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0년 11월 7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제5장춘교 주차장-백화암-유선관-고계봉-오심재-가련봉-만일재-띠밭재-도솔봉-연화봉-대흥사-제5장춘교 주차장
- 산행시간 : 약 8시간 20분( 08:30~16:50)
1편에 이어서...
해남 대흥사와 두륜산
이곳 해남 대흥사와 두륜산은 내가 처음으로 찾은 산이다
물론 동네 뒷산에 땔감을 하러 많이 다녔지만 동네 뒷산은 산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암튼 이곳 대흥사를 찾은지가 정확하게 30년이 지난것 같다
중학교때 버스를 타고 소풍인지 수학여행인지 모르지만
당일 치기로 이곳 대흥사와 두륜산을 오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때도 가을이었는데 지금도 그때의 추억이 조금은 생각이 난다
30년 전에 이곳을 찾았을때 구름다리를 다녀 왔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정상인 가련봉에 가보질 못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이곳 두륜산을 여러번 왔었고
올때마다 좋은 산 인 것을 느껴본다
암튼 이곳 두륜산을 앞으로도 자주 올것이다
산행안내도 - 1
산행안내도 - 2
만일재에서 구름다리로 가는 등산로 변에 붉은 단풍이 반겨준다
구름다리로 오르며
이곳 구름다리는 여러번 와본지라 아래에서만 바라보고 힘들어서 그냥 내려선다
어제 지리산 산행을 하고 또한 요즘 컨디션 저하로 인해 오늘 산행도
좀 힘든 편이다
그래서 두륜봉 정상에 오르는 것은 포기를 한다
물론 이곳 두륜봉도 여러번 올랐기에...
아래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이곳 두륜산은 정상보다 구름다리가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물론 자연석의 구름다리이지만...
구름다리를 다시 내려와 도솔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두륜봉과 가련봉의 모습
우측 옆사면이 온통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다
지나온 곳을 뒤돌아 보며
두륜봉과 가련봉 사면에 물들어 있는 단풍의 모습
조망바위에 올라가 다시한번 바라본 두륜봉과 정상인 가련봉
조망바위에서 가야할 도솔봉과 연화봉을 바라보며
아직 점심을 먹기 전인데 에고...힘들어서 언제 저곳까지 갈까나...
아래쪽의 모습
위험구간인 로프구간을 내려서며
예전에는 조금 가느다란 로프가 있었는데 지금은 굵은 로프 두가닥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하산을 한다
내려온 로프구간을 뒤돌아보며
갈림길에 도착을 하며 바라본 가야할 도솔봉의 모습
이곳 갈림길은 왼쪽은 투구봉과 위봉으로 가고 직진 방향은 땅끝기맥 구간인 도솔봉
그리고 뒷쪽은 두륜봉과 정상인 가련봉 방향이다
우린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 방향의 도솔봉으로 향한다
도솔봉 가는길에 바라본 위봉의 모습
저곳 위봉도 한번 더 가봐야 할곳이라 종식형님과 다음 산행의 코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본다
가야할 도솔봉을 바라보며
이제 저곳 도솔봉에 올라가 점심을 먹기위해 힘을 내서 부지런히 진행을 한다
고속도로급의 좋은 길을 오다가 위를 바라보니 올라갈일이 까마득하다
암튼 부지런히 올라 저곳 중간의 조망바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여유를 부리며 쉬어간다
점심을 먹고 출발하면서 바라본 모습
멀리 지나온 두륜산 정상이 보인다
도솔봉을 향해 오르며
이곳 도솔봉도 지난 봄에 오르고 오늘이 두번째로 오르게 된다
도솔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모습
멀리 지나온 고계봉과 가련봉 등이 보인다
도솔봉 오름길에 바라본 가련봉과 우측의 위봉의 모습
이제 드디어 도솔봉 정상에 올라선다
이곳 도솔봉 정상에서 송신탑 방향을 바라보며
도솔봉 정상의 모습
도솔봉 정상석
도솔봉 정상에서 당겨본 가련봉과 암자의 모습들
도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연화봉의 모습
저곳 연화봉은 아직 미답지라서 오늘 저곳을 답사하기 위해 일부러 오게 된 것이다
암튼 저곳 연화봉능선을 내려가면서 바라본 두륜산의 조망은 너무나 훌륭하다
연화봉을 향해 내려가는데 모처럼 한분의 등산객을 만난다
임도를 타고 올라와 이곳으로 올라왔다며
저분도 연화봉으로 갈려고 했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이곳 도솔봉으로 오른다고 그런다
그래서 종식형님이 하산 코스를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연화봉으로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하다니...
