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곡성 기차마을에서

구름바위 2010. 8. 16. 20:33

 

 

 

 

- 일자 : 10년 8월 15일 일요일

 

- 어디로 : 곡성 기차마을에서

 

 

 

 

오늘은 일년에 한번 있는 처가 식구들과 함께하는 휴가 날인데 요즘 날씨가 워낙 변덕이 심해

나들이 계획을 세웠지만 잦은 비로 인하여 어디로 갈지 도무지 감이 안잡힌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고 하여서 계곡가로 가지도 못하고 비를 피할수 있는 곳인

순창군 유등면의 섬진강변의 생활체육공원으로 향한다

 

이곳도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 같아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갔는데 아뿔싸 이곳 생활체육공원이

공사중이다며 다리 아래 부근을 비롯하여 전면 통제이다

그리하여 고속도로 아래의 다리로 이동을 했는데 이곳 역시 고속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하여

다리 아래부근에는 다리 기둥을 설치한다고 하여 공사 자재가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어서

자리가 썩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밖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어디로 가지도 못하고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간식도 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점심을 먹고 몇잔 한것이 취기가 돌아 깰겸해서 비가 내리지만 잔디밭으로 이동을 해서

모처럼 처가식구들과 발야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후가 되니 비가 그쳤는데 이곳에서 무료하게 있기도해서 어디 구경이라도 가자고 하여

애들이 좋아하는 곡성 기차마을로 가기로 하여 남원의 대강면을 지나 섬진강변을 따라

곡성의 기차마을에 도착을 한다 

 

 

 

기차마을에 도착을 하여 가족별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며

 

약 1.6키로의 거리를 20여분 타며 이용료는 7,000원이다 

 

 

 

발이 짧아서 잘 돌리지 못하는 막내가 그래도 굴려본다고 열심이 움직인다 

 

 

 

뒤에서 열심히 쫒아오는 처체가족

 

동서는 과음으로 인하여 함께하지 못하고 그대신 힘좋은 우리집 둘째딸인 민영이가

동승을 했는데 힘이 좋아서인지 어느새 달려와 우리차를 받아 버린다 

 

 

 

 뒤에서 열심히 따라오는 처제가족

 

 

 

 나와 동승을 한 큰딸인 다연이

 

아빠 대신 다연이가 열심히 굴렸는데 나중에는 다리가 힘이 없어서 힘들다고 야단이다

 

 

 

예쁜 꽃동산으로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다 

 

 

 

 곡성의 상징적인 농산물인 멜론의 형상화 한 조형물

 

 

 

 날씨는 덥지만 기차길 옆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있어서 눈은 즐겁다

 

 

 

 

 

 

 

 한쪽에는 음악분수도 있고

 

 

 

바람개비와 풍차도 보인다 

 

 

 

 이국적인 모습의 풍차

 

그리고 한쪽에는 장미원이 있으나 꽃은 이미 절정을 지나 별로 볼품이 없어서

내년에 다시 와야 될것 같다

 

 

 

기차길의 반환점에는 턴테이블이 있어서 방향을 180도 바꾼다 

 

 

 

 레일바이크 여행을 마치고 애들이 좋아하는 음악분수에 도착을 한다

 

 

 

 음악에 맞추어 분수가 이리저리 춤을 추며 분출을 하니 애들이 즐거운 모습이다

 

 

 

 우리집 준서도 들어가서 놀아라고 하니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어 바로 뛰어나와 버린다

 

 

 

 그러나 겁없는 딸래미들도 들어가더니 어느새 분수가 솓구치자 바로 뛰어나온다

 

 

 

 시원스런 음악분수의 모습

 

 

 

 애들이 신나게 놀자 마눌도 어느샌다 들어가 시원하게 물맞이를 하고 있다

여벌의 옷을 가져왔다고해서 마치 애들처럼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 음악분수는 한곡당 1,000원 이며 아무나 돈을 넣고 선곡을 할수가 있다

누가 돈을 넣지 않으면 음악분수는 무용지물이지만 애들이 있는 집은 알아서

과감하게 몇천원을 투자를 한다 

 

 

 

이젠 음악분수에 익숙해져서 애들이 나오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음악이 끝나면 분수가 멈추고 애들은 누군가가 1,000원을 넣고 다시 노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돈을 넣고 음악이 나오면 다시 분수가 솟구쳐 오른다

 

 

 

 

 

 

 

암튼 더운 여름이다 보니 애들이 이곳 음악분수에서 물맞이를 하고 노는것이

제일 좋다고 그런다 

 

 

 

 

 

 

 

모두들 즐거워하며 

 

 

 

 잠시 음악분수가 멈춘사이에 한컷

 

 

 

다시  현란한 물줄기는 솟구쳐 오른다

 

 

 

 이곳 음악분수에서 신나게 놀고 이제 다음을 기약하며

 

 

 

 물맞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멜론 형상물과 꽃밭에서 포즈를 취한 두딸래미들

 

 

 

오늘도 역시 처가식구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날씨로 인하여

좋은곳에 가질 못하고 순창군 유등면의 다리밑과

이곳 곡성기차마을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는데

애들은 좋다고 그런다

 

이곳 기차마을은 내년 5-6월 쯤에 장미꽃이 만발했을때 오면 좋을 것 같다

 

이번주는 가족과 함꼐하느라 산행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산행도 산행이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좋은 것 같다

 

산행이야 다음에 또 하면 될것이고 가족과 함께해야 가족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