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73.억새보러 무등산으로 (13.9.22)

구름바위 2013. 9. 23. 21:45

 

 

 

 

- 산행일자 : 13년 9월 22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너와나목장 - 조망처 - 백마능선 - 장불재 - 중봉 - 용추삼거리 - 쌩길 - 중머리재 - 너와나목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5시간 10분 (08:35~13:45)

 

- 누구와 : 나홀로

 

 

 

오늘이 황금같은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이라서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할려고 했었다

그러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결국에는 나 혼자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마음같아서는 가족들과 좋은 곳에 가볼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이 나 혼자서 산행을 하게되어

그냥 가까운 무등산에 가게 되었다

 

무등산이야 시간이 날때마다 자주 가는 산이어서

그다지 가고픈 생각이 없었지만

혼자 산에 가면서 멀리까지 가기에는

좀 그랬던 것이다

하기사 어제 혼자서 가야산까지 기름을 꼬실르고

갔던지라 오늘은 무리를 하기에는 좀 그랬던 것이다

 

암튼 요즘 시기적으로도 억새가 피고있는 시기인지라

마침 잘 되었다 싶어서 장불재와 중봉 주변의

억새나 보러 가보자고 하여 너와나목장으로 향한다

 

 

 

 산행안내도

 

 

 

 집에서 약 30여분 가까이 달려 산행기점인 너와나목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 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암튼 이곳 무등산도 작년 연말에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어서

이곳 너와나목장 주변의 등산로 초입에는

탐방안내센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그냥 예전 그대로가 좋았는데...

 

 

 

 너와나목장의 등산로 초입에는 이러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멀쩡한 등산로도

무슨 독댕이로 바닥을 깔아놓은 모습이었다

 

하여간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빚이 하도 많은 나라에서

자기돈이 아니라고 여기저기 무슨 공사를 한답시고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곳 무등산도 마찬가지이고...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오르자 예전의 등산로가 아닌

왼쪽으로 새롭게 등산로를 만들어서 바닥을 돌로 깔고 무슨

거적대기를 깔고있는 모습이었다

 

암튼 처음에는 좋을지는 몰라도 나중에 관리를 하고

보수를 할려면 자꾸 혈세가 들어갈 것인데

꼭 이러한 시설물들을 설치를 해야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조금 오르고서 새롭게 난 등산로가 아닌

예전의 길을 따라서 오르게 되었다

 

 

 

 옛길과 새로운 길이 만나는 지점의 쉼터에서 우측의

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니 이곳의 길은 관리를 하지않은 길이라

잡목이 무성하였다

 

암튼 너와나목장에서 장불재로 바로 오르지않고

백마능선의 중간지점으로 올라 조망을 해보기로 하였다

 

 

 

 잡목을 이리저리 헤치고 올라 어느덧 첫번째 조망처에 도착을 하였다

 

작년 성탄절에 숯댕이형님 및 파워형님과 함께

이곳 조망처에 올랐던 곳이다

 

 

 

 조망처에서 만연산과 수만리 중지마을

그리고 우측의 너와나목장을 내려다보았다

 

 

 

조망처에서 올려다 본 두번째 조망처와 백마능선의 모습

 

 

 

이곳 조망처의 바위도 입석대와 서석대의 모습과 같이

주상절리 모습을 하고있는 상태이다

 

 

 

조망처에서 큰재와 만연산을 배경으로 셀카로 담아 보고서

이제 두번째 조망처로 오른다

 

 

 

두번째 조망처에 도착하여 당겨본 첫번째 조망처

 

 

 

조망처에서 멀리 큰재와 만연산을 다시 담아보고

 

 

 

두번째 조망처에서 올려다 본 백마능선

 

 

 

 이곳 조망처에서도 셀카로 담아보고

 

하여튼 두번째 조망처에서 조망을 한 후에

이제 다시 오른다

 

 

 

백마능선에 도착하여 바라본 낙타봉

 

 

 

수만리 만수마을과 큰재를 담아보고

 

