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2년 2월 19일 일요일
- 장소 : 강진 및 해남 (다산초당,주작산 흔들바위,녹우당,달마산 도솔암,땅끝탑)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올해 설 명절 기간에 멀리 네팔에 다녀온 지라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녀와서도 연속으로 또다시 산에 다녀오고...
그래서 이번에는 개인적인 산행을 하지않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게 되었다
암튼 모처럼 나들이를 갈려고 이리저리 탐색을 해본 결과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요즘 날씨가 겨울철이라 아무곳이나 갈수도 없고
또한 산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마눌과 딸래미들을 위해 산행이 아닌
여행을 갈려고 하니 어디로 갈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그래 갔던 곳이라도 또 가자 하고서
강진과 해남으로 향한다
암튼 예전에 다녀왔던 곳이지만 이번에 특별히 가고자 한곳은
해남의 달마산 자락의 도솔봉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도솔암에 가고자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나야 도솔암을 가보았지만 예전부터 마눌과 애들에게
보여줄려고 했었지만 아직까지 기회가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도솔암 이었다
도솔암은 이곳 말고도 몇군데 있지만
그래도 이곳 달마산 도솔봉 부근에 있는 도솔암이 인상적인 곳이고
또한 이곳 도솔암은 차량으로 비교적 쉽게 갈
갈수가 있는 곳이라 마눌도 좋다고 그런다
그리고 대흥사 입구의 삼산면 소재지에 중국요리를 잘하는
식당이 있는데 이곳 식당에서
마눌과 애들이 좋아하는 짜장면과 짬뽕을 사주기로 유혹을 하고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출발을 한다
암튼 이제 애들도 얼마 후에는 개학을 하기 때문에
그때는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이번에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에 가족에게 점수를 딸 목적도 있지만...
비교적 늦은 시간인 08시 20분에 집에서 출발을 하여
시내를 벗어나 주변을 바라보니 이른 새벽에 눈이 조금 온 모양이다
암튼 영산포를 지나 영암읍에 도착하니 반가운 월출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금 바라보는 월출산이야 개인적으로 구석구석 많이도 다닌 곳이지만
오래전에 마눌을 데리고 구름다리를 지나 철계단을 오를때 마눌이 무서웠다며
지금도 오래전의 얘기를 하곤 한다
물론 그 이후로도 마눌과 애들을 몇번 데리고 갔었지만...
암튼 영암읍을 지나다가 월출산을 담아보고자 차를 세우고 월출산을 담아본다
간밤에 내린 눈의 영향인지 정상 부근에는 멋진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차를 세우고 월출산의 설경을 담아보고 있으니 은근히 월출산이 땡기지만
그래도 오늘은 산행이 아닌 여행이기 때문에 저곳 월출산은 다음으로 기약을 하고
강진으로 향한다
그렇지만 월출산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사진으로 담아보면서 허전한 마음을 채워본다
도로변에서 당겨본 모습
사자봉과 장군봉 방향도 당겨보고
천황봉과 산성대 능선상에 있는 590봉을 당겨본다
그리고 다시 자리를 옮겨 천황사지구 입구의 도로변에 도착하여 다시 월출산을 담아본다
천황사지구 입구 도로변에서 당겨본 월출산의 멋진모습
당겨본 천황봉
지금 천황봉에 오르면 너무 멋진 모습일텐데...아쉽기도 하다
당겨본 왼쪽 부근
암튼 사진으로 만족을 하고 다시 이동을 한다
그리고 다시 또 경포대지구 입구에 도착하여 월출산을 담아본다
오늘은 날씨가 그런대로 좋아서 향로봉과 천황봉 그리고 양자봉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당겨본 향로봉 주변
암튼 저곳 향로봉 주변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다
물론 다른 곳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당겨본 양자봉
암튼 저곳 양자봉에서 바라본 조망은 거의 환상적이다
그리고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을 당겨보고
내가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마눌과 막내인 준서가 내려서
바닥에 쌓인 눈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낸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모처럼 막내인 준서를 담아보고자 한번 서보라고 했더니 햇빛이 정면에서 비추기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다며 얼굴을 찡그린다
마눌도 눈을 밟으며 모처럼 나들이에 기분이 들떠있는 모습이다
딸래미에게 부탁하여 한컷
그런데 어인일로 천황봉이 보이질 않네 ㅎ
이제 월출산을 담아보고서 강진의 다산초당을 향한다
강진만 철새전망대에 도착하여 강진만에서 놀고있는 겨울철새와 멀리 화방산을 담아본다
좀더 당겨본 모습
다시 준서를 담아보고
이제 다산초당이 있는 귤동마을 입구에 도착을 하여 멀리 만덕산과 다산초당이 있는 주변을 담아본다
당겨본 귤동마을과 다산초당 부근
원래는 다산유물전시관으로 가야 되지만 그곳도 몇번 와본 곳이고
또한 시간도 그리 넉넉치 않은 관계로 다산초당이 가까운 귤동마을로 향한다
얌튼 귤동마을에 도착하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전의 정겨운 시골풍경이 보였지만
지금은 마을 입구에서 부터 시작하여 마을 전체에 커다란 한옥을 여러집 짓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민박을 할려는 모양이고 또한 식당도 할려는 모양이다
암튼 이곳 귤동마을도 많이 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귤동마을에 도착하여 다산초당으로 향한다
암튼 이곳 다산초당도 예전에 애들을 데리고 왔었지만 그때는 오래전 일이라
애들의 기억에는 별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야 그 이후로도 여러번 왔었지만...
