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1년 12월 16일 금요일
- 산행코스 : 너와나목장-안부-장불재-입석대-서석대-장불재-안부-너와나목장
- 산행시간 : 약 2시간
- 누구와 : 나홀로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집밖으로 나오니 웬 눈!
바닥을 보니 눈이 제법 쌓인 것 같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회사의 통근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야 되는데 눈이 와서 걱정이 앞선다
도로를 보니 그리 얼어붙지 않은 상태인 것 같아서 그냥 평소에 집을 나서는 시간에
차를 몰고 큰 도로변으로 나가니 세상에...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습이 보이니 완전히 교통 체증이다
평상시에는 통근버스를 타면 회사 출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지만
개인 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좀 난애한 점이 있기는 하다
암튼 출근을 하기위해 미끄러운 도로를 조심해서 운전을 하면서 진행하니
큰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소통이 원할하지 못하여 완전히 거북이 걸음이다
이러다가 지각을 할텐데...
눈이오면 평소보다 일찍 출발을 해야 되는데 그러질 못하고 출발을 했으니
출근 시간이 늦는것을 당연할 수 밖에...
집에서 근무지인 하남산단 8번로 까지는 약 15키로의 거리이고
평소의 시간은 약 25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오늘같이 눈이 온 날은 출근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린다
어찌 되었든 차량이 밀리지만 조심해서 진행하는데 당췌 금방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어차피 오늘은 오전 근무만 하고 일찍 나올려고 했으니
힘들게 가봐야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혹시 모를 불상사도 일어날 수도 있기에
출근길을 무리하지 가지않고 고민을 하다가 핸들을 돌려서 집으로 와버렸다
출근을 한다고 집을 나섰는데 집에 다시오니 마눌이 뭔일이여? 하고 의아해 한다
그래서 차량이 너무 밀려 그냥 와버렸다고 하니 잘했다고 하고
그냥 오늘은 일이나 보고 시골에나 갑시다 하고 그런다
암튼 눈이와서 출근을 하다가 돌아와서 회사에 전화를 하고서
본의 아니게 년차 휴가를 내고 말았다
집에와서 쉬고 있는데 계속해서 눈발이 날리고 있고 하늘은 잔뜩 찌뿌려 있는 상태다
날씨가 좋으면 한코스 해볼려고 했으나 오늘같이 이런날은 올라가봐야 보이지도 않으니
그냥 쉬자 하고 컴을 하게 되었다
컴을 하면서 자꾸만 밖을 보니 하늘은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날씨마저 매우 춥다
그래서 약 2시간여 가까이 날씨를 지켜보고 있으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해가 비친다
이러면 곤란한데...
이러면 집에 있으면 안되잖아...하고서 고민을 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또 가보자 하고 대충 짐을 챙기고 있으니
마눌왈...
또 어딜가실려고 그러시나...하고 한마디 한다
그래서 잠깐 갔다올께 하고서 집을 나서니 마눌은 말리지 않는다
그냥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만 하고서...
산행안내도
오늘도 마찬가지로 무등산에 오르기위해 최단 코스인 너와나목장으로 향한다
너와나 목장 도착전에 큰재에서 백마능선의 낙타봉과 우측의 안양산을 담아본다
그러나 이곳에서 바라본 안양산은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인 모습이 아니다
그래도 입석대와 서석대 부근은 다르겠지...하고 너와나목장으로 향한다
큰재에서 당겨본 안양산
백마능선과 낙타봉을 당겨보고
너와나목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날씨는 매우 쌀쌀한 날씨여서 오르막을 급하게 오르니
너무나 숨이 차오른다
평소의 속도로 오르지만 차가운 공기를 들이키니 심장이 터질듯하다
다만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보여 잠시후의 입석대와 서석대의 멋진 모습을 기대를 하며
부지런히 속도를 내며 올라간다
별로 사용하지 않은 샘터를 지나고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암튼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평소 속도로 오르지만 매우 차가운 날씨로 인해 호흡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평소 같으면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르지만 오늘따라 매우 힘이 든다
다만 발걸음은 가벼워서 빨리 올라갈려고 하지만
가슴이 터질 듯 하여 도저히 쉽게 올라갈 수가 없다
그래서 천천히 올라가기로 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올라간다
급한 오르막을 오르며
힘들게 올라오니 이제 능선 안부가 보인다
이곳에서 바라본 하늘은 파란 모습인데 과연 서석대 정상 부근이 어떨지 염려가 된다
능선 안부를 담아보며
그런데 높은 곳은 파란 하늘이지만 아래쪽에는 구름이 잔뜩이다
이러면 곤란한데...
아래쪽이 이런 모습이라면 서석대 부근은 보이질 않을텐데...하고 염려를 해본다
기대를 하며 능선 안부에 도착하여 입석대와 서석대 부근을 바라보니
완전히 실망이다
정상 부근은 구름이 덥고 있고 또한 설경도 생각보다 형편이 없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그런대로 좋았는데 그때보다 더 상황이 별로이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다녀와야지 하고
장불재로 향한다
입석대를 당겨보고
서석대도 당겨본다
장불재 부근에 도착하니 이곳 주변도 지난번 보다 별로이다
비록 실망은 하였지만 그래도 올라가 보자 하고서 오늘은 장불재에서
입석대 방향으로 먼저 오른다
입석대 오름길에 바라본 안양산과 백마능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입석대 자연 전망대에 도착한다
입석대 아래쪽이 자연 전망대에서 바라본 입석대
이곳에서 바라봐야 입석대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입석대를 다시 바라보고
입석대 표석을 담아보고
오늘은 목책을 넘어가지 않고 그냥 밖에서 담아본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를 향해 오르고
바위에 올라가 올라갈 서석대 정상석 방향을 담아본다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도 멋진 모습인데 오늘은 완전히 별로이다
바위에 올라와서 내려다 본 입석대 윗부분과 장불재 방향
승천암을 지나고
양지쪽에 자리잡은 묘지와 멀리 천왕봉을 담아본다
이곳 보다는 천왕봉 부근이 멋지기는 한데...
