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고흥)

오랜만에 올라본 고흥 팔영산의 선녀봉 - 1편

구름바위 2012. 10. 23. 21:24

 

 

 

 

- 산행일자 : 12년 10월 21일 일요일

 

- 산행코스 : 강산초교(폐교)-강산폭포-조망바위-선녀봉-팔영산 갈림길(왕복산행)

 

- 산행시간 : 점심포함 매우 천천히 약 5시간(09:05~14:05)  * 실제 산행은 약 3시간이면 충분함

 

 

 

추석연휴때 네팔 히말라야에 가느라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나 미안했다

그래서 이번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올려고 어디로 가볼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또다시 산으로 가게 되었다

 

내일부터가 시험이라는 큰딸래미를 제외하고 울 네식구가 모처럼 나가는데

또다시 산으로 가게되니 좀 미안하다

그러나 마눌도 좋다고 하고 또한 막내인  준서도 산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다지 어려움이없이 산으로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런데 어디산으로 갈까 하고서 고민을 하다가 아직은 이곳 남도의 산들이

이쁜 단풍으로 물들지 않은지라 단풍산행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예전에 다녀왔던 고흥 팔영산 자락의 선녀봉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물론 지리산에 가면 단풍은 볼 수 있겠지만 지리산은 코스가 길어서

우리 가족들이 오붓하게 다녀오기로는 좀 부담이 될것 같아

암릉과 조망이 좋은 팔영산 자락의 선녀봉으로 가보게 된 것이다

 

암튼 모든 결정은 내가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군말않고 따라준 가족들이

고맙기도 하다

 

고흥 팔영산 자락의 선녀봉은 팔영산과 이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능가사에서 시작하는 원점산행을 주로하는 편이다

하기사 나도 그렇게 몇번 산행을 해보았지만 팔영산의 봉우리보다

옆쪽에 있는 선녀봉 암릉코스가 더 인상적인 곳이어서 

늘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암튼 네팔에서 고장이 난 렌즈를 병원?에 맡기도 지금은 잘 쓰지않은

렌즈를 장착하고 고흥의 선녀봉으로 향한다

 

 

 

강산초교에 도착하여 등산로를 담아본다

 

지도에서 보는봐와 같이 강산초교에서 선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표기가 잘 못된 것 같다

약 4년전에도 이코스로 오른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수정이 안되고 그대로이다

 

 

 

강산초교 도착전에 담아본 선녀봉과 우측의 팔영산

 

지금의 날씨가 좀 뿌연상태여서 그리 맑은 모습이 아니다

 

 

 

산행기점인 강산초교(폐교)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서 산행을 시작한다

 

올만에 우리 가족들이 산행을 하게되어 너무나 좋다

 

 

 

도로변 등산로 입구에 있는 팔영산 등산지도와 안내문

 

 

 

팔영산 안내문

 

팔영산도 우리 가족들이 몇번을 갔던 곳이어서 오늘은 선녀봉 코스만 가보기로 하여

이곳 강산초교로 오게 되었다

 

 

 

폐교된 강산초교

 

 

 

운동장과 그 뒤로 선녀봉의 암봉들이 멋지게 보이고

 

 

 

산행을 시작하며

 

팔영산 코스도 등산로가 좀 위험하지만 이곳 선녀봉 코스도 상당히 위험한 코스이다

그래서 가족들이 가기에 좀 염려가 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천천히 가기로 한다

 

 

 

모처럼 산행을 하게 된 준서가 신이 났는지 재잘거리면서 잘 올라간다

 

 

 

강산폭포를 지나 가운데 계곡을 따라 능선 안부로 올라 우측의 암봉으로 오르게 된다

 

 

 

올라가다가 가족들을 한번 담아보고

 

 

 

 

 

 

 

농로를 버리고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묘지를  지나고

 

 

 

산국도 피어있어서 향기가 좋다

 

 

 

