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1년 6월 25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중산마을-사슴목장-작은지름내-사면길-지계곡-지름박골-칙칙폭포-지름박골-사슴목장-중산마을
- 산행시간 : 약 3시간 15분(15:15~18:30)
- 누구와 : 나홀로
요즘들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좀 무리를 해서인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서 일주일 동안 힘이 들었었다
그래서 오늘 토요일에 비도오고해서 쉬기로 하고 집에 있었는데 마눌이 병원에나 다녀오라고 그런다
사실 내몸은 좀 허약체질인가보다
보기에는 건강하게 보여도 속으로는 그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리하여 하도 잔병치레를 많이하니 병원에 자주 가는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잔병치레를 많이하게 된
첫째 이유는 신경이 예민해서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푹 자면 어느정도 피로가 풀리는데
나는 그리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늘 피로를 달고 다닌다
잠을 푹 자야 피로가 풀리고 일상생활에서도 활기차게 생활하기에 지장이 없는데
언제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니 좀 무리를 한다 싶으면 어김없이
감기가 찾아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박산행을 하지 않은 이유도 거의 뜬눈으로 지새다시피 하기 때문에 더 피로에 지친
상태일것 같아서 거의 당일산행으로 하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오늘 비도 오고해서 몸살감기로 인해
병원도 가고 좀 쉴겸해서 병원에 다녀오게 되었다
어찌보면 좀 쪽팔린 얘기지만 하도 감기에 잘 걸리기 때문에 감기약을 먹어도
이젠 감기가 잘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영양제를 한대 맞고 나서야 좀 수월해지는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전에 병원에 가서 영양제를 한대 맞고 집에와서 좀 쉬고 있으니
약발 때문인지 컨디션이 좀 좋아진것 같아서 다시 몸이 근질근질 하다
이렇게 비가오면 폭포가 멋진데...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마눌이 또 딴생각 하고 있다면서 한소리 해댄다
오늘은 그냥 집에 있으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면서 모처럼 낮에 마눌이 차려준 점심을 먹고
있으려니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평상시 쉬는날에 나는
거의 낮에 집에 있지않은데 오늘은 집에 있으려니 자꾸만 멋진 폭포 생각이 나서
자꾸 딴생각을 해댄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마눌도 다시 한소리를 한다
오늘은 꼼짝말고 집에 있으라고...깨갱.
그런다고 내가 집에 있을 사람인가...
영양제 맞고 약발을 받았으니 나가봐야지...
밖은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는데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기고 있으니
마눌이 어딜 갈려고 하느냐면서 눈을 흘긴다
그래서 잠깐만 나갔다 올께 하고 후다닥 집을 나선다
마눌은 이런 나를 보면서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그러면 산에 가지말고
그냥 드라이브나 하고 오라면서 마지못해 허락을 한다
암튼 이런 나도 어이가 없다
오전에 영양제를 맞고 점심먹고 바로 나갈려고하니 이것참...
이러니 감기가 나갈까...
암튼 점심먹고 좀 늦은 시간인 13시 40분에 집을 나선다
하긴 집을 나설때부터 변산의 지름박골 칙칙폭포를 다시 볼려고 나섰기 때문에
빗속을 달려 변산에 도착한다
내변산 안내도
산행안내도
사실 이곳 지름박골도 두번을 다녀왔었다
처음으로 보았을때 너무 좋아서 언제 또 가볼려고 했는데 갈곳이 많아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이제서야 다시 오게된 것이다
작년에 비온후에 다시 갈려고 했는데 저수지 상류의 너무나 많은 수량을 보고서
발길을 되돌린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오늘 비가 오고해서 다시 지름박골을 오게 된 것이다
우동저수지에서 바라본 선계폭포
집에서 약 1시간 정도를 빗속을 달려 우동저수지에 도착을 하여 선계폭포를 바라보니
비가 많이 와서인지 폭포의 수량이 엄청나다
이곳 선계폭포를 먼저 오게 된 이유는 비가 왔었지만 수량이 어느정도 될지 확인을 해보고 싶고
그래야 지름박골의 수량을 가늠할 수 있을것 같아서
선계폭포에 들렀는데 역시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멋진 폭포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기에
이정도면 지름박골도 수량이 제법 있을 것 같다
당겨본 선계폭포
우동저수지 상류에서 바라본 선계폭포
당겨본 윗부분의 선계폭포
이곳 선계폭포에 도착하니 시간이 어느덧 15시를 향해간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다시한번 선계폭포를 보러 올라가고 싶은데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지나친다
