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2년 1월 20일(금)~1월30일(월) *10박 11일
- 장소 :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 인원 : 21명(국내 가이드 1명 포함)
*현지 가이드 및 포터 그리고 주방팀과 포함 총인원 약 55명 정도
- 이용여행사 : 혜초여행사 광주지점(지점장 - 정오승)
- 트레킹 경비 : 290만원(현지 가이드팁 포함 일체경비)
*추가경비: 호텔 매너팁 및 롯지에서 배터리 충전료 및 샤워비 그리고 추가 주류
(트레킹 일정)
*1일차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1박
*2일차 : 카트만두(1350)-포카라(820)-나야풀(1070)-비레단티(1050)-힐레(1400) *2박
*3일차: 힐레(1400)-티케둥가(1540)-울레리(1960)-반단티(2210)-고라파니(2860) *3박
*4일차 : 고라파니(2860)-푼힐전망대(3210)-고라파니(2860)-구릉힐(3200)-데우랄리(2983)-반단티-타다파니(2680) *4박
*5일차 :타다파니(2680)- 추일레(2245)-구루중(2050)-촘롱(2170)-시누와(2300) *5박
*6일차 : 시누와(2300)-밤부(2400)-도반(2590)-히말라야롯지(2900)-데우랄리(3200) *6박
*7일차 : 데우랄리(3200)-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MBC)(3700)-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4130) *7박
*8일차 : 안나푸르나ABC(4130)-마차푸차레MBC(3700)-데우랄리(3200)-히말라야롯지(2900)-도반(2590)-밤부(2400) *8박
*9일차 : 밤부(2400)-시누와(2300)-촘롱(2170)-지누단다(1780) *9박
*10일차 : 지누단다(1780)- 뉴브릿지-큐미-사울리바잘(1220)-비레단티(1050)-나야풀(1070)-포카라(820) *10박
*11일차 :포카라(820)-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9일차 2편에 이어서...트레킹 10일차 (1월 29일 일요일)
*10일차 : 지누단다(1780)- 뉴브릿지-큐미-사울리바잘(1220)-비레단티(1050)-나야풀(1070)-포카라(820) *10박
(1월 29일 일요일)
- 07시 지누단다 출발
- 07시 55분 뉴브릿지 도착
- 09시 10분 큐미 도착
- 11시 05분 사울리바잘 도착후 점심식사
- 12시 30분 사울리바잘 출발
- 13시 30분 비레단티 도착
- 14시 10분 나야풀 도착후 트레킹 종료
- 14시 50분 나야풀 출발(버스)
- 16시 50분 포카라 도착후 쇼핑 * 포카라 호텔에서 10박
* 10일차 트레킹 시간(점심포함 약 7시간 10분) * 07:00~14:10)
오늘은 트레킹 일정중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정이다
물론 내일도 있지만 내일은 포카라에서 다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카트만두에 도착을 하면 되기 때문에 트레킹은 오늘로써 끝나게 된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지나다니...
하지만 이제는 어딘가 모르게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그립기도 하다
암튼 역시 예상했던대로 편치 않았던 뱃속이 어제 저녁에 먹은 염소수육과 양탕으로 인해
새벽에 화장실에 다녀오게 되었다
속이 좋지 않으니 참아야 되지만 이곳 지누단다에 도착하여 배탈약을 먹은지라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다시 가리지 않고 음식을 먹었더니
오늘 아침에는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05시에 모닝콜을 하여 06시에 아침을 먹고 07시에 출발을 한다고 한다
일단은 05시 모닝콜 시간에 일어나 가져다 준 홍차를 한잔 먹고서
상황을 보니 좀 심각하다
그래서 일단 배탈이 났을때는 음식을 먹지말고 그냥 미지근한 물만 먹으라는
말이 있는지라 일단은 오늘 아침은 먹지않고 건너뛰기로 한다
암튼 일행분들이 아침을 먹으러 가는데 룸메이트인 김명수씨가 아침을 먹어야 될텐데
내가 먹지 않는다고 하니 염려가 된 모양이다
다른 분들은 아침을 먹는 시간에 나는 롯지의 방안에서 누워있으니
한참후에 정대장님이 방으로 찾아와 좀 어떠냐고 물어온다
그래서 좀 좋지 않다고 하였더니 약은 먹었냐고 그런다
물론 약은 먹었다고 했는데
정대장님의 말씀이 다른 분들은 배탈이 나면 얼른 좋아지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하긴 밤부에서 과메기와 소주를 먹지 않았어야 했는데
어쩔 것인가 다 내탓인것을...