 강산폭포 아래쪽에 도착

 

그런데 예전에 없던 임도가 옆으로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임도가 생겨서 예전에 있던 길이 칡넝쿨로 덮혀있는 곳을 지난다

물론 이곳 말고 다른 길이 있지만 지름길로 올라오게 된다

 

 

 

 강산폭포에 도착

 

 

 

수량이 없는 강산폭포

 

수량이 없으니 폭포같지도 않다

그래서 마눌이 이곳 강산폭포를 보더니 에게게...이게 무슨 폭포냐고 그런다 

 

 

 

 강산폭포에서의 준서

 

 

 

 강산폭포에서 대화도 나눠보고

 

 

 

 폭포를 지나 조금 올라서니 산행중인 한분을 만난다

 

이분은 능가사에 차를두고 군내버스를 타고 강산리에서 내려

이곳으로 오셨다고 그런다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그렇게 하는건데...

이분의 말씀으로는 능가사에서 08시 30분에서 09경 사이에

강산리로 오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다음에 혹시 이곳 선녀봉과 팔영산에 오게되면 나도 그렇게 해봐야 겠다

 

 

 

 강산폭포를 지나면 길가에 천남성 열매가 많이 있었다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쉬어가고

 

 

 

 좀 쉬었다가 다시 올라간다

 

우리 가족이 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니 준서가 신이났는지

매우 좋아한다

 

 

 

 오르막과 대숲을 지나면 우측 사면의 너덜길을 조심해서 지난다

 

 

 

 너덜길을 조심해서 통과

 

막내인 준서는 남자애라서 그런지 위험한 너덜길을 잘도 올라간다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조심해서 오르고

 

오르막 구간이 나와서 내가 준서를 잡아줄려고 했으나 준서녀석은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혼자서 잘 올라간다

 

암튼 기특한 녀석...

 

 

 

 

 

 

 

 급경사 오르만을 지나면 조망이 좋은 너럭바위에 도착을 하게된다

 

 

 

 먼저 올라와서 나를 부르는 준서

 

 

 

너럭바위에 도착하여 쉬면서 조망을 해본다 

 

 

 

 이곳에 올라온 마눌이 조망이 너무 좋다며 산에 오기를 잘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게 하는말이

너무 힘들지 않은곳에 가끔씩 데리고 가주라고 한다

그야 당연히...ㅎㅎ

 

 

 

 조망바위에서 아래쪽의 강산리와 강산수로 주변을 바라보며 멋진 조망을 해본다

 

 

 

 내려다 본 강산리와 강산수로 주변의 모습

 

멀리 바다건너 여수 방향은 시야가 좋지 않아서 잘 보이질 않는다

 

 

 

 우측방향

 

 

 

 쉬면서 사과도 깍아먹고

 

암튼 오늘은 급할것이 없기에 천천히 쉬었다가 간다

 

 

 

 산행기점인 강산초교 방향

 

 

 

 윗쪽의 암봉을 담아보고

 

 

 

 휴식을 마치고 출발을 하면서 담아본 마눌과 준서

 

 

 

 다시 급경사의 너덜길을 조심해서 오르고

 

암튼 준서녀석은 제일 앞장을 서면서 올라가다가

마눌과 딸래미에게 조심해서 올라오라고 당부를 한다

 

 

 

 경사진 쇠줄구간을 도움이 없이 혼자서 잘 올가가는 준서

 

어느새 이렇게 커버렸나...ㅎ

 

 

 

 좀 위험한 구간을 혼자서 잘도 올라간다

 

 

 

 마눌과 딸래미도 조심해서 오르고

 

 

 

 올라와서 내려다 본 모습

 

 

 

 쉬고있는 딸래미

 

 

 

 암봉에 올라서서 다시 강산리를 내려다 본다

 

 

 

올라왔던 곳을 내려다보고 

 

 

 

 암봉에서 포즈를 취한 준서

 

