이곳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장불재를 향해 가는데 어느 분이 지게에 생필품을 지고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도 석불암이나 규봉암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장불재에 도착하며
오늘도 이곳 장불재는 매서운 바람이 불어댑니다
입석대를 향해 오르면서 바라본 장불재
입석대의 모습
언제나 이곳 사진 포인트에서 입석대를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설화와 어울린 입석대의 모습
입석대의 옆모습
서석대를 향해 오르며
서석대 오르기전의 좌측의 모습도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내려다본 안양산과 백마능선의 모습
조금전에 지나온 석불암을 바라보며
서석대 윗부분
이곳에서 더이상 오르질 못하고 실질적인 무등산 정상인 서석대 전망대에 도착하여 바라본 모습
구름에 가린 천왕봉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인왕봉
이제 서석대 전망대에서 제가 좋아하는 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지난번 신정때 보다는 아름다움이 부족한듯 보이지만 그래도 보기가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나무인데 오늘도 아름다운 설화를 뽐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석대 윗부분의 모습
인왕봉을 바라보며
서석대 윗부분의 모습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며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데 오늘은 해가 뜨질 않아서 아쉽습니다
멀리 사양능선과 광주시내를 바라보며
인왕봉을 당겨보며
언제 봐도 아름다운 서석대의 모습
당겨본 서석대
서석대에서 바라본 중봉과 사양능선
이제 서석대를 뒤로하고 하산을 합니다
군사도로인 작전도로에 도착하며
중봉을 바라보며
이제 다시 장불재에 도착합니다
큰바위절터
장불재에서 하산하여 조금전의 영평마을 이정표를 따라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큰바위절터가 나오는데
이곳 절터는 잡목이 우거지고 그리 특색있는 장소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곳 하산길은 잡목이 성가시게 하는곳도 있고 또한 멧돼지가 파헤쳐 놓아서 길의 흔적이 희미한 곳도 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길을 찾는것이 익숙한지라 별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 내려옵니다.
잡목구간을 지나면 제법 잘 닦인 길을 따라 편히 내려옵니다
대나무가 많은 지역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예전에 장복동 마을터인 것 같습니다
이정표가 서있으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장불재로 오를수 있습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장복동 마을터
이제 다시 갈림길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무등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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