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3년 9월 7일 토요일
- 산행코스 : 낙안온천 - 형제바위 - 금강암 - 의상대 - 원효대(왕복산행)
- 산행시간 : 의미없음
- 누구와 : 친구들과
지난번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주변의 명소를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그때에 친구들이 하느말이
시간이 되면 자주 데리고 다녀주라고 하였다
그래서 알았다고는 말을 했지만
글쎄...
그게 잘 지켜지게 될지...
하여튼 토요일에 시간이 있어서 혼자서 한적한 곳으로
한코스 해볼까 하고서 생각중이었는데
비가오는 금요일 오후에 친구로부터 가톡으로 연락이 온다
내일 뭐해?
산에 안가?
하는 연락이 온 것이다
그래서 가긴 가는데...하였더니
곧바로 친구 왈...
그럼 우리와 같이가자...라고 그런다
헐...
혼자서 조용히 다녀올려고 했는데...
하지만 어쩔것인가...
맨날 친구들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요즘에 시간이
좀 있는지라 이번 기회에 친구들에게 봉사를 하지 뭐...
하고서 그래 알았다고 하면서
산에 가자고 하였다
암튼 체력이 딸려서 힘든 산행을 싫어하는 친구가 산에 가자고 하는지라
힘들지않고 좋은 곳이 어딜까...하고서
고민을 하다가 마침 생각이 나는곳이 있다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금전산이다
개인적으로 금전산은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당연히 친구들은 가보지 않았을 것이기에
금전산으로 정한 것이다
낙안읍성 뒷쪽에 있는 금전산은 그다지 높지않은 산이지만
조망이 너무 좋은 곳이고 아울러 기암괴석도 좋아서
당연히 친구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판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산행시간도 짧으면서 조망이 그렇게 좋은산은
그다지 없기 때문이다
하여튼 비교적 늦은 시간에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때가 다된 시간에 산행기점인 난안온천에 도착을 하였다
산행안내도
낙안읍성 부근에서 바라본 금전산의 모습
정상 아래쪽의 여러 지능선의 암릉과 암봉들이 멋진 곳이다
산행기점인 낙안온천에서 바라본 금전산
작년 봄에 왼쪽의 입석대에서 의상대로 이어진 암릉을 타고 오른적이
있었는데 정말 좋은 곳이었다
암튼 오늘은 친구들과 오르기 때문에 낙안온천에서 의상대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길을 따르기로 하였다
왼쪽 주변을 당겨보고
의상대 왼쪽의 암릉을 가보고 싶은 곳인데 오늘은 그렇고
다음을 기약해야 될듯...
금강암 좌,우로 있는 의상대와 원효대의 멋진 모습
낙안온천에서 산행준비를 한 후에 천천히 출발을 하는데
산행초짜인 친구가 천천히 올라가자며 애원을 한다
하여튼 오늘은 급할것이 없기에 슬로우 슬로우로 천천히 올라가게 되었다
등산로 주변에는 예전에 없던 작은 돌탑들이
많이 있어서 작은 돌을 올려보기도 하고
쬐끔 오르다가 휴식
휴식을 한 후에 다시 출발하고
천천히 오르다가 첫번째 조망처에서 낙안읍성과 낙안들녘을 바라보고
역시 조망은 좋은 모습이다
낙안면에서 오공재 방향
의상대 아래쪽의 암릉
어느덧 형제바위에 도착
친구들은 천천히 올라오라고 하고서
나혼자서 먼저 올라간 후에 형제바위에 올라
조망을 해보게 된다
형제바위
원래는 두개의 바위가 서 있어서 형제바위라고 하였는데
오래전 태풍으로 인하여 한곳의 바위가 무너진 모습이다
하여간 지금은 한개의 바위만 서있는 모습이지만
태풍의 영향인지 내가 확인을 하지 않았으니 잘...