암튼 일반적으로 고소증의 증상 및 배탈이 아닌 좀 상황이 좋지않은 장염인 모양이다
어찌 되었든 아침을 먹지 않았지만 한끼 굶은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오늘 일정은 거의 평지이거나 내려가는 길이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출발 준비를 한후에 이곳 지누단다를 떠나게 된다
안내도 - 1
안내도 - 2
아침에 일어나 바라본 남봉과 히운출리
어제 오후에 이곳 지누단다에 도착했을때는 저곳의 남봉과 히운출리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모두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롯지의 방에서 나와 밖을 본 순간 바로 앞에 거대하고 장엄한 설산이
떡허니 버티고 서있는게 아닌가...
암튼 우리 일행분들이 롯지의 방에서 저곳 남봉과 히운출리를 보고서는 모두들
정말 대단하다는 말들을 하신다
그렇지만
이제는 아쉬워도 저곳 안나푸르나의 설산을 뒤로하고 떠나야 된다
출발준비를 하고 이제 지누단다를 떠난다(07:00)
오늘 이침은 비록 건너뛰었어도 이제는 거의 평길이고 또한 내리막 길이라
위안을 삼고 이곳 지누단다를 내려간다
지누단다를 내려서면 곧바로 급경사의 돌계단이 다시 이어진다
이제는 포터분들이 짐도 가벼워서인지 아니면 이런길에 적응을 하면서
살아서인지 암튼 우리의 포터분들은 내리막길도 잘도 내려간다
지누단다에서 내려가다가 건너편의 다랭이논을 바라보니 모두들 엄청난 규모에
혀를 내두른다
저런 곳에서 어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지 참으로 할말이 없어진다
암튼 저곳에 있는 다랭이논의 숫자를 세어볼려고 했으나
어느정도 헤아리다가 머리도 어지럽고 해서 그만 포기를 하고 말았다
대신에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집에서 한가할때 세어볼려고 했으나
지금까지도 몇개의 논인지 세어보질 못했다
암튼 저렇게 많은 다랭이논에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주민들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다
건너편의 경사진 산비탈에서 수많은 다랭이논에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본다
지누단다를 출발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걸어가니 어느순간 우리의 주방팀의 포터가 무거운
짐을 지고 내려간다
지금 보이는 것이 트레킹 중에 사용하는 석유버너인데 화력이 정말 좋은 것 같았다
다만 그다지 좋은 기름을 쓰지 않기에 기름냄새가 좀 심하기는 했었다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서면 이제 다시 계곡을 건넌다
계곡을 건너면서 뒤돌아 본 모습
그리고 조금전에 지누단다에서 보았던 다랭이논에 도착을 한다
다랭이논에는 파랗게 보리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파란 농작물이 밀같기도 하고 보리 같기도 하여
팀장인 다와에서 무어냐고 물어보니 밀이라고 한다
그러나 밀이라고 하기에는 줄기의 굵기가 굵고 또한 보리잎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다랭이논을 조금 지나서 오늘 아침에 출발을 했던 지누단다가 보이고 그뒤로 시누와가 보인다