혹시 지름박골 칙칙폭포를 보고서 시간이 나면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청림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예전에 저곳 쇠뿔바위봉을 여러번 다녀왔었는데 올해부터서는 저곳 쇠불바위봉이 통제구역이 풀려서
자유롭게 다니게 되었다
당겨본 쇠뿔바위봉
원래는 바로 변산의 지름박골로 가야 되는데 다시한번 어수대폭포의 멋진 모습을 보기위해
어수대폭포 가는길에 쇠뿔바위봉을 바라본다
멀리 보이는 어수대폭포
평상시에는 거의 폭포다운 모습이 아닌데 비가오면 멋진 폭포로 변한 어수대폭포이다
조금 당겨본 어수대폭포
여기저기에서 쏟아진 폭포들이 멋진 모습이다
당겨본 어수대폭포
줌기능이 약해서 최다한 당겨본 어수대폭포
이제 이곳 어수대폭포를 보고서 이제 변산으로 향한다
중계터널 가기전 원광서원에서 바라본 쌍선봉 방향의 무명폭포
비가 와서인지 이곳저곳에서 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당겨본 무명폭포
중계터널 가기전의 기암
좀더 당겨보며
이제 변산면을 지나 중산마을에 도착을 한다
우측에 운산저수지 제방이 보인다
중산마을에 도착하여 정자와 마을회관 주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지만 오늘은 작정을 하고 온 이상 비가 많이와도 무조건 칙칙폭포를
보기위해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아예 홀딱 젖을 것을 각오하고 오래된 등산화를 신고 출발을 한다
중산마을을 지나 저수지 제방에 도착한다
작년에는 바닥에 잔자갈이 깔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닥에 잔자갈을 깔아서 깔끔해진 모습이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고 저수지 제방 끝에 도착하니
지난번에 없던 길이 보인다
암튼 저수지 제방 끝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예전 사진의 모습
운산저수지 제방에 도착하여 바라본 운산저수지와 중산마을
저수지 상류에 도착하며
제방에서 작은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저수지 상류에 도착한다
평소에는 이곳 저수지 상류는 물이 없어서 건너는데 지장이 별로 없지만
오늘은 불어난 수량으로 인해 건너는데 지장이 많을 것 같다
작년에도 이곳에 도착하니 너무나 많은 수량으로 인해 건너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린 기억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작년보다는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건너는데 지장이 많을 것 같다
아...이곳까지 힘들게 왔는데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어쩐다...
이리저리 생각을 해본결과 정면돌파를 하기로 하고 적당한 곳을 골라서 건너는데
물살이 제법 세다
바로 앞은 물살이 거세어 바로 건너지 못하고 조금 윗쪽의 물살이 조금 약한 곳으로
건너니 물의 깊이가 엉덩이까지 차오른다
암튼 조심해서 건너지만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발이 휘청거린다
건너와서 바라본 모습
오늘 같은 날에는 어차피 홀딱 젖을 각오로 왔기 때문에 엉덩이까지 빠져서 힘들게 건너오게 되었다
저수지 상류를 건너자 예전에 없던 건물이 보인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보이는데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슴목장 입구의 팽나무에 도착하며
계곡을 건너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사슴목장 바로전에 커다란 팽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커다란 팽나무의 모습
이곳을 올때마다 느낀것은 이렇게 큰 팽나무를 이곳에서만 보게된 것이다
커다란 팽나무의 모습
나무위에 집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가지가 발달되어 있는 팽나무인데 아마도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팽나무이다
팽나무 옆에 있는 사슴목장
사슴 두마리가 낯선 사람이 나타나니 경게를 하며 쳐다본다
또다시 건너온 계곡을 바라보며
사슴목장에서 약 5분 이상을 오면 다시 계곡을 건너야 된다
조금 전에도 힘들게 건넜는데 다시 계곡을 건너야되니 걱정이 되지만
어차피 이곳까지 왔으니 갈때까지 가보자고 하여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넌다
상당히 물쌀이 거세지만 조심스럽게 게곡을 건넌다
그리고 이곳을 건넜지만 앞으로도 몇번을 건너야 되는데 좀 걱정이 들기도 하다
이제 작은지름내에 도착을 하니 조금전의 상황보다 더 심각한 상태이다
아무리 폭포를 보기위해 왔었지만 이런 계곡을 건넌다는게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곳을 어찌해서 건넌다고해도 아직도 몇번을 건너야 되는데 이곳에서 한참을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한참을 생각을 해본 결과 조금전에 이곳에 도착전에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있었는데
아마 그곳을 따라가다가 사면을 치고가면 될것 같아서 왔던길을
조금 돌아가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른다
비가와서 생긴 무명폭포 윗부분
작은지름내에서 약 50여미터 뒤로 돌아가 희미한 길을 따라 가게 된다
희미한 길을 따라가니 여러기의 묘지가 나온다
날씨가 좋은날도 아니고 비도오고 또한 구름도 약간 끼여서 분위기가 좀 스산하다
그래도 어쩔것인가 여기까지 온이상 진행을 해야지...
