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일림,제암산

호남의 철쭉명산...보성 일림산 - 1편

구름바위 2012. 5. 13. 19:19

 

 

 

 

- 일자 : 12년 5월 13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주차장-임도-임도갈림길-627봉-일림산 정상-골치산-골치-용추폭포-주차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5시간 20분(08:40~14:00) * 시간은 의미없음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요즘 철쭉이 절정인 시기라서 철쭉산행을 어디로 갈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비교적 가까운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일림산으로 가보기로 한다

 

명색이 5월은 가정의달 인데 가족을 멀리하고 혼자서 산행을 하기가 좀 그렇고해서

모처럼 가족과 함께 일림산으로 향한다

 

나야 뭐 일림산을 여러번 가본 곳이지만 마눌은 아직 가보지 않아서

일부러 일림산으로 정한 것이다

 

마눌도 철쭉 명산(바래봉,황매산,제암산,초암산,백아산,안양산등등)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비교적 가까운 곳의 일림산은

아직 미답지인지라 마눌에게 보성의 일림산으로 가자고 하였더니 알았다고 하며

일요일 이른 시간에 일어나 점심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암튼 자고있는 애들을 깨워서 준비를 시키고 0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후인 08시 30분에 보성군 웅치면 일림산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비 3천원을 지불하고 안내원의 자상한 안내에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니 벌써부터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일림산 안내도 - 1

 

 

 

일림산 안내도 - 2 (주차장 부근 화장실 옆에 있는 지도임)

 

 

 

주차비 3천원을 지불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니 도로변 주차장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나도 안내원이 지정해준 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 후에 출발을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조금 진행하면 주차장 끝부분이 나오고

이곳을 왼쪽으로 살짝 돌아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용추폭포 아래쪽의 갈림길에 도착하며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은 임도를 따라 일림산으로 갈수가 있고

우측 다리를 건너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 바로 우측으로 갈수가 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 편백숲을 지나 다시 임도와 골치산으로 갈수가 있고

또한 골치로 올라 일림산과 사자산 및 제암산 방향으로 갈수가 있다

 

암튼 이곳 일림산도 등산로가 여러방향으로 나있지만 여러번 왔던 곳이라

나의 머리속에 자동으로 입력이 된 상태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은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다리를 건너 일림산으로

가게 되지만 나는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인 임도로 진행을 한다

 

이곳 임도로 올라야 길도 편하고 쉽기도 하고 또한 능선에 도착을 하면

일림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일림산 철쭉을 제대로 감상을 하면서

산행을 하기 때문이다

 

 

 

갈림길에서 조금 가파른 임도를 따라 오르니 애들이 하는말이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는데 우리는 왜 이곳으로 가느냐고 그런다

그래서 내가 애들에게 하는말이

다른 산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곳 일림산도 모든 길들이 아빠의 머리속에 입력이

되어 있으니 염려하지 말고 아빠가 가자는 대로 가자고 하였더니

애들이 하는말이 역시 우리 아빠야...하면서 더이상은 물어보지 않는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며

 

이곳 임도 왼쪽의 능선에도 등산로가 있는데 주차장 끝부분에 있는 화장실 왼쪽으로 오르면

능선을 따라 627봉 즉 예전의 구 일림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길은 조망도 없고 오르막이어서 힘이 들기 때문에 나는 이곳 임도로 오른 것이다

물론 임도 우측의 계곡 바로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지만 이곳도 숲에 가려 조망이 전혀 없는 곳이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는데 나는 허리가 부실해서 천천히 가는데

건강한 가족들은 앞장서서 잘도 진행을 한다

 

암튼 오늘은 가족들이 오랜만에 하는 산행인지라 맛난 점심을 준비한 관계로

나를 포함하여 배낭을 세개나 메고 올라간다

 

 

 

체력이 좋은 둘째와 준서는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배낭을 메고가는 마눌과 큰딸래미는 오손도손 얘기를 하면서 올라가는 모습이다

 

 

 

임도 갈림길에 도착을 하며

 

앞서가는 둘째와 준서에게 갈림길에서 기다리라 하고서 천천히 진행을 하면서

오르니 어느새 임도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이곳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들을 만나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을 한다

 

물론 우측의 임도 방향으로 진행을 해도 일림산 및 골치산으로 오를 수 있다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을 하며

 

 

 

재잘 거리면서 오붓하게 걸어가는 마눌과 애들의 모습

 

암튼 준서는 힘이 남아도는지 다른 식구들을 놀리느라 바쁘기도 하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보니 마눌이 힘이 들어한다