물론 그 뒷편으로는 장엄한 남복와 히운출리가 보이고
다랭이논이 있는 민가를 사면으로 돌아 내려가니 저멀리에 뉴브릿지 마을이 보인다
이제 뉴브릿지 마을에 도착을 한다(07:55)
뉴브릿지 마을에서 당겨본 남봉과 히운출리
뉴브릿지에서 잠시 쉬고 다시 출발하여 계곡 우측의 사면으로 내려가니
왼쪽 건너편의 산비탈에 제법 큰마을이 보인다
그래서 다와에게 저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았더니
란드룩 이라고 한다
암튼 우리는 저곳 란드룩으로 향하지 않는다
계곡 우측의 사면길로 열심히 내려가니 길 주변에 마을 분들이 작업을 해놓은
장작이 많이 보인다
이곳도 마을에서 상당히 먼거리에 있는 곳인데 어마어마한 장작을 준비해 놓은 모양이다
암튼 곳곳에 이런 장작이 많이 있었는데 아무 나무나 땔감으로 사용하지 않고
쓰러져 죽은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한 것 같다
한참을 걸어 이제 큐미에 도착을 한다(09:15)
이곳 큐미에 도착하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감자가 밭에 심어져 있는 모습이다
큐미에 도착하니 역시 아름다운 꽃인 포인세티아와 다알리플라워가 많이 보인다
큐미를 뒤돌아보며
큐미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그러나 나는 아침을 먹지 않은 관계로 허기가 지기 때문에 점점 힘들어진다
그런데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종식형님께서 배낭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나에게 준다
무엇인지 바라보니 여러가지 과일을 말린 것이라고 하며
다른 사람을 주지말고 나 혼자 챙겨 먹고 힘을 내라고 한다
암튼 고마우신 종식형님...
큐미 마을을 뒤돌아 본다
이곳 큐미 마을은 아담한 마을이었는데 롯지와 마을 주변이 아름다운 꽃이 많아서 매우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큐미를 지나면 살짝 올라가서 다시 사면을 따라 진행을 한다
지나온 큐미 마을을 뒤돌아 보고
큐미 마을을 지나 약간 오르막을 오른다
오르막을 지나 사면길로 접어들어 잠시 뒤돌아보니 저멀리에 멋진 남봉과 히운출리가 살짝 보인다
당겨본 남봉과 히운출리
이곳에서 바라보니 능선 너머로 하얀 설산이 더욱 멋지게 보인다
당겨본 히운출리
다시 내려오다 뒤돌아보면 남봉과 히운출리가 더욱 멋지게 보인다
지나올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 다시 오라고 유혹을 하는 것 같지만
저곳까지 다시 갈려면 에고...ㅎ
지나온 곳을 뒤돌아보면 남봉과 히운출리가 보인다
그리고 다시 작은 마을을 지나는데 마을 어린이들이 다시 손을 내밀며 스윗 스윗 한다
그래서 내가 배낭을 열어 애껴 두었던 사탕과 쵸코렛을 주고 사이좋고 나누어 먹으라고 그런다
내가 간식을 주었는데 뒤따라온 다와가 뭐라고 그러는 것 같다
마을을 지나 내려오다가 뒤돌아 보면 남봉과 히운출리가 더욱 멋지게 보인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이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는 수밖에...
