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행사진

소나무와 암릉이 좋은 완주 천등산 - 1

구름바위 2010. 1. 31. 22:53

 

 

 

 

- 산행일자 : 10년 1월 31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천등산휴게소-원장선마을-노송-빈덕바위-감투봉-암봉-천등산 정상-석굴(기도처)-선바위-천등1,2폭포-괴목동천보-천등산휴게소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5시간 30분

 

 

 

 

완주 천등산은 대둔산 바로 인근의 산인데 주변에 너무 유명한 대둔산의 그늘에 가려 그리 잘 알려진 산이 아니지만

 

나름대로 대둔산의 멋진 암릉과 소나무를 빼닮은듯 매우 아름다운 산인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알게된 전주의 인간네비게이션님의 산행기를 보고 마음이 끌려 바로 달려갑니다.

 

 

최근에 연속 3주간 전북의 산을 가게 되었는데 역시 전북의 산도 정말 좋은산이 많은것 같습니다.

 

 

 

산행안내도(파란색) 

 

 

 

산행기점인 천등산휴게소 삼거리 부근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삼거리에서 바라본 천등산휴게소와 멀리 보이는 천등산 자락

 

 종식형님이 건너편에 있는 천등산휴게소로 가서 곶감을 둘러보고 계시길래 제가 곶감을 먹고 싶다고 하니 곶감을 한봉지 삽니다.

 

가격을 보니 여러종류가 있지만 비교적 작은 봉지의 가격을 보니 10000원과 12000원 짜리가 있어서 12000원의 봉지를 들고 10000원에

 

주라고 하니 절대로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깍지않고 그냥 10000원 짜리 한봉지를 사들고 와서 맛을 보니 역시 맛은 매우 달고 맛이 좋습니다.

 

갯수를 대충 헤아려보니 20개가 들어있어서 한개당 가격이 500원 하는것 같습니다

 

 

 

 천등산휴게소의 삼거리에서 약 5분정도 걸어가니 원장선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의 노란 스타렉스 차량의  방향으로 가면 산행 들머리가 나옵니다

 

 

 

 원장선 마을을 지나면서

 

 

 

 마을길을 조금 따라 들어가면 마지막 집이 나오며 이곳에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별 어려움없이 오를수 있습니다

 

 

 

 원장선 마을을 벗어나 조금 걸어들어가니 밭두렁에 커다란 소나무가 말라 죽어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비교적 오랜 세월을 살아온 소나무 같은데 이젠 수명을 다해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좌측에 작은 대나무 밭이 있는 곳을 지나며

 

 

 

조금 가파른 지역을 오르니 비교적 잘 조성해 놓은 묘지가 나타납니다 

 

 

 

 묘지를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등산로와 기도처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 방향의 능선길로 오르며

 

다만 조금전에도 기도처라는 작은 푯말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있으니 과연 기도처가 어디인지 궁금증이 일기도 합니다

 

 

 

 조금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니 바로 앞에 마치 거대한 성벽이 버티고 서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자연적인 바위벽이라 규모가 대단합니다

 

 

 

 다시 조금 오르면 또다시 등산로와 기도처라는 작은 푯말이 나타납니다

 

과연 기도처가 어디이길래 갈림길마다 곳곳에 작은 푯말을 설치했을까  하고 의문이 들지만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 다음에 둘러보기로하고

 

그냥 직진 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이곳 천등산은 곳곳에 기도처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촛불을 켜고 향불을 피우는 장소가 많아서 조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조금 오르니 좌측에 제법 인상적이 바위가 나타나서 본능적으로 사진을 찍고 연습 삼아서 바로 이곳의 바위를 타고 올라봅니다 

 

 

 

 인상적인 바위를 당겨보며

 

 

 

 다시 조금 오르니 나무사이로 제법 규모가 큰 슬랩바위 나타납니다

 

그래서 위를 바라보니 어차피 저위로 오를것 같아서 호기심으로 바위 근처로 다가갑니다

 

 

 

 바위 근처로 가서 바라보니 슬랩바위의 규모가 상당히 크며 또한 경사도가 좀 있는지라 저곳을 오를지조금 망설여 집니다

 

 하지만 조심해서 오르면 오를것 같아서 천천히 올라봅니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쉽게 올라왔는데 이곳에서 바로 오르지 못하고 우측으로 가야 될 상황이라 약간 고민을 합니다

 

밑을 바라보니 아찔하게 보이며 또한 위쪽을 바로 오를수 없을것 같아서 우측으로 가보기로 하고 우측으로 가는데 정말 오금이 저릴 정도로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다시 내려가기도 그렇고해서 우측으로 조심해서 올라봅니다

 

 

 

 지나온 암릉구간을 바라보며

 

 

 

 

건너와서 바라보니 정말 아찔합니다

 

잠깐이라도 실수하는날엔 수십미터 아래로 ... 