오늘은 사진도 잘 찍고 산행도 잘해서 얼마나 기특하고 이쁜지 모르겠다

 

 

 

 좀 위험한 곳이라 이젠 앉아서

 

 

 

 암봉에서 바라본 중간의 선녀봉과 우측 멀리 보이는 팔영산의 1봉인 유영봉

 

 

 

 멋진 조망처에서 마눌과 준서

 

 

 

 이젠 앉아서

 

 

 

 나도 한장

 

 

 

 또다른 암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

 

 

 

 강산리의 들녁을 당겨본다

 

 

 

 암봉에 올라오니 마눌이 좋다며 환호성을 지른다

그래서 하는말이 산행도 힘들지않고 조망도 너무 좋다나 어쩐다나...

 

 

 

 이젠 준서도

 

 

 

 이제 다시 출발

 

 

 

준서가 제일 앞장서서 가는 모습이다

 

 

 

 마눌에게 바위에 걸터앉으라고 했더니 무섭다고 한다

 

 

 

 준서는 안전한 곳에서 말타기를 한다고 그러고

 

 

 

 좋아서 만세...

 

 

 

 오늘 준서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이젠 다정하게

 

 

 

 아...좋네 

 

 

 

 암릉을 다시출발

 

 

 

 암릉을 가는데 왼쪽은 위험한 절벽이라 주의를 시키며 천천히 진행하고

 

 

 

 마눌도 이런곳이 좋다며 싱글벙글이고

 

 

 

 그래도 좀 위험한 곳이니 조심 또 조심

 

 

 

 모델이 되어준 준서를 당겨보고

 

 

 

 멋지고 아름다운 선녀봉의 암릉을 담아본다

 

 

 

 내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있으니 장난꾸러기 준서는 다시 돌아와서

놀자고 그런다

 

 

 

 그래서 뭐하러 힘들게 오느냐고 하고서

이왕 왔으니 사진이나 찍자고 했더니 좋다고 하면서 브이를 그린다

 

 

 

오늘은 이녀석이 뭔일로 사진찍기를 좋아하네 

 

 

 

 그래서 이번엔 만세를 해보라고 시켜보고

 

 

 

 그래서 한번 더

 

 

 

 그래 한번 더 ㅎ

 

 

 

이제 다시 출발

 

조심해서 가라고 했더니 이정도는 갈 수 있다고 하면서

앞장서서 잘도 간다 

 

 

 

건너편에 보이는 암봉을 향해서 출발 

 

 

 

 저멀리에 가는 준서를 다시 불러세우고

 

 

 

 나도 얼른 따라가는데 역시 좋은 곳에는 묘지가  항상 있는 것 같다

 

 

 

 묘지를 지나 암봉을 향한다

 

 

 

 올라야 할 암봉을 바라보고

 

가운데 부근으로 오르면 쉽게 오르게 된다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보고

 

 

 

 가족들이 벌써 저 앞에 가고 있네

 

 

 

 

 

 

 

 암봉에 올라와서 조금전에 있었던 암봉을 뒤돌아 본다

 

 

 

 먼저갔던 가족들이 시원한 그늘에서 쉬고있는 모습이다

 

 

 

 암봉위에 있는 준서가 저쪽으로 가면 되느냐고 하길래 그쪽이 맞긴 맞는데

먼저가면 안된다고 하면서 좀 기다리라고 한다

 

 

 

가야할 암릉을 옆쪽에서 바라본다 

 

 

 

상당한 높이의 암릉의 옆모습 

 

 

 

 암봉에서 뒤돌아 본 모습도 역시 멋지다

 

 

 

 조금전에 있었던 암봉을 다시 담아본다

 

 

 

 암릉을 다시 출발

 

 

 

상당한 높이의 암릉 옆사면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보니 조망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암릉의 끝에서 모처럼 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배낭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카로 담아본다

 

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