다산초당을 향해 올라가는데 마눌과 애들이 장난을 치느라 야단스럽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
암튼 이곳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를 하며 많은 저서를 남긴 곳인데
7년간은 강진읍 주변에서 지내셨고
이곳 다산초당에서는 11년간 지내셨던 곳이다
귤동마을에서 다산초당을 오르는 길은 커다란 소나무와 왼쪽에는 대나무 숲이 보인다
조금 오르면 우측에 묘지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분들은 이곳 묘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친다
암튼 이 묘지는 "윤종진"의 무덤인데 윤종진의 조부인 "윤단"은 정약용 선생의
외가쪽 친척되는 분이다
즉 윤단은 정약용 선생이 강진읍내와 절집등을 떠돌아 다닐때 이곳 다산으로
오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한다
왼쪽에는 쓰러진 나무도 보이는데 뿌리의 길이라고 한다
제법 가파른 길을 조금 오르면
왼쪽에 서암이 먼저 반긴다
그리고 정면에는 다산초당이 있는데 먼저온 애들과 마눌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다산초당에서
암튼 이곳 다산초당의 지금의 모습은 초당이 아니라 기와로 지은 와당이라고 해야 될 듯 싶다
암튼 오래전에 다산유적보존회가 생전의 오막살이를 헐고 큰 집을 지어드린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산초당의 현판글씨는 행서로 씌여진 글이며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를 집자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다산초당에서
이젠 나를 포함하여 다산초당에서
암튼 애들도 이곳에 오랜만에 와본지라 내가 이곳 다산초당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있는
상식을 얘기해 준다
다산초당 우측에는 다산 선생이 직접 만든 연못인 연지석가산이 자리하고 있다
연지석가산과 다산초당
그리고 우측으로 조그 더 가면 작은 기와집이 있는데 보정산방과 다산동암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보정산방은 추사 김정희의 중년 글씨이다
그리고 다산동암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씨를 집자해서 만든 현판이라고 한다
다산동암
다산 선생의 글씨를 집자해서 만든 현판
다산동암을 담아보고
암튼 이곳 다산동암에서는 다산 선생의 유명한 작품인 목민심서 등을 집필하던 곳이다
천일각 입구의 안내문
천일각에서 바라본 모습
천일각에서 담아본 강진만과 천관산
모처럼 준서도 한장 찍어 달라고 한다
그래서 한장 더
천일각에서 여기저기 바라보며 잠시 쉬어간다
천일각 옆에 있는 안내문을 한번 읽어보고
천일각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갈려고 다산초당에 다시 도착하니
산악회에서 오신 많은 분들로 좀 소란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다산초당 왼쪽의 정석 이란 글을 담아본다
이 글은 다산 선생이 이곳에서 머물던 시절에 직접 쓰고 새긴 각자라고 한다
다산 선생이 바위에 새긴 정석이란 글을 바라보고 이제 내려간다
물론 다산초당 왼쪽에 차를 달이던 샘물인 약천을 보고서...
암튼 다산초당을 둘러보면서 애들에게 잠깐 설명을 해줬는데
어찌 기억을 할련지...
그리고 다산초당을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인 주작산의 흔들바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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