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트레킹(고라파니~푼힐~고라파니~타다파니) - 4일차(3편)

구름바위 2012. 2. 4. 19:34

 

 

 

 

 

 

- 일자 : 12년 1월 20일(금)~1월30일(월)  *10박 11일

 

- 장소 :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 인원 : 21명(국내 가이드 1명 포함)

          *현지 가이드 및 포터 그리고 주방팀 포함 총인원 약 55명 정도

 

- 이용여행사 : 혜초여행사 광주지점(지점장 - 정오승)

 

- 트레킹 경비 : 290만원(현지 가이드팁 포함 일체경비)

                   *추가경비: 호텔 매너팁 및 롯지에서 배터리 충전료 및 샤워비 그리고 추가 주류)

 

 

  

 

(트레킹 일정)

 

*1일차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1박

 

*2일차 : 카트만두(1350)-포카라(820)-나야풀(1070)-비레단티(1050)-힐레(1400) *2박

 

*3일차: 힐레(1400)-티케둥가(1540)-울레리(1960)-반단티(2210)-고라파니(2860) *3박

 

*4일차 : 고라파니(2860)-푼힐전망대(3210)-고라파니(2860)-구릉힐(3200)-데우랄리(2983)-반단티-타다파니(2680) *4박

 

*5일차 :타다파니(2680)- 추일레(2245)-구루중(2050)-촘롱(2170)-시누와(2300) *5박

 

*6일차 : 시누와(2300)-밤부(2400)-도반(2590)-히말라야롯지(2900)-데우랄리(3200) *6박

 

*7일차 : 데우랄리(3200)-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MBC)(3700)-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4130) *7박

 

*8일차 : 안나푸르나ABC(4130)-마차푸차레MBC(3700)-데우랄리(3200)-히말라야롯지(2900)-도반(2590)-밤부(2400) *8박

 

*9일차 : 밤부(2400)-시누와(2300)-촘롱(2170)-지누단다(1780) *9박

 

*10일차 : 지누단다(1780)- 뉴브릿지-큐미-사울리바잘(1220)-비레단티(1050)-나야풀(1070)-포카라(820) *10박

 

*11일차 :포카라(820)-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4일차 2편에 이어서...

 

 

 

* 4일차 : 고라파니(2860)-푼힐전망대(3210)-고라파니(2860)-구릉힐(3200)-데우랄리(2983)-반단티-타다파니(2680) *4박

   (1월 23일 월요일)

 

- 04시 30분 기상

- 05시 푼힐전망대 가기전에 죽먹음

- 05시 30분 고라파니에서 푼힐전망대로 출발

- 06시 25분 푼힐전망대 도착

- 07시 10분 푼힐전망대 출발

- 08시 고라파니 도착

- 08시 30분 아침식사

- 09시 20분 고라파니 출발

- 10시 40분 구릉힐 도착

- 11시 35분 데우랄리 도착

- 13시 10분 반단티 도착후 점심식사

- 14시 25분 반단티 출발

- 15시 40분 타다파니 도착

- 18시 타다파니에서 저녁식사 후 4박

 

* 4일차 트레킹 시간(푼힐전망대 포함 약 10시간)

 

 

 

평소에도 산에 다닐때 여유있는 산행을 하면서 사진을 많이도 찍는 편인데

이곳 네팔에 와서도 평소에 보기힘든 비경이라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

 

네팔을 다녀온 후로 사진을 정리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 누굴 탓하기도 좀 그렇지만

암튼 시간이 되는대로 부족한 산행기나마 천천히 작성해 볼까 한다

 

그래서 사진이 많은 관계로 4일차 산행기는 부득이하게 3편으로 올려본다

 

 

트레킹 4일차에 이른 시간에는 고라파니에서 푼힐 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보고서

다시 고라파니로 내려와 아침을 먹고 고라파니에서 구릉힐을 지나

오늘 최종 목적지인 타나파니로 향한다

 

고라파니의 고도(2860)인데 구릉힐의 고도는 약 3200여 미터이다

그래서 고라파니를 출발하여 구릉힐로 오를떄는 경사진 곳을 올라야 된다

 

그렇지만 구릉힐로 오를때에 너무나 조망이 좋아서 감탄을 하였다

어쩌면 푼힐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보다 더 좋다고나 할까...