우리는 금방 찾을것인데...
억새군락지를 지나며
이곳 억새 군락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한 면적에 아직 절정의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서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름다운 억새 군락지를 지나며
억새 군락지에서 뒤돌아 본 도솔봉 방향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억새 군락지를 지나며
암튼 오늘은 단풍도 좋고, 암릉도 좋고, 또한 조망 및 억새가 너무 좋다
다만 아침의 짙은 안개의 영향인지 아직도 희뿌연 박무로 인해
그리 선명하지 못해서 아쉽다
억새 군락지에서 다시한번 바라본 도솔봉의 모습
억새 군락지에서 바라본 가련봉과 우측의 위봉의 모습
이곳 억새 군락지에서 도솔봉을 바라보니 너무 좋다
그래서 하산 하기에 앞서 자꾸만 뒤돌아 본다
가야할 연화봉을 바라보며
당겨본 연화봉의 모습
임도에 도착하며
종식형님 뒤로 도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임도에서 바라본 연화봉 방향
임도를 따라 조금 가면 왼쪽으로 연화봉을 가는 들머리가 보인다
연화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임도와 도솔봉의 모습
연화봉 정상에 도착하며
이곳 연화봉은 정상석이 없어 아무 생각없이 오르면 연화봉 정상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련봉과 암자의 모습들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본 하산할 능선의 모습
바위 능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암릉에 올라서며
암릉에서 내려다 본 대흥사와 표충사
암릉에서 다시 바라본 가련봉과 암자의 모습들
암릉에서 조망을 즐기며
사방팔방 조망이 좋은 곳이다
암릉에서 뒤돌아 본 연화봉과 도솔봉의 모습
암릉에서 바라본 가련봉과 암자의 모습
저곳 일지암은 조선말 초의선사가 은거를 하며 지내던 곳이다
대흥사에서 명성이 많이 알려지자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대흥사에서 약 40여분
걸리는 두륜봉 중턱에 초막을 짓고 차를 벗삼아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곳이기도 하다
물론 저곳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과 차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암릉을 내려서면 조망이 없는 길을 한참을 가야한다
하지만 등산로 옆에는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가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조망이 없는 곳을 하산을 하다가 우측에 암봉이 있어서 올라보니 조망이 너무 좋다
바로 앞에는 유선관과 백화암이 보이고 또한 대흥사도 지척이다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대흥사의 모습
저곳 대흥사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남원과 북원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조화로운 절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계곡 건너편의 남원에는 대웅보전과 침계루등이 있으며
북원에는 유명한 천불전 등이 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에 유선관이 보이고 우측에 대흥사가 보인다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가련봉과 암자의 모습들
조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내려와서 바라본 조망바위의 모습
다시봐도 조망이 너무 좋은 곳이다
조망바위를 내려와 조금 진행을 하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시간이 없어 이곳 갈림길에서 혈망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바로 내려선다
물론 대흥사를 둘러보기 위해서이다
하산길의 아름다운 단풍숲을 내려서며
이제 임도에 도착을 한다
이곳 임도는 주차장에서 대흥사로 이어지는 임도이며 종식형님 뒤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서산대사 부도탑에서 바라본 대흥사 입구의 단풍
임도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대흥사를 둘러보기 위해 대흥사로 올라간다
물론 종식형님께서 이곳 대흥사를 와본지가 오래되었다고 해서
올라가 본 것이다
하지만 나도 이번에 확인을 할게 있어서 다시 올라가기를 원했지만...