 

 

 

내려다본 슬랩바위지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한데 다음에는 무모한 행동은 자제를 할까 합니다

 

 

 

 슬랩바위에서 금당마을 방향을 바라보며

 

 

 

 슬랩바위를 올라서니 비교적 손쉽게 올라오신 종식형님이 먼저 오셔서 기다립니다

 

 

 

 이제 다시 오르며

 

 

 

 이제 빈덕바위에 도착하며

 

이곳 천등산은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거의 없어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빈덕바위에서 바라본 운주면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기암과 소나무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내려다본 모습

 

좌측 아래에 삼거리와 천등산휴게소가 보이며

 

 

 

 이곳 천등산은 비교적 손쉬운 암릉이 많아서 조금은 부잡스럽게 암릉을 따라 올라서기도 합니다

 

 

 

 

 

 

 

 

 

 

 

 조금전의 아래에서 바라본 기암위의 소나무인데 삶과 죽음의 묘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소나무는 바위 벼랑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살아가고 있으며

 

 

 

내려다보니 하산지점인 괴목동천의 보와 차량이 많이 보입니다 

 

 

 

 암릉이 있는 곳이면 암릉을 따라 오르고

 

 

 

 올라올때는 스릴이 있었지만 내려다보니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며

 

 

 

척박한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 

 

 

 

 바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

 

 

 

그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가 자랑스럽게 보입니다 

 

 

 

 어느정도 오르니 등산로변에 묘지가 나타나는데 어디를 가도 좋은 장소에는 어김없이 묘지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멀리 바라보니 옆사면에 규모가 상당히 큰 감투봉의 슬랩바위가 나타나며 

 

 

 가까이 당겨본 감투봉의 슬랩바위

 

 

 

 

 

 

 

등산로변에 있는 암릉을 따라 오르는데 스릴은 좋습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감투봉과 그뒤로 천등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조망바위에서 멀리 있는 대둔산을 당겨보는데 날씨가 그리 맑지 않아서 조금 흐리게 보입니다 

 

 

 

 중간중간에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습니다

 

 

 

 로프가 매달려 있는 암릉구간을 내려서며

 

 

 

 그리고 최근에 설치한듯한 로프가 있는데 로프를 제법 이쁘게 엮어서 달아놓아 잡고 오르기가

 

수월합니다

 

 

 

 로프가 있지만 비교적 손쉽게 오를수 있으며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그리 상태는 좋지 않은것 같아 보여서 좀 안타깝게 보이며

 

 

 

 바위에서 힘겨운 생명을 이어가는 소나무

 

 

 

 

 

 

 

 

 

 

 

 바위 지역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가 많습니다

 

 

 

이제 감투봉 정상에 올라 건너편의 천등산 사면에 있는 석굴(기도처)를 바라봅니다 

 

 

 

 감투봉 정상

 

 

 

 감투봉 정상을 조금 내려서면 바로 앞에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마치 대둔산의 멋진 한자락을 옮겨 놓은듯한 모습인데 정말 좋습니다

 

 

 

 가까이 당겨보며

 

 

 

 

 

 

 

 

 

 

 

 멋진 기암과 천등산 정상을 바라보며

 

 

 

 석굴(기도처) 윗쪽의 기암을 당겨보며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며 

 

 

 

 가까이 당겨본 자연성능

 

 

 

 

 

 

 

 

 

 

 

 

 

 

 

 

 

 

 

 

 

 

 

이곳에서도 한참을 머물며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섭니다 

 

 

 

 로프구간을 내려서며

 

 

 

 멋진 기암과 천등산 정상을 바라보며

 

 

 

 

 

 

 

 뒤돌아본 감투봉 사면의 슬랩바위

 

 

 

 조금 더 당겨보며

 

 

 

 이제 바위 절벽에 도착합니다

 

과연 저곳에 오를수 있을까하고 쳐다보는데 전문꾼이면 몰라도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우측 아래에 끊어진 로프가 있는데 예전에는 로프를 잡고 오른것 같았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바로 오르지 못하고

 

우회를 해서 저곳을 오르게 됩니다.

 

 

 

 급경사의 절벽구간을 바라보며

 

 

 

 

 

 

 

바위 절벽구간을 우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헬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바쁘게 우회를 해서 암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헬기까지 출동하는것 보니 가벼운 일은 아닌것 같은데... 

 

 

 

계속해서 무슨일인지 궁금해서 바라보니 석굴안에서 구급대원인듯한 분들이 들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운반하는것 같습니다.

 

저곳에서  무슨 사고라도 났는가하고 궁금하지만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다만 나중에 저곳으로 하산을 해서 물어보았더니 뚱뚱한 분이 다리를 다쳐서 후송을 하였다고 합니다.

 

 큰일은 아니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석굴 위쪽의 기암을 당겨보며 

 

 

 

 

 

 

 

 헬기 아래에는 로프를 이용하여 환자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헬기가 떠나고 주변이 조용해지자 이제 암봉 위로 가서 조망을 해봅니다

 

암봉 위에는 예전에 매달아놓은 로프가 있는데 이곳을 오를때 위험해서 일부러 잘라버렸는지 아니면 오래되어서 끊어졌는지는

 

몰라도 이곳을 오르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