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9년 10월 9일 수요일
- 코스 : 소공원 - 비선대 - 오련폭포 - 천당폭포 - 무너미고개 - 공룡능선 - 마등령 - 비선대 - 소공원
- 시간 : 매우 천천히 약 14시간 (시간은 의미없음)
5년 전에 친구들과 공룡능선을 다녀온 이후로
이번에 다시 공룡능선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공룡능선은 의도치않게 계획에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가게되어 나름 걱정을 많이 하기도 하였다
회사에 같이 근무하는 동생이 설악산 단풍을 보고 싶다고 하여
마침 9일인 한글날에 갑자기 설악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회사 동생은 평소에 산행을 거의 하지 않았던지라
설악산 산행이 쉽지 않을거라고 판단하여
설악산에서 단풍이 제일 좋고 비교적 힙들지 않은
천불동계곡의 천당폭포와 무명폭포 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올해 설악산의 단풍은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늦은 편이었다
천불동계곡의 멋진 단풍을 동생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단풍이 거의 들지 않았으니 아쉬움이 많았다
원래 계획은 천불동계곡의 단풍을 보고서 주변 조망처에 올라
조망을 해볼려고 했으나 단풍이 거의 들지 않아서
계획을 수정하였다
이왕 온김에 공룡능선의 신선대까지만 가보자고....
무너미고개로 오르는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 신선대에 도착을 하여
멋진 공룡능선의 모슴을 본 동생이
형님 공룡능선을 한번 가보시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요...
헐...
하여튼 본의아니게 나도 5년만에 공룡능선을 도전하게 되었는데
날싸가 너무 좋아서 멋진 조망을 즐기면서
공룡능선을 타보게 되었다
그런데 회사 동생이 신선대를 지나자 무릎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하였다
평소에 산행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릎주변의 근육에
무리가 오다보니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어쩐다냐...
동생에게 되돌아 가자고 하였더니
갈 수 있다며 끝까지 고집을 한다
하여간 동생의 속도에 맞춰 나도 천천히 산행을 하는데
절뚝거리며 공룡능선을 타는 동생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힘겹게 공룡능선을 타고서 마등령 근처 오세암 갈림길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서 마등령에서 비선대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이어지는 하산길...
이 구간은 급경사에다 돌계단이 많아 무릎이 좋지않은 사람들은
너무나 힘겨운 구간이다
이런 마의구간을 절뚝거리며 내려가는 동생이 너무나 안타깝다
내가 괜히 고생을 시키는구나...하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동생은 형님때문에 설악산의 너무나 멋진 모습을
보았다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한다
급경사 돌계단을 천천히 내려와
힘겹게 비선대에 도착을 하니
컴컴해진다 그래도 다행이다 비선대 도착전에 어두워졌으면
더 힘이 들었을 텐데...
병풍교에서 뒤돌아 본 모습
오련폭포 주변
왼쪽으로 지난번에 다녀온 별길이 보인다
오련폭포 철계단 우측
이곳도 단풍이 이제 묻들기 시작한다
오련폭포 주변
아직은 단풍이 거의 없는 모습이다
작년 이맘때는 정말 좋았는데...
지난번에 올랐던 별길을 바라보고
오련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보고
별길 주변
이곳도 단풍이 물들면 정말 멋진 곳인데...
별길
가운데 부분이 상당히 까다로운 구간이다
지난번 건널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양폭대피소
양폭포
천당폭포 주변
이곳도 단풍이 불들면 환상적인 곳인데
이제 물들기 사직하는 모습이다
천당폭포
천당폭포 윗쪽의 마가목 열매
철계단을 올라와 뒤돌아보고
무명폭포 도착전 등산로 바로옆의 마가목열매
올해 설악산에 마가목이 풍년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주변 마가목 나무들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이었다
나름 욕심이 있었지만 등산로 옆이라
좀 그렇고해서 입맛만 다신다
무명폭포
이곳 무명폭포 주변은 단풍이 제법 물들어 있는 모습이다
왼쪽 절벽 사면에도 빨갛게 익은 마가목 열매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무명폭포에서 무너미고개로 오르니
단풍이 좀 더 보인다
무너미고개에서 신선로 향하는 길에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오르고
뒤돌아 본 무너미고개와 대청봉
힘겹게 신선대에 도착
신선대에서 바라본 대,중,소청봉
신선대 조망처
신성대에 도착하여
주변을 바라본 동생이 와...하면서 감탄을 한다
가야동계곡과 멀리 귀때기청봉과 안산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대로 감상을 해본다
신선대에서 흔적을 남겨보고
멀리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도 선명하게 보인다
울산바위
범봉
공룡능선
이런 모습을 본 동생이 저곳에 도전을 해보자고 한다
헐...
신선대에서 아침을 먹고 공룡을 향해서 출발
공룡능선의 핵심인 암봉들을 당겨보고
당겨본 칠성봉 주변
범봉
우측 1275봉
소청봉과 우측의 용아장성
1275봉
범봉
노인봉
범봉
노인봉과 범봉
뒤돌아 본 신선대
회사 동생과 함께
암봉 조망처에 올라 바라본 모습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걸을수는 있었는데...
하여간 날씨도 좋고 경치도 너무 좋기는 하다
범봉과 울산바위
노인봉
노인봉과 범봉 그리고 멀리 울산바위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멋진 곳에서는
포즈를 취해준다
칠형제봉 옆사면
1275봉
좀 더 가까이
나월봉
1275봉
범봉
노인봉
1275봉 옆사면
1275봉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모습
1275봉을 힘겹게 오르고
1275봉 안부 오름길
힘겹게 1275봉 안부에 도착하여 바라본 나월봉
신선대와 대청봉
우측에 소청대피소가 보인다
나월봉을 향해 내려서고
뒤돌아 본 1275봉
우측에 나월봉을 뒤돌아보고
아래로 가야동계곡과 멀리 귀때기청봉
나한봉에서 바라본 나월봉과 1275봉 그리고 멀리 대청봉
왼쪽으로 보이는 세존봉
당겨본 속초시
멀리 안산과 대암산이 보인다
마등봉과 세존봉
드디어 마등령이 가까이...
이제 공룡능선의 끝이 보인다
오세암 갈림길에서 당겨본 세존봉
마등령 하산길에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범봉이 보이고
왼쪽 멀리에는 칠성봉과 화채봉이 보인다
아래쪽 설악골 주변에도 단풍이 쌩쌩하다
하산길에 바라본 공룡능선
나른 단풍이 물든곳
당겨본 형제폭포
범봉과 1275봉
우측 범봉과 노인봉
드디어 왼쪽으로 보이는 천불동계곡이 보인다
급경사 돌계단을 힘겹게 내려와
비선대에 도착을 하니 완전 컴컴해진다
장장 14시간의 산행이 힘이 들었지만
동생과 함께한 산행이
추억이 오래토록 남을 것 같고
나도 개인적으로 나름 의미가 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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