그러나 신기하게도 희미한 길은 비록 계곡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면으로 계속 이어진다
암튼 산에 다니다보면 알려지지 않은 길이 많은 법인데 이곳도 사면으로 길이 있으니
오늘도 수확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곳 사면길은 계곡과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어디로 향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계곡과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계속해서 사면길을 따라서 가게 된다
(물론 이곳 희미한 사면길도 초보자는 쉽게 길을 못찾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계곡에서 벗어나 있고 또한 어디로 향할지 조금 염려가 되긴 하다
내려다본 무명폭포의 아랫부분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정말 거대한 폭포 같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니 폭포가 한눈에 보기에도 힘이 들 정도이다
평소 같으면 폭포다운 모습이 아니겠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거대한 폭포가 된 모습이다
아마도 전체 길이는 약 70여미터 이상이 될것 같다
폭포에서 바라본 모습
한참 아랫부분이 지름박골인데 상당히 올라온 것 같다
희미한 사면길을 찾아서 오르다보니 갑자기 고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이곳이 어디쯤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망이 될 만한 바위로 올라가 주변을 바라본다
그러나 산 중턱에서부터 구름에 덮혀있어 이곳이 어느정도 지점인지 확신이 안선다
바로 앞의 계곡이 칙칙폭포가 있는 곳이면 좋은데 벌서 나타날리는 없고...
암튼 이곳 사면길로 가면 안될것 같아서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방향을 잡고 천천히 내려선다
주변을 관찰하며 바라본 모습
그런데 구름이 살짝 걷힌 찰나 멀리 바라보니 제법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직감으로 얼른 생각하니 아마도 저곳이 삼성산 일듯 싶다
만약에 저곳이 삼성산이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이것 참 고민일세...
암튼 아직도 상당히 많이 남은 것 같아서 희미한 길을 따라가면 안될 것 같아서
무명 지계곡을 따라 내려서기로 한다
계곡으로 내려서기 위해 바위지역도 지나고
암튼 계곡을 따라 약 20여분 내려서니 지름박골 본류에 도착하게 된다
지름박골 본류에 도착하니 눈에 익은 계곡이라 안심이 되고
그래서 이젠 계곡을 따라 부지런히 올라간다
지름박골 본류의 모습
지름박골에 도착하니 이곳은 상류지역이라서 그런지 아래쪽의 계곡보다는 수량이 조금 작은 것 같다
암튼 게곡을 따라 철벅철벅 궁상맞게 올라가게 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이곳저곳 지계곡에서 형성된 폭포들이 쏟아져 내린다
칙칙폭포 조금 아래쪽에 있는 작은폭포에 도착하며
수량이 적어야 폭포다운 맛이 나는데 수량이 너무 많아서 좀 그렇다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폭포의 모습(예전사진)
수량의 차이가 엄청나다
지계곡에서도 형성된 멋진폭포들이 쏟아져 내린다
평상시에는 볼수 없는 폭포들이 비가와서인지 여기저기에서 멋진폭포들이 나타난다
지계곡의 멋진폭포
계속해서 비는 내리고 또한 시간은 별로없고 괜히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그런다고 이런 폭포들을 두고 그냥 갈수가 없어 얼른 삼각대를 세우고 담아본다
아랫쪽의 지름박골과 지계곡 폭포의 모습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서 오르다보니 드디어 칙칙폭포에 도착한다
제일 아래쪽의 폭포
수량이 적당하면 상당히 멋진 폭포인데 오늘은 수량이 너무 많아서 무섭기까지 하다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예전사진
아마도 수량이 이렇게 많은 모습은 처음으로 공개 될 것이다
비가오고 또한 수량이 불어난 계곡을 따라 오른 사람이 없을 것이기에...
