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월등면 사계절썰매장에서
- 일자 : 임진년 첫날인 1월 1일
신묘년도 매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임진년 새해 첫날은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하였다
특히 막내인 준서와 함께 잘 놀아주지도 못해서 준서에게 할말이 없기도 해서
새해 첫날은 준서가 좋아하는 썰매장에 가기로 마음먹고
썰매장에 가자고 준서에게 말을하니 준서가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서 마지막날에 월출산에 다녀 온 후에 집에서 쉬고 있으면서
신묘년 마지막 날이라 순천시 월등면에 사시는 큰누님에게 안부 전화를 해본다
큰누님댁에 전화를 하니 모처럼 대전에서 살고있는 조카의 부부와 내려와 있다고 하며
모처럼 조카와 통화를 해본다
조카가 나에게 삼촌 얼굴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는데 삼촌이 보고 싶은데
언제나 볼련지 모르겠다며 아쉬워 한다
그래서 내가 너 언제 올라가느냐고 했더니 내일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면 기다려라 내가 지금 갈테니...하고 말하니
조카와 큰누님이 좋아하기도 하고 또한 의아해 한다
지금 시간이 밤인데 이 밤에 순천에 간다고 하니
놀랄 수 밖에...
하여튼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서 그냥 편하게 있던 가족들에게
이 늦은 시간에 갑자기 순천 큰누님댁에 가자고 하면서
갑자기 준비를 하라고 하니 모두들 어리둥절 한다
조카와 사촌지간인 딸래미들이 사촌 오빠의 얼굴도 잘 모르고
지내는 형편이라 이번 기회에 한번 보자고 하니
애들도 보고 싶다며 얼른 서두른다
하여튼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또한 부지련히 차를 몰아서 약 1시간 정도에
순천시 월등면의 큰누님 집에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를 한다
비록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오랜만에 모여서 신묘년 마지막날을
소수 한잔씩 하며 즐겁게 보낸후에
다음날 가까운 곳에 있는 월등 사계절썰매장이 있어
조카네 식구들과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모두 썰매장으로 가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원래 이곳 월등면의 큰누님 집에 오지 않았으면 장성이나 아니면 화순의 백아산 썰매장으로
갈려고 했는데 우연치 않게 이곳 월등면의 사계절썰매장으로 오게 되었다
우측에 있는 애들이 조카의 애들인데 딸래미들은 그렇더라도
나이가 더 적은 준서에게 삼촌이라고 불러야 되는 형편이라 좀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애들이라 지그들끼리 놀면서 준서가 형과 누나라고 부르면서
놀기도 한다
참고로 나는 우리 형제중에서 제일 막내이고 또한 큰누님과는 나이차가
많아서 나와 조카들과의 나이차가 별로 나질 않는다
이번에 대전에서 내려온 조카는 조카중에서도 제일 막내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도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데 아이고 벌써 할아버지라니...
암튼 오랜만에 조카와 만난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 한 후에 집으로 향한다
뒤에 서있는 사람이 조카 부부인데
왼쪽이 조카이고 우측이 조카며느리이다
준서와 조카가 약 30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준서가 형이라고 불러야 되기에
준서에게 형이라고 불러라고 하니 준서가 좀 이상한지 잘 안부르려고 그런다
물론 서있는 조카 말고도 위로 세명의 여조카들이 있는데
준서는 아직까지 조카들을 거의 보질 않아서 잘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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