아침에 바쁘게 준비를 하고서 급히 나오다보니 등산화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운동화를 신고서 오르다보니 적응이 잘 안된 모양이다

 

그래서 내가 조금 쉬었다 가자고해서 임도 한쪽에서 잠시 쉬어간다

 

그런데 마눌이 임도 건너편의 산을 보더니 어...취나물이 있네... 하고 한마디 한다

그래서 내가 왜 취나물이 먹고 싶은겨? 하고 물어보았더니

해주면 좋지요...한다

그래서 내가 마눌에게 이곳에서 그냥 쉬고 있으라고 하고서

임도 옆의 산에 올라 잠깐 동안에 한움큼의  취나물을 채취를 한다

암튼 생각보다 취나물이 많다고 하니 아래쪽에서 보고있던 마눌이 본능적으로

취나물을 뜯기위해 나를 따라 올라온다

물론 산에서 나물을 채치하면 안되는데 이곳은 너무 많은지라...ㅋ

 

 

 

그리고 취나물을 잠시 뜯고서 내려와 쉬면서 가져온 딸기로 입가심을 해본다

 

 

 

취나물도 뜯고 휴식도 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출발을 한다

 

그리고 잠시후에 임도가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도착하여 마눌과 애들에게 길을 알려준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의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조금 오르면 보성강발원지가 나오고

발원지에서 조금 오르면 철쭉 군락지가 나오고 철쭉군락지에서 조금 더 오르면

능선안부에 도착하니 능선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다

 

내가 능선안부로 바로 오르지 않은 이유는 왼쪽 방향으로 가서 주차장쪽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고

 또한 예전의 일림산 정상 즉 627봉 부근에서 일림산 방향을 보면

철쭉군락지가 멋지기 때문에 나 혼자서 가보기로 하고 가족들은 비교적 힘이 덜든

능선안부로 바로 오르게 한 것이다

 

물론 길이 좋으면 가족들과 함께 갈려고 했으나 이 길은 관리를 하지 않은지 길은 있으나

 잡목이 우거져 있었다

나는 내가 가보고픈 곳으로 오른후에 잠시후에 능선  안부에서 다시 만자자고 한다

암튼 이길을 예전에 다녀보았기에 나는 알지만 일반적인 분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잘 이용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가족들을 능선안부로 바로 오르도록 안내를 한 후에 나는 다시 왔던길을 뒤돌서서 조금 진행한 후에

왼쪽의 능선방향과 627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이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곳이라 잡목이 좀 성가시게 한다

 

 

 

왼쪽으로 오르다가 시야가 터진 곳에서 일림산 방향을 바라보니 만개한 철쭉이 아름답게 보인다

 

 

 

능선 부근의 만개한 철쭉군락지를 당겨보며

 

 

 

당겨본 일림산 정상

 

저곳 일림산 정상은 예전에 보성군과 장흥군이 일림산과 삼비산이란 이름을 놓고

서로 의견이 맞지않아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 곳이다

그래서 정상석을 땅에다 파묻기도 하고...

 

암튼 저곳 일림산 정상이 보성군과 장흥군의 경계이다 보니 그런 모양이다

물론 지금은 일림산이란 명칭으로 통일이 된듯 하다 

 

 

 

 

 

 

 

627봉과 일림산 사이의 능선 부근의 철쭉군락지를 담아보며

 

 

 

가운데 부근의 능선안부가 마눌과 애들에게 기다리라고 한 곳이다

 

 

 

주차장에서 능선방향으로 올라오는 등산로에 도착을 하며

 

저 멀리에 예전의 일림산 정상 즉 627봉이 보인다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여 담아본 철쭉군락지

 

 

 

뒤돌아 본 갈림길

 

왼쪽이 올라온 곳이며 우측이 화장실 및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담아본 모습

 

 

 

우측 아래쪽에 가족과 헤어진 임도 부근이 보이고

또한 일림산 철쭉군락지가 한눈에 보인다

 

 

 

 

 

 

 

당겨본 일림산 정상

 

 

 

627봉을 향해 가다가 뒤돌아 본 모습

 

우측이 능선 갈림길이고 멀리 사자산과 제암산이 보인다

 

암튼 저곳 사자산과 곰재산 그리고 제암산도 철쭉이 만개하여 많은 분들이 오르내릴 것이다

 

 

 

 

 

 

 

627봉을 향해 가다가 왼쪽을 보니 멀리 희미하게 고흥의 팔영산과 보성군 득량면의 오봉산 등이 보인다

 