서석대 정상석을 향해서
당겨본 천왕봉
오르다가 뒤돌아 본 모습
오름길 왼쪽의 서석대 윗쪽 사면의 모습
이곳 부근이 멋진 곳이지만 오늘은 별로이다
당겨본 서석대 윗쪽
서석대 정상석 부근에 도착하고
오늘도 역시 천왕봉 정상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질 않는다
서석대 정상석을 담아보고
이곳 서석대 정상석에서 다른분의 사진을 찍어주었더니 품앗이를 하자며
인증사진을 담아주신다
내가 두장을 찍어주었더니 이분도 나를 두장 담아주신다
오늘 기대를 하고 다시 올라왔건만 오늘도 역시 눈꽃도 별로이고 조망도 형편이 없다
서석대 정상석 바로 앞쪽은 내가 좋아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별로 멋진 모습이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기로 내려가기로 한다
천왕봉을 다시 보건만 하늘이 열릴 기미가 보이질 않아 내려가기로 한다
서석대로 내려가기위해 조금 내려서니 그나마 이곳은 조금 나은 것 같다
구름인 끼고 바람은 불어대고 날씨가 춥기도 하지만 그래도 몇장 담아본다
서석대 정상석 방향을 담아본다
서석대로 내려서는 길에 뒤돌아 본 모습
천왕봉 방향을 바라보지만 바로 앞쪽의 인왕봉도 잘 보이질 않는다
서석대 북사면은 그런대로 보기는 좋은 것 같다
물론 지난주 보다는 별로이지만...
오늘도 역시 서석대 윗쪽에 도착을 한다
서석대 윗쪽에서 천왕봉 방향을 바라보고
서석대 정상석 방향을 바라본다
내려다 본 서석대
역시 이곳 서석대도 지난주 보다 별로이다
서석대 윗쪽에서 내려다 본 전망대와 중봉
서석대 윗쪽 주변
서석대 윗쪽에서 내려와 전망대를 바라보며
내가 좋아하는 바위 전망대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석대
역시 이곳 서석대도 지난주 보다는 별로이다
서석대 사면을 당겨보고
당겨본 서석대 사면
서석대 왼쪽 윗부분을 당겨본다
서석대를 내려와 내가 좋아하는 또다른 곳을 담아보지만 역시 이곳도 지나번 보다는 완전 별로이다
서석대를 내려오다가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중봉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서석대 왼쪽
좀더 가까이
서석대를 향해 열심히 올라가신 분들
이제 작전도로에 도착을 한다
작전도로에서 서석대로 올라가는 길을 담아보고
장불재 가는길에 당겨본 서석대
장불재에 도착하여 서석대와 입석대를 담아본다
장불재에서 당겨본 중봉과 왼쪽 아래에 있는 심광대
장불재에서 능선 안부에서 백마능선 방향을 담아본다
이곳 안부 갈림길에서 우측의 너와나목장으로 내려선다
부지런히 내려와 너와나목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너와나목장 주차장에 혼자서 돌아다니는 마선생
오늘 아침에 눈이 제법 내려서 이곳 무등산은 제법 많이 쌓였을 거라 생각하고
무등산에 올랐지만 완전히 실망을 하게 되었다
시골집 가는길 입구에 있는 멋진 소나무
대덕면 소재지 한새울 마을 즉 몽한각 옆쪽에 있는 멋진 소나무를 담아본다
이 소나무는 어릴적부터 보아온 소나무인데 지금도 예전 모습 그대로 인 모습이다
자세히 보면 우측 아래쪽에 오래전에 벼락을 맞아서 한쪽 가지가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도 멋진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오늘은 돌아가신지 3년이 지난 어머니 기일이라 시골집에 계신 형수님이 혼자서
수고가 많기에 마눌과 함께 시골집에 도착하여 제수장만을 도와주게 되었다
암튼 오늘 본의 아니게 눈때문에 회사를 하루 제꼈는데 어차피 오전 근무만 하고 나올려고 했기 때문에
그다지 미련은 없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된 것 같다
어머니가 계실때에는 그래도 가끔씩 시골집에 들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잘 안가지게 된다
어릴적부터 보게 된 소나무이지만 지금도 예전 모습 그대로 인 멋진 소나무이다
소재지인 매산리 한새울 마을을 바라보며
이곳 몽한각 부근에는 예전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 그동안 몇그루가 고사되고 지금은 두그루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면 나의 고향마을 뒷산인 만덕산이 보인다
저곳 만덕산은 소시적부터 수없이 오르내렸던 산인데 지금은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씩 오르곤 한다
암튼 오늘 낮에 무등산에 오르고서 점심을 먹고 시골집에 도착하여
오랜만에 아버지와 어머니 산소에 들러본다
평소에 시골집에 자주 들어야 되는데 시간만 나면 산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니
좀 그렇기도 하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되니 모처럼 오랜만에 6남매가 모두 모이고
그동안의 밀린 얘기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가져본다
또한 어머니에게 정성들여 장만한 맛난 음식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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