 

 

백마능선과 낙타봉 주변에도 어느덧 가을이 왔다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무등산

 

이곳 무등산에 올때 원래 계획은 따로 있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체력이 딸려서 힘이 드는지라

원래의 계획을 포기하고 장불재를 경유하여

중봉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입석대와 서석대는 별 의미가 없었고

다른 곳을 답사해볼려고 했던 것이다

 

 

입석대와 서석대를 비롯하여 정상 주변을 당겨본다

 

 

 

정상인 지왕봉과 천왕봉 주변

 

 

 

 석불암과 광석대 주변을 당겨보고

 

 

 

천왕봉 아래의 너덜지대를 당겨보고

 

 

 

 입석대와 서석대도 당겨본다

 

 

 

 멀리 장불재 방향

 

 

 

 우측의 암봉도 추억이 있는 곳이다

 

 

 

 카메라를 아래에 두고 암봉에 부지런히 올라가 셀카로 담아보았다

 

 

 

 암봉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막걸리와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가게 되었다

 

하여튼 나는 산행시에 조망이 좋은 곳에서는

한참을 쉬어가는 습관이 있다

 

 

 

 장불재와 중봉의 중계소 안테나도 당겨본다

 

 

 

 암봉에서 바라본 낙타봉과 안양산

 

 

 

 이곳 암봉과 낙타봉 중간의 백마능선은 억새가 절정인 모습이었다

 

 

 

 내가 암봉에서 한참을 쉬고있을때

장불재 방향에서 오신 두분이 어느새 낙타봉 아래의

억새지대의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저곳은 봄이면 철쭉군락지로 변하고

가을이면 억새군락지로 변하게 된다

 

 

 

 암봉에서 조망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셀카로 다시 담아본다

 

 

 

 암봉에서 한참을 쉬다가 장불재 방향으로 가면서

활짝 핀 억새를 담아보았다

 

암튼 하얗게 핀 억새도 좋지만

이정도의 억새도 나는 좋아하는 편이다

 

 

 

 장불재로 가면서 뒤돌아 본 낙타봉과 암봉

 

 

 

 멀리 장불재가 보이고

 

 

 

 당겨본 입석대와 서석대

 

이제 저곳도 가까이 가기가 쉽지않을 것이다

 

 암튼 자랑은 아니지만 오래전에 입석대와 서석대 주변에서

라면과 찌개도 끓여먹은  추억이 있는데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아울러 지금은 입석대와 서석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할려고

추진하는 상태이기도 하고...

 

암튼 저곳 입석대와 서석대가 두곳을 관리만 잘 하면 될 것을

굳이 꼭 국립공원으로 만들어야만 되었을까...

 

하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면 반사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더욱 강하게 밀어부쳤을 것이다

 

 

 

 장불재로 향하는 길 주변에는 억새가 절정인 모습이다

 

 

 

 오늘은 그다지 급할것이 없기에 천천히 이동을 하게 된다

 

암튼 오늘 무등산에 많은 분들이 오셨을 것인데

이곳 백마능선 방향으로는 거의 오지않은 모습이다

 

 

 

 억새도 멋지고

 

 

 

 장불재로 향하면서 바라본 모습

 

무등산의 3대인 서석대와 입석대 그리고 우측으로 광석대가 보인다

 

 

 

 너와나목장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저 멀리에 보인다

 

 

 

 이곳 주변도 억새가 절정이다

 

 

 

 갈림길에 도착

 

너와나목장에서 올라오면 이곳 갈림길로 올라오는데

나는 샛길로 올라와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갈림길에서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 보니

 억새가 절정이어서 멋진 모습이다

 

 

 

 시간이 되니 많은 분들이 백마능선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불재로 향하다가 백마능선으로 가는 두분을 담아보았다

 

 

 

 장불재에 도착

 

 

 

 장불재에서 당겨본 중봉

 

 

 

 장불재에서 입석대 방향으로 가지않고

중봉으로 바로 가게된다

 