서산대사 부도탑과 대흥사 사이의 다리 주변의 단풍
다리에서 내려다 본 모습
건너온 다리 주변
대흥사에 도착을 하며
멀리 다녀온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이 보인다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이라나 어쩐다나...
천불전 내부의 천개의 불상을 바라보며
천불전의 모습
이곳 천불전의 현판 글씨는 원교 이광사의 글씨이다
그리고 천불전 앞의 연살무늬 창살이 아름다운 모습이기도 하다
물론 부안의 내소사의 창살무늬와 함께...
연리근을 지나며
북원에 배치되어 있는 천불전을 보고 남원의 대웅보전으로 향한다
시간이 있으면 표충사에 들러보고 싶었지만 나중을 기약을 한다
참고로 대흥사 옆의 표충사는 조선의 유명한 승려분인
서산대사,사명당,처영스님의 영정을 모기기 위해
지은 절이라고 한다
또한 표충사의 현판은 정조가 직접 써서 하사한 현판이라고 그런다
왼쪽에 대웅보전이 보인다
대웅보전 뒤로 붉은 단풍이 더욱 아름다운 가람 배치를 거드는 것 같다
대웅보전 앞의 돌계단 머릿돌에 있는 돌사자 상의 모습
이곳 대웅보전을 보호하기 위해 돌계단 머릿돌 끝에 보호수를 새겼는데 돌사자의 인상이 무서운 모습이다
원교 이광사의 대웅보전 현판
완도 신지도에 귀양을 살던 시기에 썼다고 하며 동국진체로 쓴 현판 글씨이다
다른 한쪽의 돌사자 머릿돌
대웅보전 옆의 승방에 걸려있는 무량수각 현판
이글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 귀양을 가면서 이곳 대흥사에 들러 쓴 현판이라고 한다
물론 추사와 초의선사가 막연한 사이라서 자주 들리기도 했다지만...
대웅보전을 바라보며
왼쪽의 승방에 무량수각 현판과 대웅보전의 현판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원교 이광사와 추사 김정희 선생은 조선말에 유명한 분이기도 하다
이제 해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여 발걸음을 서두른다
대흥사를 빠져나와 유선관에 다시 도착하며
유선관 앞을 지나니 많은 분들이 구경삼아서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다시 들어가 이리저리 둘러본다
유선관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많은 분들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 유선관은 한정식으로 유명한 곳 답게 많은 항아리가 보인다
유선관의 모습
이제 유선관을 빠져나와 주차장을 향한다
주차장 가는길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
이곳 대흥사 계곡도 단풍이 절정이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추억을 담아내고 있는 분들
이제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친다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삼산면 소재지에서 유명한 옛날짜장 식당으로 들어가
자장면을 시켜먹는다
물론 이곳 옛날짜장 집은 예전에 우연히 들어가 맛을 본뒤로 너무 맛이 좋아서 일부러
찾아가곤 한다
이곳에서 자장면 맛을 본 종식형님도 맛이 좋다고 하신다
암튼 오늘 두륜산 산행을 하면서도 힘이 들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와서인지
지금도 흐뭇하다
'두륜산(해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쌩길과의 한판싸움... 해남 두륜산 - 2편 (0) | 2011.04.11 |
---|---|
쌩길과의 한판싸움...해남 두륜산 - 1편 (0) | 2011.04.11 |
가을이 깊어가는 해남 두륜산 - 1편 (0) | 2010.11.09 |
언제나 좋은 해남 투구봉 그리고 도솔봉 - 2 (0) | 2010.03.29 |
언제나 좋은 해남 투구봉 그리고 도솔봉 - 1 (0) | 2010.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