형제바위를 담아보고
형제바위 조망처에 올라서면 내가 좋아하는 바위가 나타난다
자세히 보면 엎드린 자세가 좀 거시기 한 모습이다 ㅎ
형제바위에 올라 바라본 낙안읍성과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낙안들녘의 모습
낙안읍성 주변을 좀 더 가까이 당겨보고
당겨본 낙안읍성
형제바위에서 뒤돌아보면 왼쪽의 의상대와 중간의 금강암
그리고 우측의 원효대가 멋지게 보인다
원효대 주변
의상대와 아래쪽의 암릉을 담아보고
다시 바라본 원효대
정상적인 길은 저곳 원효대 아래에서 왼쪽으로 우회를 하게 되는데
가운데의 바위를 타고 오르면 멋진 조망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스릴도 너무 좋고
의상대 아래쪽의 암릉을 당겨보고
형제바위에서 내려다본 낙안온천과 우측의 오공재
형제바위에서 내려다보니 천천히 올라오는 친구들이 보인다
암튼 나 혼자서 형제바위에 올라 천천히 조망을 하고 있다가
뒤늦게 올라오는 친구들을 이곳 형제바위에 올라오라고 했더니
무섭다며 올라오지 않을려고 한다
하여튼 무섭지 않다고 하여 내가 안전하게 올라오도록
도와준 후에 친구들이 형제바위에 오르게 되었다
형제바위에서 당겨본 오공재로 이어진 도로
개인적으로 이곳 금전산을 올때마다 저곳 오공재 도로를 꼭 담아보게 된다
물론 멋지기에...
형제바위에서 황홀한 조망에 빠져든 친구들
하여튼 여자들이란...
카스에 사진을 올린다면서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드네 안드네...하고서
웃고 야단들이었다
벼랑끝으로 가야될지 말아야될지...ㅎ
사진을 찍기위해 바위 끝부분으로 가보라고 했더니
겁이많은 친구가 못간다고 하면서 버티다가는
그래도 멋진 사진을 위해서 벼랑 가까이에
접근을 해서 사진을 찌게 되었다
형제바위에서 조망을 하면서 한참을 놀다가 이제 형제바위에서 내려온다
암튼 형제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
잠깐 내용을 들어보니
지금 산행중이고
너무 멋진 곳이고
이곳은 낙안읍성 뒷쪽에 있는 금전산이고
어찌보면 오래전에 다녀왔던 금강산보다 더 좋다는 등등...
하여튼 전화내용에서 알듯이 그마만큼
이곳 금전산이 좋다는 뜻일 것이다
암튼 형제바위에서 멋진 조망을 하던 친구들이
나로 인해서 오늘 너무 행복하다며
자꾸만 고맙다는 말을 하였다
헐...
이러면 안되는데...
하여튼 맨날 좋은곳을 데리고 다녀주니
자꾸 또 가자는 민원을 넣으니 이찌해야될지..ㅎ
형제바위에서 조망을 하고서 내려오는 길에 친구를 담아보고
의상대와 원효대를 바라보던
친구왈...
좋긴 좋지만 어찌 저곳까지 올라가누...ㅎ
형제바위에서 내려와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원효대 아래쪽으로 오르는 암릉이 있지만
정상적인 길은 왼쪽으로 오르게 되어있다
암튼 이곳 금전산을 올때마다 우측의 암릉으로 올라
조망을 했었지만 오늘은 친구들을 데리고 오르기에
무리가 따르는지라 의상대로 곧바로 오르게 되었다
어느정도 오르다가 극락문 아래쪽에 도착을 하고
금강암 아래쪽에 도착
먼저오른 두 친구가 의상대에 도착하더니 너무 좋다며
어서 올라오라고 그런다
하긴 오래전에 나도 이곳 금전산에 오를때에 의상대에서
바라본 풍경에 넋을 놓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금강암을 담아보고
오늘은 조용한 분위기인 듯 하다
금강암에 도착하여 바라본 원효대
저곳 원효대에 올라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의상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왼쪽이 형제바위를 경유해서 오른 정상적인 길이고
우측이 입석대에서 오른 능선이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원효대
의상대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 의상대에서 조망을 하던 친구들이 조망이 너무 환상이다며
매우 좋아하였다
그리고 들녘의 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10월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의상대의 마애불을 담아본다
의상대의 바위에 올라서서 조망을 하는 친구들
의상대에서 반대편의 암릉을 담아보고
지난번 이곳 금전산을 올때마다 저곳 암릉을 꼭 가본다고 하면서도
아직 못가본 곳이다
하여튼 오늘도 역시나 저곳을 못가보게 되었다
언제나 가게될련지...
