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산(곡성)

37.형제봉 부채바위능선 (13.5.26)

구름바위 2013. 5. 26. 18:39

 

 

 

 

- 산행일자 : 13년 5월 26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도림사 - 갈림길 - 길상암터 - 능선 - 부채바위 - 부채바위능선 - 청류동계곡 - 도림사

 

- 산행시간 : 매우 천천히 약 6시간 30분 (09:10~15:40)  * 시간은 의미없음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산에가기 위해서 산행지를 정하다보면 여러가지로 고민이 따르게 된다

사실 제일 중요한게 날씨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산이라도 그날 날씨가 좋지 못하면

완전히 꽝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산행지를 정할때는 먼저 어디로 갈것인가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봄이면 꽃산행과 실록산행을 해야되고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계곡 그리고 폭포를 찾아야되고

가을이면 가을꽃과 붉게 물들은 단풍을 봐야되고

겨울철이면 설경이 좋은곳을 가봐야 된다

 

그래서 나는 계절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될 수 있으면

그 상황에 맞춰서 산행을 할려고 하는 편이다

 

암튼 오늘은 비교적 가까운 동악산 자락의 형제봉의 부채바위능선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계절적으로 지금 시기는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가볼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곳 형제봉도 개인적으로 여러번 다녔던 곳이지만

시원한 계곡와 나름대로의 멋진  암릉이 있어

가족들과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이다

 

암튼 지금의 시기는 고산지대의 철쭉을 제외하고는

 꽃산행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인데

고산지대의 철쭉은 아직 좀 이른 듯 해서 딱히 가볼만한

산행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여튼 지금은 마치 여름날씨처럼 갑자기 더워져서

시원한 그늘이 벌써 그리워지는데

가족들과 산행을 할려고하니 힘든 산행은 못할 것 같아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곡성으로 향한 것이다

 

물론 날씨가 좋아서 조망이 좋을 것 같았으면

나름 다른 산행지를 찾았을 것인데

날씨도 덥고 또한 오늘을 비롯하여 요즘에는 수모그 현상인지는 몰라도

시야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비싼 지름을 꼬실라가며 먼곳까지 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멀리 가봐야 별볼일이 없을 것 같아서 무리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 다녀온 것이다

 

 

 

 산행안내도

 

 

 

 도림사를 지나 청류동 계곡의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를 담아본다

 

 

 

 집에서 약 40여분만에 산행기점인 도림사 바로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준서가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암튼 이곳 도림사를 지나 동악산과 형제봉 산행을 할려면

 입장료를 내야 되는데

어른 1,500원과 청소년 1,300원 어린이가 ,1000원 이었다

 

그리고 도림사 입구에 도착하여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무슨 텐트들이 이리도 많은지...

암튼 요즘에는 오토캠핑이 유행이라는데 이곳 도림사 입구의

오토캠핑장에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텐트들이 많았다

 

 

 

 산행을 시작하며 도림사 아래쪽의 청류동 계곡을 담아본다

 

요즘에는 비가 오지않아서인지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암튼 이곳도 날이 더워지면 아래쪽의 암반지대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산행을 시작하며 도림사 아래쪽에서 준서를 담아보고

 

 

 

산행을 시작하며 도림사를 바라보는데

이곳 도림사는 여러번 보았는지라

특별히 볼것이 없어서 그냥 통과를 한다

 

 

 

새로지은 건물도 보이고

 

 

 

무얼 보시나...