두번째 폭포의 모습
이곳 역시 수량이 너무 많아서 좀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예전사진
수량이 많은 두번째 폭포
그리고 오늘 최대의 폭포지대에 도착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거의 없는 폭포인데 왼쪽의 바위 사이에서 떨어진 폭포가 정말 장관이다
협곡사이로 떨어지는 멋진폭포
직접 보면 너무 멋진 폭포인데 폭포 앞쪽에 나뭇가지가 가려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우측 협곡 사이의 멋진폭포
가운데 바위를 두고 양쪽으로 나뉘어 형성된 폭포들이 정말 장관을 이룬다
우측 바위 협곡 사이로 형성된 멋진폭포
윗쪽의 폭포와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에전사진의 모습
그리고 오늘 최대의 폭포를 보기위해 오른다
우측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정말 하늘에서 떨어진듯 한 폭포가 나타난다
비도 오고 시간도 그리 넉넉치 않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을 놓칠수가 없어서
어김없이 삼각대를 세우고 담아본다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너무나 멋진폭포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움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을 정도이다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예전사진
수량의 차이가 많이 난 모습이다
약 30여미터에서 떨어진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폭포 윗쪽에서 양쪽으로 나뉘어 떨어지고
또한 아래쪽은 다른 계곡에서 내려온 폭포와 합류를 하게된다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예전사진
그리고 나도 셀카로 멋진폭포를 배경으로 한장 담아본다
비와 물에 흠뻑 젖어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
폭포 윗쪽
폭포 아래쪽
살짝 옆으로 이동해서 담아본 멋진폭포
아마도 이곳의 폭포가 수량이 이렇게 많은 폭포의 모습은 처음으로 공개될 듯 싶다
멋진폭포의 동영상
멋진폭포를 지나 조금 윗쪽의 계곡에 있는 폭포
멋진폭포와 약 50여미터 거리를 두고 있는 쌍폭포
이곳 폭포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폭포이다
양쪽으로 나뉘어진 폭포가 정말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그리 어둡지 않은 모습이지만 지금 주변의 상태는
상당히 어둡다 물론 음침하기도 하고...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예전사진
왼쪽의 폭포
우측의 폭포
쌍폭포 동영상
쌍폭포에서 약 20여미터 윗쪽에 있는 폭포
이곳 폭포 윗쪽에도 작은폭포가 있지만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곳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윗사진과 동일한 장소에서 담은 예전사진
수량이 많은 윗쪽의 폭포
윗쪽에서 바라본 쌍폭포 우측 부분
쌍폭포 우측의 모습
계속 올라가도 작은폭포는 나오겠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지금 시간이 17시 30분인데 오늘은 비도오고 또한 이곳은 쉽게 어둡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하산을 하기에도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그리 염려는 안한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을 수없이 반복을 해보았고 또한 길없는 곳도 자주 다녀보았기 말이다
또한 이곳 지름박골은 오늘이 세번째라서 어느정도 상황을 알기에
조심해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될 것이다
암튼 멋진 칙칙폭포를 다시보게 되니 좋긴 좋지만 내려갈 일이 걱정이 조금 들기도 하다
그래서 카메라 가방을 배낭속에 넣고 준비를 단단히 한 다음에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가다가 멋진 모습을 보면 또다시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들기 때문에
아예 카메라를 배낭에 넣은 것이다
이제 내려가는길은 속도를 낸다
내려가다가 계곡을 여러번 건너기도 하고 또한 급류가 있는 곳은 계곡을 건너지 않고
사면을 뚫고 내려선다
이리저리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니 어느덧 운산저수지 상류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올라올때보다 수량이 많이 불어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올라올때와 같은 방법으로 계곡을 건너 중산마을에 하산 1시간만에 무사히 도착한다
암튼 오늘 지름박골의 칙칙폭포를 다시 보게 되었지만 좀 무모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비가 많이 올때는 무리해서 오르지 않은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중산마을에 도착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장마의 영향인지 아님 제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인지 몰라도 비가 많이 내린다
그래서 날씨는 평소보다 어둡고 또한 비가 많이와서 선계폭포와 수락폭포는 다시 못보게 되었다
암튼 비가 오는날에 오늘 이곳 변산까지 오게 되어 목적달성은 하였지만
비가 온날은 특히 자만하지 말고 조심해야 되는것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그리고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
빗속을 조심해서 운전을 하고 광주에 도착을 한다
또한 모처럼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할려고 했지만 시간이
시간이 늦어서 대신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내가 집에 가는길에
요즘 쇠고기보다 비싸다는 삼겹살을 사서 집에서 가족들과
푸짐한 저녁을 해결을 한다
암튼 오늘 컨디션도 그리 좋지 않았지만 보고싶은 지름박골의 칙칙폭포를 다시보게 되어 너무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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