당겨본 남봉과 히운출리
남봉과 히운출리는 점점 멀어져가고
조망이 좋고 따뜻한 양지쪽에서 멀리 남봉과 히운출리를 배경으로 한 늘푸른나무님
그리고 나도 남봉과 히운출리를 배경으로 담아본다
그리고 다시 마을 주변을 지나니 일행중에 이사장님이
마을 여자분에게 무언가를 주고 있었다
이곳 네팔의 주민들은 무엇이든지 주면 감사하다며 받고 있었는데
이사장님이 배낭을 열어서 이것저것 주기도 하였다
암튼 이 여자분은 아가씨 같기도 하고 아주머니 같기도 하였는데
인상이 좋기도 하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도 다른 여자분이 있어서 팀장인 다와가 무어라고 얘기를 한다
마을의 여성분들과 함께한 늘푸른나무님
암튼 이곳 산중에서는 무엇이든지 주면 감사하다며 받기는 하였는데
준 물품을 우리말로 설명을 했지만 사용법을 제대로 알련지 모르겠다
마을을 지나 뒤돌아보니 남봉과 히운출리가 점점 멀어져 간다
따뜻한 양지쪽의 옆사면을 지나고
암튼 이곳도 계단식 논의 규모가 대단하다
종식형님도 담아보고
사면길을 앞서서 잘 가시는 일행분들
다시 작은 마을을 지난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오늘 이곳 마을 주변에서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라
얼굴 여기저기에 화장을 하고 떠들고 웃으면서 어딘가를 향해서 간다
마을 앞마당을 지나와서 뒤돌아본다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보고
계단식 논도 다시 지난다
암튼 오늘 하산길은 거의 평지가 많아서 일행분들의 걷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하긴 오늘 내려가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은 거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참을 내려오다 뒤돌아보니 남봉과 히운출리가 저멀리에 보인다
다시 또 걷다가 뒤돌아보고
사면길을 열심히 걷다보니 바로앞에 무슨 사태가 난 모습이 보인다
무슨 사태가 났을까....하고 의문을 갖는데...
자세히 보니 사태난 곳의 위쪽에 도로가 보인다
이제 드디어 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타난 모양이다
도로에 도착전에 다시한번 멀리 보이는 남봉과 히운출리를 담아본다
그리고 우측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마차푸차레 윗부분이 살짝 보인다
당겨본 남봉과 히운출리
그런데 아래쪽에 무슨 차가 보인다
안그래도 이곳 도로에서부터는 택시가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
아마도 왼쪽 윗쪽으로는 간드룽으로 이어질 것 같지만
우리는 간드룽으로 가지않고 도로를 따라 나야풀로 바로 가게 된다
이제 드디어 넓은 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러나 이곳 도로에 도착하니 풀풀 날리는 먼지로 인해 더 짜증이 나기도 했다
차라리 좁은 길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도로에 도착하여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 본다
이제 저곳도 더이상 볼수 없으니 아쉽기도 할 것이다
이제 넓은 길을 부지런히 따라 내려간다
그리고 우측 아래쪽에 가는 사람들이 한국의 대학생들인데
인도를 배낭여행하다가 이곳 안나푸르나가 좋다고 하여 즉흥적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암튼 장비를 제대로 준비도 하지않고 가이드만 앞세우고 이런 곳에 오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한다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길가에 자동차가 보이고 롯지도 보인다
이제 사울리바잘 부근에 도착을 하였는데
이곳에서 사울리바잘은 도로를 따라가지않고 왼쪽의 작을 돌계단 길을 따라 내려가야 된다
넓은 도로를 버리고 왼쪽의 돌계단 길을 내려오면 작은 출렁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로 앞에 오늘 점심을 먹게될 사울리바잘에 도착을 하게 된다
드디어 점심을 먹게되는 사울리바잘의 그린빌리지 롯지에 도착을 한다(11:05)
이곳 사울리바잘에 도착을 하여 점심을 먹게 되는데
오늘 아침을 먹지 않은지라 오늘 점심 메뉴가 궁금하였다
그래서 오늘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더니
글쎄 비빔냉면이라고 그런다
헐...
아침도 못먹었는데 비빔냉면이라니...
오늘이 트레킹중에 마지막으로 롯지에서 먹는 밥인데 비빔냉면을 준다고 한다
평소에는 내가 좋아하는 비빔냉면이지만
오늘은 뱃속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영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점심도 굶기로 하고 종식형님이 주었던
말린 과일 몇조각으로 허기를 달랜다
암튼 다름분들이 또 굶으면 어쩌냐고 하면서 먹으라고 하지만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물론 나도 먹고 싶지만...