 

도림사를 지나자 등산로 입구에 등산안내도가 있었는데

앞서간 가족들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저렇게 본다고해서 산행초짜들이

 어디로 갈것인지 알지도 못할 것인데...ㅎ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니 산딸나무꽃도 피어있는 모습이다

 

 

 

앞서간 가족들이 반석지대에서 도착하고

 

 

 

준서는 한문공부중

 

 

 

반석지대에서

 

이곳은 수많은 글들이 새겨져 있었지만 이곳을 올때마다

그냥 관심을 갖지않고 통과를 하게된다

 

물론 그냥 통과를 하게 된 이유도 한문지식이 짧은지라

무슨뜻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이다

 

 

 

반석의 윗쪽은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 있는데

지난시절 이곳에서 놀았던 추억도 얘기를 해본다

 

 

 

도림사에서 청류동 계곡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며

이곳에서 왼쪽의 길상골을 따라 형제봉 방향으로 오른다

 

암튼 오늘은 산행을 힘들게 하지않고 짧은 코스로 올라

길상암에서 부채바위 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가기 위함이다

 

 

 

길상골을 따라 오르다가 장난을 치기에 바쁜 준서를 담아보고

 

 

 

길상암터가 가까워지면 커다란 서어나무가 곳곳에 보인다

 

 

 

길상암터를 향해 오르다가 좀 힘들어 쉬어가게 되는데

준서녀석은 쓰러진 나무에 매달려 매미처럼 나무를 붙잡고 애원하고 있다

 

 

 

길상암터에 도착을 하고

 

이곳 주변도 커다란 나무가 보이며 주변에는 돌탑들이 보였다

 

암튼 이곳 길상암은 터만 있고 암자는 없는데

이정표에는 길상암으로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엄연히 암자터만 있고 지금은 암자가 존재하지 않은지라

이정표를 길상암터로 수정을 했으면 한다

 

 

 

길상암터의 커다란 서어나무에서 포즈를 취한 준서

 

 

 

길상암터 입구를 뒤돌아보고

 

 

 

 시원한 물로 손을 적셔보기도 하고

 

 

 

 준서는 또다시 매미처럼 나무를 붙잡고 애원을 한다

 

 

 

 길상암터

 

이곳은 아마도 대웅전이 있었던 자리인지는 몰라도

터가 상당히 넓은 곳이었다

 

물론 앞쪽에는 우물터와 돌절구가 있는 모습이고

 

 

 

 조금 오르면 왼쪽에 이런 흔적도 보이고

 

 

 

길상암터를 지나 조금 오르면 부채바위 능선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가족들은 쉬고 있으라고 하고서

나는 윗쪽에 있는 부채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부채바위를 향하는 길에 뒤돌아 본 능선과 멀리 동악산을 바라본다

 

 

 

 당겨본 부채바위 능선

 

암릉도 좋고 조망도 그런대로 좋은 곳이다

 

 

 

헬기장이 있는 안부와 대장봉을 바라보고

 

 

 

부채바위에 도착

 

 

 

부채바위

 

 

 

부채바위에서 바라본 대장봉

 

 

 

부채바위에서 형제봉 정상인 성출봉을 바라보고

 

암튼 이곳 부채바위를 제대로 볼려면 앞에 보이는

철계단에서 봐야만 제대로 보인다

그래서 저곳 철계단으로 향한다

 

 

 

 철계단을 오르고

 

 

 

 철계단에서 바라본 부채바위

 

 

 

 좀 더 가까이 당겨보고

 

 

 

 왼쪽

 

 

 

 오른쪽

 

 

 

 부채바위에 다시 도착하여 바라본 철계단과 형제봉 정상인 성출봉

 

 

 

부채바위에서 내려갈려고 하니 몇분이 올라오신다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능선 안부에 다시 도착을 한다

 

 

 

이제 부채바위 능선을 따라 이동

 

 

 

바위지대에 도착하자 아내가 정말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물론 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여러가지로...

 

 

 

 

 

 

 

 조망이 좋은 곳으로 올라가는 아내

 

 

 

조망바위에서 내려가게 될 부채바위 능선과

우측으로 올라왔던 길상골이 보인다

 

 

 

내려오다가 뒤돌아 본 형제봉

 

 

 

준서도 포즈를 취하고

 

 

 

준서는 기분이 짱

 

조금 있다가 점심을 먹을때 준서가 좋아하는 고기를 많이 준다고 하였더니

준서는 기분이 완전 짱이다

 

 

 

작은딸래미도 담아보고

 

 

 

내려가게 될 능선과 멀리 보이는 동악산

 

 

 

조망이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쉬어가고

 

