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9년 9월 29일 일요일
- 코스 : 쇄노재 - 위봉 - 투구봉 (왕복)
- 시간 : 천천히 약 3시간 30분 (08:30~12:00)
숯댕이눈썹 형님께서 우리곁을 떠난지가
어느덧 6년여가 지난 것 같다
추억이 많고 형님의 고향 가까이에 있는
두륜산 투구봉에 추모동판을
설치한 후에 자주 와본다고 하면서도
나의 개인적인 신상의 문제로 자주 오르지 못하였다
하여간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어느새 6년이란 세월이 지났다니...
그런데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나의 마음을 괴롭게 했다
가까운 고향친구가 갑작스런 사고로 인헤
어제 저녁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다
그래서 착찹한 마음에 겸사헤서 오랜만에 투구봉에 올라
숯댕이눈썹 형님과의 추억을 떠올려보고
오후에는 이제 고인이 되어버린 친구에게 가보기로 한다
쇄노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성도사로 이어지는 임도 포장공사로 인해
아스콘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기분이 별로이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여 천천히 오르는데
요즘 산행을 게으르게 해서인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다리도 매우 팍팍하고
호흡도 매우 거칠어지고 또한 땀샘이 열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너무 힘들어서 가다쉬다 가다쉬다 반복하여
겨우겨우 투구봉에 도착을 하였다
처음 산행을 시작할때는 투구봉 주변이 온통 구름에 덮혀있었는데
위봉 가까이에 오르자 구름이 조금씩 물러가게 되어
아쉬우나마 조망을 즐길수가 있었다
3년만에 와본 투구봉...
예전에 나무 사다리와 로프를 설치 하였는데
나무 사다리는 시간이 지나 썩기도하고 훼손이 되어
구석진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은 투구봉에 오를수가 없어서
내가 다시 긴급조치로 나무를 설치하여
투구봉에 오를수가 있었다
물론 내가 설치해둔 로프외에 얼마전에 태공친구가
설치해둔 튼튼한 자일로프를 이용하고서...
ㄱ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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