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일림,제암산

드디어 철쭉이 핀다...보성 초암산 - 1

구름바위 2010. 5. 9. 22:53

 

 

 

 

- 산행일자 : 10년 5월 8일 토요일 (어버이날)

 

- 산행코스 : 임도-3쉼터 갈림길-철쭉봉-초암산(왕복산행)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2시간

 

 

 

 

올해는 유난히도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봄소식이 늦은데 아울러 철쭉소식도 좀처럼 들리지 않은 것 같다

다만 5월에 들어서니 가정의달 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포근해져서 철쭉 소식이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어린이날을 기준으로 해서 보성의 초암산이 꽃망을 터트리는 소식이 있어서

보성의 초암산으로 향한다.

 

보성의 초암산은 인근의 일림산의 유명세에 가려 있다가 최근에 많이 알려진 철쭉 명산이며

지금도 멀리 서울,경기지역에서도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하다.

 

암튼 5월은 가정의달 이라고 가정에 봉사를 해야 되는데 어쩔수 없이 쉬는날에 가족에게 봉사를 할려는데

마땅히 무슨일을 할지 생각이 잘 나질 않는다.

 

그래서 겸사해서 초암산의 철쭉 산행도 하고 또한 마눌님이 좋아하는 산나물이나 뜯어볼겸해서 보성군 겸백면으로 향한다.

 

사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 아쉽게도 나에겐 친부모님과 장인,장모님이 안계신다.

 

그래도 네분의 부모님의 가시는 길의 임종을 다 지켜보았지만 

어찌 되었든 살아계실 적에 잘해드리지 못해서 서운하지만 이제서야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제는 마눌에게 잘해줘야지 하고 좋아하는 취나물이나 뜯어 줄겸해서 마눌과 막내를 데리고

간 것이다.

 

 

 

 산행안내도

 

지형도와 실제는 조금 다르다,  초암산 정상의 위치도 다르고, 또한 등산로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

 

 

 

모암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다 뒤돌아보니 멀리 호남정맥 구간인 존제산으로 가는 곳이 보인다 

 

 

 

 임도에서 내려다 본 모암마을

 

이곳 임도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나 생각보다 거리가 좀 멀다

 

 

 

 오전에 취나물을 좀 뜯고 임도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를 편다

 

막내녀석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게 컵라면이라며 컵라면 하나를 챙겨와서 주니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사실 컵라면을 자주 먹으면 좋을것은 없는데...

 

 

 

 임도에서 바라보니 철쭉에 제법 피어있는 모습이다

 

 

 

 임도변의 심어놓은 철쭉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을 하여 임도에서 오르는 등산로 입구로 왔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몇분이면 능선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약 3분만에 3쉼터 능선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철쭉봉과 초암산으로 갈수가 있다

 

 

 

 능선에 올라서니 제법 철쭉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사실 이번에 큰맘먹고 렌즈를 구입했는데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인지 집에와서 확인을 해보니 화면이 많이 흔들려서

버린 사진이 많다.

 

좋다고해서 샀는데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가...암튼 어느정도 흔들리지 않은 사진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초암산을 당겨보니 붉은 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당겨본 초암산 정상

 

이번에 구입한 시그마 18-250 렌즈인데 줌으로 당겨서 찍으면 셔터스피드가 나오지 않아서 흔들려 버린다.

날씨도 좋은데 흔들리다니...에고 처음부터 사진을 정식적으로 배워야 될련지...

 

 

 

 

 

 

 

 막내 녀석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번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고개를 돌려버리곤 하는데 뭔일인지 소나무 그늘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그런다

 

 

 

 오전에 취나물을 뜯고서도 산행을 하면서도 고사리를 보니 마눌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고사리를 채취한다.

 

이곳 초암산 주변은 고사리와 취나물이 등산로 변에 자주 출몰하여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먼저 간 막내가 사진을 찍느라 늦게가니 아빠 빨리 오라고 야단이다

 

 

 

 불게 불타고 있는 철쭉봉 사면의 모습

 

 

 

 

 

 

 

줌기능으로 당겨서 찍으면 사진이 흔들려서 좀 그렇다 

 

 

 

철쭉봉에 도착하며 

 

 

 

 철쭉봉에서 뒤돌아 본 모습

 

 

 

 날씨가 덥다며 표정이 별로 밝지 않은 마눌

 

초점도 별로 맞지 않은 것 같고... 

 

 

 

 

 

 

 철쭉봉에서 당겨본 초암산 사면의 철쭉

 

 

 

 

 

 

 

 철쭉봉에서 내려오면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흙먼지가 많이 날린다

 

 

 

 철쭉봉을 내려오면 금천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초암산은 직진 방향이다

 

 

 

 

 

 

 

 뒤돌아 본 철쭉봉

 

 

 

 아름답게 활짝 핀 초암산의 철쭉

 

 

 

 

 

 

 

 앞서 가다가 아빠를 기다리는 막내

 

 

 

 

 

 

 

 등산로 상태는 좋아서 그리 염려하지 않은데 자꾸만 늦어지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점점 불타고 있는 초암산의 철쭉

 

 

 

 

 

 

 

 

 

 

 

 

 

 

 

 

 

 

 

 

 

 

 

이곳 초암산은 일림산이나 제암산에 비해서 고도가 조금 낮아서인지 철쭉이 더 빨리 피는 것 같다 

 

 

 

 

 

 

 

 

 

 

 

 

 

 

 

 당겨본 초암산 사면의 철쭉

 

이번 렌즈는 줌기능이 강화된 렌즈라서 구입을 했는데 줌으로 당겨서 찍다보면 사진이 흔들려 버린다

될수 있으면 움직이지 않아야 되는데 적응이 안되어서...

 

 

 

 

 

 

 

 

 

 

 

 

 

 

 

 

 

 

 

 

 

 

 

 

 

 

 

 정상을 향해서

 

 

 

 

 

 

 

 뒤돌아 본 철쭉봉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