암튼 이곳 남도의 산들은 자주 다닌 곳이라 언제 어디에서 오르든 조망이 되면

유명한 산들은 거의 알수가 있다

 

 

 

627봉을 향해 가면서 당겨본 철쭉군락지

 

 

 

 

 

 

 

 

 

 

 

627봉에 도착을 하며

 

이곳 627봉은 지금도 지도상에는 일림산이라고 표기된 곳이 있다

 

암튼 이곳 627봉 정상에서 길이 갈리는데 보이는 곳의 정면 방향은 한치재로 가는 곳이고

우측은 일림산 정상으로 가는 곳이다

 

 

 

627봉에서 바다건너 보이는 고흥반도의 모습

 

왼쪽부터 유명한 팔영산과 마복산 그리고 운람산 및 천등산 그리고 맨 우측에 거금도의 적대봉이 보인다

 

 

 

당겨본 소록도와 거금도의 적대봉

 

 

 

627봉에서 일림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며

 

 

 

 

 

 

 

만개한 철쭉

 

지금 이곳은 절정이 살짝 지난듯 하지만서도 그래도 보기가 좋다

 

 

 

 

 

 

 

 

 

 

 

일림산 가는길에 담아본 모습

 

다른산과 달리 사자산은 사자두봉과 사자미봉으로 불리는데

높이는 사자미봉이 더 높다

 

물론 사자미봉이 더 높아서 머리로 불리울 것 같지만

이쪽 방향이 아닌 장흥읍 방향에서 바라보면 영낙없이 웅크리고 있는

사자 모습으로 보인다

 

 

 

 

 

 

 

 

당겨본 일림산과 철쭉군락지

 

 

 

 

 

 

 

 

 

 

 

 

 

 

 

627봉에서 안부와 일림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바라보면

일림산 철쭉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다

 

 

 

당겨본 안부와 일리산 정상

 

 

 

 

 

 

 

붉게 타오르고 있는 일림산 정상을 당겨보고

 

 

 

 

 

 

 

 

 

 

 

 

 

 

 

이곳에서 능선안부를 바라보니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당겨본 일림산 철쭉군락지

 

암튼 이곳 보성군의 일림산과 초암산 그리고 인근의 장흥군의 사자잔과 제암산이 철쭉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래쪽 우측을 보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이 보인다

 

 

 

능선안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당겨보고

 

 

 

 

 

 

 

꽃길을 거닐고 있는 분들을 당겨보고

 

 

 

담아본 철쭉군락지

 

 

 

 

 

 

 

 

 

 

 

 

 

 

 

 

 

 

 

 

 

 

 

 

 

 

 

뒤돌아 본 627봉 방향

 

 

 

올라온 용추계곡 주변과 우측의 주차장에서 올라온 능선길을 담아보고

 

 

 

다시 627봉 방향

 

 

 

이제 바로 앞에 능선안부가 보여 가족 및 준서를 부르니

준서가 아빠! 하고 부르면서 이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한다

 

 

 

당겨본 능선안부의 모습

 

 

 

능선안부 주변의 철쭉군락지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준서를 담아보고

 

 

 

준서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길래 내가 오지말라고 하니 준서가 멈춘다

 

 

 

 

 

 

 

능선안부로 다시 달려가고 있는 준서

 

 

 

멀리 골치산과 제암산이 보이고

 

 

 

이제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반가운 가족을 만난다

 

 

 

 

 

 

 

 

 

 

 

 

 

 

 

 

 

 

 

 

 

 

 

능선안부에 도착하니 준서가 하는말이

아빠 ! 왜 길없는 곳으로 다녀...하길래

길이 없는게 아니라 너희들은 힘이드니까 지름길로 가라고  한거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그런다

 

 

 

마눌에게 뛰어가고 있는 준서를 불러세워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특유의 일자폼인 차려자세를 취한다

 

 

 

능선안부 주변의 모습

 

 

 

다시 만나게 된 딸래미들을 담아보고

 

 

 

딸래미들은 시간을 내기가 힘이 드는데 오늘 모처럼 산에 가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따라와주니 고맙기도 하다

 

 

 

둘째인 민영이

 

 

 

06년도에 일림산에서 찍은 둘째인 민영이의 모습

 

 

 

큰딸래미

 

 

 

평소에는 사진을 잘  안찍는데 지금은 사진을 찍자고 하니

뭔일인지 포즈를 잘 취해준다

 

 

 

큰딸래미

 

역시 큰애는 장녀답게 마음 씀씀이가 너그럽다

그래서 동생들을 잘 챙기고...

 

 

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