의상대에서 바라본 원효대
암봉에 올라선 친구를 담아보고
물론 내가 저곳 암봉에 올라서면 멋진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하자
한 친구가 곧바로 올라선다
산행초짜이자 겁이많은 친구는
바위에 올라서기기가 겁이나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자신있게 서보라고 하였더니
어느새 자세를 잡아주었다
용기를 내어 자세를 잡아보고
의상대에서 멋진 조망을 하던 친구들이 가을에 오면 정말
좋겠다며 또 오자고 하였지만 글쎄...
암튼 점심때도 살짝 지난던지라 친구들이 어디에서 점심을
먹느냐고 하길래 원효대를 가르키며
저곳 암봉에 올라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였더니
친구들이 또다시
저곳을 어찌 올라가느냐며 염려를 하는 모습이다
원효대 가는길에 담아본 금강암과 의상대 주변
좀 더 가까이 당겨보고
이곳 금전산은 고도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금강암 주변의 나무들이 가을준비를 하는 것 같다
의상대와 오공재로 향하는도로를 당겨보고
앞쪽에 보이는 원효대와 멀리 낙안읍성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원효대는 일반적인 분들은
잘 오르지 않은 곳이지만 나는 이곳 금전산을 올때마다
저곳 원효대에 올라서 조망을 하게된다
원효대를 향해 내려오는 친구들
원효대로 향하는 길은 그다지 길이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나의 기준으로는 정말 양호한 길이다
하지만 이런 길을 적응하지 못한 친구들이
길이 있냐는등 없냐는 등 하면서 염려를 하였다
원효대 오름길
이곳이 약간 난애한 코스이지만 친구들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안전을 확보한 후에 모두 안전하게
원효대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암튼 이곳 위험구간을 오를때 친구들이
아이고 무서워라...하면서
엄살을 떨더니 원효대 정상에 서는순간
너무 좋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야단이었다
원효대에 올라 바라본 금전산 정상방향
암튼 예전에는 금강암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등산로가 없었는데
이제는 등산로도 생기고 전망대도 있는 모습이었다
원효대에 올라 올라온 위험구간을 내려다보고
이곳 원효대 오름길은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초보자들이 오르기에는 쉽지않은 곳이다
원효대에 올라 점심을 준비중인 친구들
암튼 이곳 원효대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맛나게 먹고서
차분하게 천천히 쉬어가게 되었다
원효대에서 바라본 금강암과 의상대
낙안읍성과 들녘도 담아보고
원효대에서 당겨본 낙안읍성
금강암과 의상대주변
점심을 먹고서 친구들이 추억을 만드는 중
역시 나는 산행중에 모델이 되어주면 완전 땡큐이다 ㅎ
약간의 설정샷도 해보고
친구들이 카스에 올린다며 이런저런 포즈도 해보고
겁이많은 친구가 어느새 바위 꼭대기에 앉아서 포즈도 취해준다
이젠 원효대의 바위 끝부분에 앉아서 모델이 되어주고
암튼 무서워서 못간다고 하였지만
내가 안전한 곳으로 안내를 하게되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
원효대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사진도 많이찍고 한참을 놀다가
이제 원효대를 조심해서 내려선다
물론 내가 한사람 한사람씩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원효대에서 올라오는 길에 바라본 모습
조금 전에 우리가 있었던 원효대를 바라보며
와 ...우리가 저곳을 다녀왔다니...하면서
스스로 흡족해하는 친구를 담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뒤돌아 본 원효대 주변
천천히 내려오니 어느덧 출발했던 낙안온천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암튼 오늘 친구들과 이곳 금전산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이곳 금전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 곳이지만
기암과석도 좋고 더군다나 내려다 보는 낙안벌의 조망이
정말 좋은 곳이다
하여튼 오늘 친구들에게 산행도 힘들지않고 좋은곳을 보여주었더니
매우 만족해 하면서 다음에 또 가자고 그런다
헐...
이제는 나도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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