사울리바잘의 그린빌리지 롯지에서 쉬면서 담아본 모습
이쁜 포인세티아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마차푸차레를 담아본다
포인세티아와 마차푸차레
종식형님도
그리고 나도
암튼 요새 제대로 영양분을 섭취를 못하고 있으니 안그래도
없는 얼굴살이 더 헬쓱해 보인다
그래도 웃는척이라도...ㅎ
늘푸른나무님도
점심을 먹은 후에 사울리바잘을 다시 출발을 한다(12:00)
사울리바잘을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도착하는데
뒷쪽에서 차가 내려오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많은 분들이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암튼 먼지를 일으키며 내려가는 택시를 본 우리 일행분들이 좀 짜증을 내기도 하였다
뜨거운 햇살이 비추고 또한 갈길은 멀고 그리고 두끼를 굶어서 힘은 없고 에고 힘들다
저거라도 타고 내려갔으면...ㅎ
그래도 힘을 내어 열심히 걸어가니 마을 분들이 길 옆에서 빨래를 하고 먼지가 날리는
길 주변에 빨래를 널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이곳 네팔의 마을들은 길 옆에서 빨래를 하고
그 물은 그냥 아무곳이나 흘러 내려간 모습이다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마을 아낙네들이 도로 옆에서 빨래를 하고 있고
그 뒤로는 제법 규모가 큰 폭포가 보인다
규모가 큰 폭포를 담아보고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뒤돌아 담아본다
이곳을 지나올때 중간의 빨간옷을 입은 어린이와 우측의 작은 어린이 둘이 바나나를 팔고있었는데
마음이야 사주고 싶었지만 지금 뱃속이 좋지 않아 두끼를 굶은 상황이라 바나나를 사서 먹기가 좀 그랬다
이제 바로 앞에 제법 마을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이곳이 정확하게 어딘지를 몰라 도대체 얼마만큼 가야 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모퉁이를 돌아가니 어디선가 봤던 철다리가 보이는게 아닌가...
아니...
이곳이 며칠전에 지나갔던 비레단티?
그렇다 이제 드디어 갈림길인 비레단티에 도착을 한 것이다
비레단티에 도착을 하니 이제 다왔구나 하고 안심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어딘가 모르게 트레킹을 마친다고 하니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철교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비레단티
역시 이곳 비레단티에 도착을 하니 마을도 많고 또한 사람들도 많아서 매우 북적거린다
그리고 지난번 트레킹을 시작할때 첫번째 점심을 먹었던 문나이트 롯지에 도착하여
참았던 일을 해결하니 살것만 같다
문나이트 롯지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출발을 한다
다행히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신호가 와서 볼일을 보니 행운이랄까...ㅎ
비레단티를 지나 다시 열심히 걸어가니 도로 바로 옆에서
이제 막 잡은듯한 고기를 서로 분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기의 양으로 봐서는 소를 잡은 것 같은데 도로 바로 옆에서 서로 똑같이 분배를 한 모습이다
이제 드디어 출입신고소에 도착을 한다
물론 출입신고는 우리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되기에 이곳에서 우측의 나야풀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처음에 건넜던 출렁다리를 건너고
암튼 이곳 출렁다리를 다시 보게되니 반갑기도 하다
물론 처음에는 이곳 출렁다리를 건널때 신기하기도 하고
또한 많은 기대감을 안고 건너기도 했었지만...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
암튼 이곳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정신이 없고
복잡한 것 같다
이런 모습을 보니 그래도 어느덧 한적한 산중이 그리운 것 같다
지나왔던 비레단티 방향을 다시 뒤돌아보고
이제 나야풀에 도착을 하게 된다
나야풀에 도착하니 저 앞쪽에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트레킹을 시작하였던 장소가 보이니
반갑기도 하다
드디어 우리가 출발했던 장소에 도착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아쉬워서 자꾸만 뒤돌아본다
드디어 트레킹 시작점인 나야풀의 도로변에 도착을 하여(14:05)
그동안 같이했던 일행분들에게 악수를 하고
또한 고생을 했다며 서로 인사를 나눈다
먼저 도착을 한 포터분들도 도로 건너편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정대장님의 말씀으로는 일반적인 포터분들은 이곳에서 임무를 마치고
다른 팀의 일감이 있으면 이곳에서 바로 출발을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일감이 없었는지 아니면 소문을 들었는지 몰라도 우리와 함께한 포터분들은
어디를 가지않고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포터분들도 고향도 틀리고 또한 팀들도 틀리는 지라
서로 모르는 분들도 있었다
또한 우리와 함께했던 주방팀과 포터분들도 모두 한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곳에서 일감이 있으면 서로 언제 보았냐는 듯이 서로 갈길을 간다고 한다
그동안 함께한 일행분들과 포터 그리고 주방팀들과 함께 담아본다
물론 이 자리에 빠진 분들도 있었지만 서로 모여서 수고했고 감사했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이젠 나를 포함해서(김명수님 작)
암튼 정대장님의 말씀으로는 이렇게 함께 사진을 잘 찍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의 정대장님이 그동안 고생했던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라고 하니
거의 모여서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물론 참석을 하지 않았던 분들도 있었지만...
