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3년 11월 29일 금요일
- 산행코스 : 동적골체육쉼터 - 서인봉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용추봉
- 중머리재 - 새인봉갈림길 - 동적골체육쉼터
- 산행시간 : 천천히 6시간 15분 (06:15~12:30) * 시간은 의미없음
- 누구와 : 나홀로
아...나에게 산이란 무엇인지...
지난 여름에 어깨가 아파서 수술을 한 후에
어느정도 좋아지자 다 나은 줄 알고 함부로 관리를 했더니
급기야는 통증이 재발하여 지금은 일반적인
생활을 하기에도 힘들 정도로 너무나 어깨가 아프다
통증을 참아가며 회사 근무를 해왔지만
갈수록 어깨통증이 심해져서 결국에는
회사근무를 쉬면서 치료에 전념을 하고자
당분간이라도 회사근무를 쉬게 되었다
그런데 회사를 쉬면서 치료에 집중을 할려고 하는데
때마침 이곳 광주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물론 무등산은 지난주에 첫눈이 내렸지만...
암튼 첫눈치고는 제법 많이 내렸는데
밤사이에 11센티가 내렸던 것이다
그래서 마음같아서는 내가 지금 쉬고있으니 무등산에 올라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내가 무등산 눈산행을 한두번 한 것도 아니고
수십번을 했던지라 그다지 무등산 욕심이 나지는 않았다
물론 어제는 날씨도 좋지않고 또한 어깨가 아파 쉬고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어제는 잘 참았는데 어제 밤 일기예보에
또다시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나름 고민을 하게 되었다
조심해서 올라가면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하고서...
암튼 새벽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글쎄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게 아닌가...
그래서 또다시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그래 가자...하고서
이른 시간에 일어나 산에갈 준비를 하니
아내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한마디를 한다
미안혀...
그냥 가볍게 다녀올께...
하고서는
배낭의 무게를 최대한 줄여서 어두컴컴한 시간에
집을 나선다
산행안내도
장불재를 최단시간에 오르는 코스는 화순의 너와나목장인데
눈이 제법 내려서 내차로는 너와나목장까지 가기에는
무리인지라 그냥 동적골에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어제 아침에 집앞에 내린 눈을 담아본 모습
약 11센티 정도가 내렸다고 하는데
산이 아니고 주택가에 내린 첫눈 치고는
상당히 많이내린 상태였다
암튼 이날은 산행을 하지않으려고 포기를 한 상태였는데...ㅎ
어두컴컴한 시간에 동적골 체육쉼터에 도착하니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아직 11월인데 함박눈이 내리다니...
암튼 핸폰의 후레쉬를 이용하여
동적골을 따라 아무도 가지않은 눈길을 밟으며
천천히 올라가 본다
서인봉 아래의 능선갈림길 도착을 한다
동적골을 따라 오르다가 새인봉으로 갈리는 갈림길에서
나는 우측의 길을 이용하여 천천히 오른후에
능선 갈림길에 도착을 하였다
서인봉 아래쪽의 모습
눈이 제법 많이 내린 모습이다
서인봉에 도착
그러나 오늘은 조망이 전혀 없을 것 같은데...
서인봉 부근의 쉼터에 도착하고
그러나 역시 조망이 전혀 안된다
중머리재에 도착을 하니 시야가 조금 터진 느낌이고
중머리재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내 방향
그러나 눈구름이 잔뜩이다
장불재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중머리재와 서인봉
파란 하늘은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눈은 제법 쌓여있어서 보기는 좋다
용추삼거리를 지나 너덜주변을 담아본 모습
장불재를 향해 오르는 길 주변은
온통 눈세상이다
파란 하늘이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장불재에 도착
그러나 바람도 불고 날씨도 좋지않은 모습이다
장불재에서 바람을 피하며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면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려 보았지만
언제나 걷힐련지...
장불재에서 바람을 피하며 한참을 쉬고있는데
차량이 한대 올라온다
그러더니 공단 직원분들이 내리더디
주변 시설물들을 점검하며 제설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구름이 걷힐 기미가 안보이자
그냥 올라보기로 하고 오르다가 장불재를 뒤돌아본다
구름이 살짝 걷혀가는 분위기
주변은 멋진 눈꽃세상이지만
구름이 덮고 있어서 별로이다
천천히 오르니 드디어 저 멀리에 입석대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입석대 주변
멋진 모습도 역시 날씨가 관건
멀리 입석대
입석대에서 내려는 분이 지나가고
구름이 살짝 걷히는 분위기
입석대 주변
그러나 더이상 파란하늘을 보기가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입석대로 오른다
나의 단골 장소인 입석대 조망처에 도착
중간의 바위 끝부분에 서면 입석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지금은 어깨가 아픈지라 무리를 하지않으려고
가는것을 포기를 하였다
아쉽지만 나의 입석대 포토존에 가지못하고
이곳 주변에서 입석대를 담아보고
입석대 전망대로 향한다
입석대 전망대에 도착하니
마침 구름이 살짝 밀려가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입석대
중간의 모습
전망대를 내려와 목책을 넘어 담아본 모습
파란 하늘이 잠시 열리니 역시 멋진 모습이다
파란 하늘과 어울린 입석대
입석대 주변의 눈꽃이 멋진 모습이다
암튼 이곳 입석대 주변의 눈꽃을 볼려면
오전 시간에 올라와야만 볼 수가 있다
당겨본 모습
입석대
전망대 주변
다시 올려보고
역시 올라 온 보람은 하는 것 같다
당겨본 모습
전망대와 입석대 주변
멋진 입석대
입석대 우측
이곳도 오래전부터 자주 봤던 곳이지만
오전에 올라와서 눈꽃이 녹기전에 보게되니
정말 멋진 모습이다
입석대 우측의 모습
파란 하늘과 멋진 눈꽃이 어울린 모습이 정말 멋진 모습이다
옆모습의 입석대
구름이 밀려다니다가 파란 하늘이 열리면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댄다
정말 멋지다
이곳 주변은 양지쪽이라 시간이 지나면 눈꽃이 잘 녹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른 시간이고 구름이 덮고있기 때문에
눈꽃이 녹지않아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겨보고
두고 가기가 아까워 자꾸만 바라보고
백마능선과 낙타봉
옆으로 살짝 이동해보고
하늘이 잠시 열린틈을 이용해 부지런히 여러장을
담아내고서 이제 서석대를 향해 오른다
입석대를 지나 조금 오르니 역시나 멋진 모습이다
입석대 옆모습
파란 하늘이 좀 더 열어주었으면 하는데...
그래도 멋지긴 멋지다
아...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 이곳 무등산에 또 올라왔으니...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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