입석대와 서석대는 하도 자주갔던 곳이어서

오늘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도 멋진 모습이다

 

 

 

 서석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사랑로와 중봉 주변의

억새군락지를 바라보니 정말 멋진 모습이다

 

 

 

 당겨본 사랑로 주변의 억새군락지

 

 

 

 바람에 한들거리는 억새를 바라보니

오늘 아내와 같이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로에서 당겨본 중봉 오름길

 

 

 

 

 

 

 

 중봉을 향해 오르고

 

 

 

 중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모습

 

 

 

당겨본 사랑로의 억새군락지 

 

 

 

 오래전에는 저곳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을 하지못했던 곳인데 ...

 

 

 

 당겨본 사랑로

 

나는 이곳 중봉에 오를때마다 저곳 사랑로 주변을

담아보는 편이다

특히 억새가 절정일 때에는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중봉에 도착하여 쉬고있는 분들과

송신소를 담아보니 이또한 멋진 모습이고

 

 

 

 중봉에서 바라본 사양능선 방향

 

 

 

 중간중간에 쉬고있는 분들과 어울리니 역시나 멋진 모습이고

 

 

 

 나의 포토존에서 담아본 모습

 

나는 중봉에 올때마다 꼭 이 장면을 담아보는 편이다

임도와 사람 그리고 송신소의 안테나가

어울린 모습이 멋지기 때문이다

 

 

 

멋진 모습에 다시 담아본다 

 

 

 

 중봉 정상석과 멀리 정상을 담아보고

 

 

 

 중봉에서 쉬고있는 분들과 송신소 안테나를 담아보니

이 또한 멋진 모습이었다

 

 

 

 중봉을 내려서는 길에 뒤돌아 본 모습

 

 

 

 사양능선 방향

 

 

 

 아래쪽에 용추봉과 용추삼거리가 보이고

 

 

 

점심을 먹기위해 등산로를 벗어나서 담아본 구절초

 

 

 

 점심을 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용추봉과 아래쪽의 중머리재

 

 

 

 광주시내도 담아보고

 

하지만 오늘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점심을 먹고서 용추봉을 향해서 내려가는데

멀쩡한 길 주변에 돌을 가져다놓은 모습이었다

 

아마도 이곳 바닥에 돌을 깔려는 모양이다

다시 말하지만 굳이 돈을들여 돌을 꼭 깔아야만 되는 것인지...

 

 

 

 용추봉이 보이고

 

하여간 용추봉 아래쪽의 갈림길 주변도

온통 가져다놓은 돌덩이 투성이었다

 

 

 

 심광대와 용추봉을 올려다보고

 

 

 

 용추봉 아래쪽의 소나무는 역시나 여전히 잘 있는 모습이다

 

 

 

 용추봉을  내려와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중머리재와 새인봉

 

하여튼 오늘은 중머리재로 곧바로 내려가지않고

우측의 쌩길로 내려가 보기로 하였다

 

 

 

너덜지대에서 내려다 본 서인봉과 새인봉

 

 산죽구간의 쌩길을 치고 내려가다가

여기저기 많은 너덜지대를 지나게 된다

 

 

 

 

 

 중머리재에 도착

 

이곳 중머리재에서 너와나목장으로 진행을 한다

 

 

 

 너와나목장 입구에 도착하니

최근에 설치한 듯한 철조망이 보인다

 

아마도 사유지여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성가시게 되어

철조망을 쳐놓은 것 같다

 

역시나 국립공원으로 되니 좋은게 아니다

 

 

 

 지난봄에 비해서 블루베리도 제법 자라있는 모습이다

 

 

 

 너와나목장의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모습

 

 

 

 목장지대의 중간중간에 있는 소나무도 멋지게 보이고

 

 

 

이제 다시 너와나목장의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암튼 오늘 연휴 마지막날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혼자서 산행을 하게되어 좀 아쉽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날씨도 그런대로 좋았고

또한 아름다운 억새도 보면서 산행을 하게되어

나름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