우측 앞줄에 서있는 두분중에 맨 우측이 현지 팀장인 "다와 밤잔"이고
나의 바로 앞쪽 즉 다와의 바로 왼쪽에 있는 분이
주방팀의 대장인 총주방장님이시다
보기에는 나이가 많이 보이는데 나이를 물어보니 영어로 "포티"라고 그런데
포티라면 이제 40 이란 말여...
헐...
그러면 나보다 한참이나 동생인데...
암튼 저분의 요리솜씨 덕분으로 우리팀 모두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어 매우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이제는 아쉽지만 포터분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암튼 어제 저녁에 우리가 걷어준 작은 성의를 팀장인 다와가 포터분들에게 뭐라고 그런다
갑자기 돈을 받은 다와가 무슨 돈인지 잘 몰라서 어리둥절 하는데
정대장님이 다와에게 설명을 하기를
우리 일행분들이 조금씩 걷어서 성의를 표했으니 함께한 모든 스탭들에게 똑같이
나눠주라고 했다
그래서 다와가 알아듣고는 가게로 가서 1달러 짜리로 바꿔서 함께한 포터분들에게
일일이 나눠준다
물론 똑같이...
암튼 함께한 분들이 고맙다고 하니 우리도 마음이 좋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우리와 함께한 스텝들이 약 35명 정도 되는데
모두 한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도 고생을 같이 했으니 똑같이 나누어 주라고 한 것이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참고로 이곳 네팔은 1차산업인 공업단지가 거의 없고
2차산업인 농업을 비롯하여 3차산업인 관광을 주수입원으로
하기 때문에 실업률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일감이 없는 남자분들은 각국에서 온 트레커들의 짐을
운반하는 포터일을 주로 하는데
비록 힘들게 포터일을 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받는 근로자보다
수입이 약 3배정도 좋다고 한다
즉 하루의 근로자 일당은 우리돈으로 약 5천원을 벌지만
포터일을 하면 그보다 많은 1만5천원 정도를 벌기 때문에
남자분들은 힘이 들지만 포터일을 선호하게 된다
물론 포터분들의 고향도 모두 한곳이 아니고 전국의 각지에서 일을 할려고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세를 얻어서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일감이 없으면 고향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버스를 타고 가거나 아니면 차비를 아낄려고 몇날 며칠을 걸어서
가족이 있는 고향에 간다고 한다
(포터들의 하루 일당는 대체적으로 약 800~1000루피 정도인데
우리 돈으로 하면 약 12000~15000원 정도 된다)
그리고 포터일을 하고 싶다고 무조건 하는것도 아닌 것 같다
암튼 팀장인 다와가 골고루 나누어주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곳 나야풀을 떠나게 된다
물론 팀장인 다와도 우리과 함께 가게 된다
참고로 팀장인 다와는 모든 일정과 인원 관리를 총 책임지는 임무인데 젊은 나이에 배운것도
많은 것 같다
물론 팀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네팔 정부에서 인정한 사람만이 할수가 있다
그리고 정대장님을 제외한 우리 인원이 20명인데
15명 이상이 되었을때 국내의 가이드인 정대장님이 인솔하여 오게 되었다
만약 인원이 많지 않았을때는 현지 팀장인 다와가 모든것을 관리하게 된다
물론 혜초여행사에서 고용을 한 팀장이지만...