 

 

딸래미가 찍어준다고 해서

 

 

 

 

 

 

 

 

 

 

 

 

 

 

 

 

 

 

 

 

이곳에서 한참을 놀다가 다시 내려간다

 

 

 

 

 

 

 

 

 

 

 

 

 

 

 

암릉을 따라 내려가면 큰 바위가 나오며

이곳에서 길을 좌,우로 나뉘게 된다

일반적인 분들은 왼쪽으로 가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뒤돌아 본 형제봉과 능선

 

 

 

 점심을 먹었던 자리

 

이곳에서 커다란 돗자리를 깔고 여유있고 마음편하게

가져온 음식으로 우리 식구들만의 오붓한 점심상을 펼치게 되었다

 

암튼 준서가 좋아하는 고기에다가 여러가지 음식으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마침 점심을 먹으며 한잔도 했는지라

이곳에서 낮잠도 자면서 한참을 쉬어간다

 

 

 

 점심을 먹고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내려서고

 

암튼 모자지간에 뭐가그리 좋은지...

 

 

 

 왼쪽으로 우회

 

 

 

 내려가게 될 능선과 동악산을 바라보고

 

 

 

 짧은 로프구간도 조심해서 내려오고

 

 

 

 조심조심

 

 

 

 우회했던 구간

 

 

 

 내려가면서 바라본 모습

 

 

 

 쉬다가 가위바위보 게임도 해보고

 

 

 

 다시 출

 

 

 

 조망이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좋구나 좋아...ㅎ

 

 

 

 무얼하시나...

 

 

 

 능선 끝자락의 암봉

 

 

 

 암봉에 도착하여 뒤돌아 본 모습

 

내려온 능선과 멀리 형제봉 정상인 성출봉이 보인다

 

 

 

 내려온 암릉구간을 당겨보고

 

 

 

 내려오면서 바라본 동악산

 

 

 

 동악산에서 도림사 앞으로 이어진 능선

 

 

 

 당겨본 신선바위

 

저곳 신선바위에서 놀다가면 좋은 곳이다

 

 

 

 능선을 내려오면 막바지에 급경사 내리막이 있어

조심해서 내려선다

 

 

 

 급경사 내리막길

 

 

 

 너덜지대도 지나고

 

 

 

 드디어 계곡에 도착

 

 

 

 계곡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에 세수도 해보고

 

 

 

 계곡에서 올라오면 배넘이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계곡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암반이 좋은 곳에 도착을 하고

이곳에서 좀 쉰 후에 출발을 한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조금전에 올랐던

길상골 갈림길에 도착을 하고

 

 

 

 다시 여름날에 추억이 있는 암반지대에 도착을 한다

 

 

 

 암반지대의 글귀를 담아보지만 학식이 짧은지라...

 

 

 

이곳을 올때마다 보았던 돌절구를 또 바라보고

 

 

 

 계곡에 있는 돌절구를 당겨본다

 

 

 

 이제 도림사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친다

 

산행을 마치고 가족들이 안내지도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암튼 정상적으로는 3시간도 안걸린 코스를 우리는 6시간이 더 걸려

이곳 도림사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너무 놀았나...ㅎ

 

 

 

 도림사를 본다고 아내가 올라가기에 나도 따라서 올라간다

 

그리고 이사진을 비롯하여 이후의 사진들은

 나의 후계자인 준서가 담은 사진이다

 

 

 

 준서가 담은 사진

 

 

 

 도림사에서 또 모델이 되어보고

 

 

 

 준서의 작품들

 

 

 

 도림사에서 준서가 담아준 사진

 

이곳 도림사를 가볍게 둘러보고서 아래쪽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암튼 오늘 가족과 함께 가까운 형제봉의 부채바위 능선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산행도 그다지 힘들지않고

여러모로 좋았다고 가족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편이었다

 

하여튼 오늘을 비롯하여 요즘들어 날씨가 그다지

선명하지 않아서 멀리 가지않고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 오게되었는데

역시 이곳으로 오기에 선택을 잘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