암튼 국내에서 정대장님이 동행을 했기에 모든것은 정대장님이 알아서 했지만
언어 소통이 원할한 현지 팀장인 다와가 현지에서는 팀장인 것이다
그리고 다와가 우리말이 좀 서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임무를 할수 있는 다와를
혜초에서 키운다는 말도 있었다
물론 국내에서 가이드가 직접 가지 않아도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이제 버스를 타고 우리는 출발을 한다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버스인지라 무척이나 편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정들었던 포터분들과 서로 아쉬운 작별의 손을 흔들고 ...
암튼 다시 높디높은 고갯길을 힘겹게 버스가 달려 약 1시간 30여분 만에
오늘 목적지인 포카라에 도착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나에게 불청객의 소식?이 없으니 다행이다
포카라에 도착하여 쇼핑을 간단하게 하자고 하여
포카라의 페와호수 주변의 가게에서 기념품을 사기로 한다
암튼 이곳 포카라에 도착하자마자 신호가 와서 식당의 화장실로 들어가 볼일을 본다
얼마나 다행인지...ㅎ
포카라에서 쇼핑거리를 담아본다
암튼 이곳에서 각종 기념품을 사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를 비롯하여 종식형님 그리고 늘산형님 등은
야크털로 만든 네팔의 모자를 사게 되었다
암튼 야크털이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양털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기념으로 여러개 구입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저렴하였다
그리고 처음에 네팔에 와서 카트만두의 타멜시장에서 국내에서
환전을 해온 달러를 이곳 네팔돈인 루피로 다시 환전을 했는데
50달러를 환전을 하니 네팔돈으로 약 3780루피가 되었다
(1달러의 가치가 네팔돈의 루피는 약 78.8 루피 정도이다)
참고로 이런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트레킹중에 같이 고생을 했던
넘버 2와 넘버 3리에게 각 1000루피씩 주었고
또한 롯지에서 샤워비를 비롯하여 사용하고 남은 돈이 약 1200루피 정도가 되어서
남은 돈을 모두 모자를 사게 되었다
그리고 야크털로 만든 모자의 가격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네팔 돈으로 200~400 루피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부르는대로 주지 않고 깍아야 된다기에
일정부분 깍아서 사게 되었는데 이곳도 거품이 좀 있는 모양이다
암튼 쇼핑을 하기전에 정대장님 말씀으로는 부르는대로 주지말고
그렇다고 너무 깍지 마라고 했는데 이유는 이곳 네팔 분들이 어렵게 살기 때문에
도와주는셈 치고 너무 깍지 마라는 것이다
암튼 야크털로 만든 모자 가격을 250루피를 달라고 했는데
우리는 많이 산다고 하여 한개당 200루피로 하기로 하여
많이 구입을 하였다
사실 200루피라고 해봐야 우리 돈으로 3천원 정도인데
너무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한쪽에는 노점상들도 보인다
사실 저런 음식들도 사서 맛보고 싶었지만 뱃속이 좋지 않아서...
그리고 쇼핑을 마치고 시간이 좀 있어서 다른 분들은 페와호수에 잠깐 다녀오기도 했으나
나는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기에 호수에 가지않고 그냥 주변만 바라 보았다
암튼 이곳 포카라에서 쇼핑을 마치고 오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내일 날씨가 숙제이다
참고로 내일 날씨가 좋지 못하면 이곳 포카라에서 비행기를 못타고
6~8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로 가야 된다
물론 그럴일이 없어야 되겠지만...
암튼 오늘 별로 먹지도 못하고 힘이 들었는데 포카라의 샹그릴라 호텔로 와서 짐을 풀고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는데 이곳 호텔은 정말 먹을게 없었다
계속해서 트레킹 마지막 날인 11일차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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