 

암튼 고라파니에서 구릉힐로 힘겹게 올라 조망을 한다음에

능선길을 약 30여분 진행을 하다가 데우랄리 에서는 원시림이 우거지고 눈때문에 미끄럽고 경사진 협곡을

내려가 반단티를 거쳐 다시 내려간 다음에 다시 또 올라가 최종 목적지인

타다파니에 도착하게 된다

 

 

 

안내도 - 1

 

 

 

안내도 - 2

 

 

 

구릉힐 주변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산군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보기에는 저곳을 금방이라도 갈것 같지만 보기에만 가깝게 보일뿐 사실은 며칠을 가야 한다

 

 

 

 

 

 

 

구릉힐에서 다울라기리를 배경으로

 

 

 

구릉힐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산군

 

트레킹 코스 중에서 최종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까지 갈려면 이곳 구릉힐에서

능선을 따르다가 우측 데우랄리로 방향으로 가야 된다

암튼 아직도 며칠을 걸어야만 진정으로 우리가 설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한 늘산형님

 

 

 

그리고 나도

 

 

 

구릉힐에서 당겨본 닐기리 그리고 바라시카르와 남봉

 

 

 

구릉힐에서 어제 올라온 힐레리와 고라파니 구간의 계곡을 담아본다

 

 

 

구릉힐에서 바라본 다울라기리 산군

 

이곳에서 바라본 조망은 차라피  푼힐전망대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일부러 이른 새벽에 푼힐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이곳 구릉힐에서

바라본 모습이 더 좋다고나 할까...

 

 

 

구릉힐 쉼터에 도착한다

 

쉼터에는 포터들이 쉬어갈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더불어 룽다와 타르초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구릉힐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산군

 

며칠 후에는 저곳 가까이에 접근해서 설산을 만끽하게 된다

 

 

 

구릉힐에서 뒤돌아 본 왼쪽의 푼힐전망대와 멀리 보이는 다울라기리

 

구릉힐을 지나면 다울라기리 산군은 보이지 않기에

이곳에서 다울라기리를 원없이 감상해 본다

 

 

 

다울라기리를 좀 더 가까이

 

왼쪽의 굴자히말과 다울라기리 우측의 투구체피크도 바라본다

 

 

 

룽다와 타르초가 휘날리고 있는 쉼터

 

저곳에서 포터와 일행분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다른 팀들도 ...

 

 

 

푼힐전망대와 우측 멀리 다울라기리를 다시 바라본다

 

그리고 중간 아래에 오늘 출밤점인 고라파니가 보인다

 

 

 

 

쉼터의 의자에서 조망을 즐기신 소나무향 형님을 담아본다

 

 

 

구릉힐에서 어제 올라온 계곡을 다시 담아보고(힐레리~고라파니 구간)

 

 

 

구릉힐에서 당겨본 안나푸르나 산군

 

왼쪽이 닐기리이고 중간이 안나푸르나 정상을 막고있는 바라시카르 그리고 우측이 안나푸르나 남봉이다

 

이제 이곳 구릉힐을 지나면 랄리구라스 숲을 따라서 이동을 하는데

다울라기리 산군도 안보이고 또한 안나푸르나 산군도 잘 보이질 않는다

 

 

 

이제 구릉힐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랄리구라스 숲을 지나게 되는데

숲에 조망이 가려 이제 안나푸르나 산군의 남봉만 살짝 보이게 된다

 

그리고 다울라기리는 더이상 보이질 않는다

 

 

 

조망이 없어지기 전에 잠시 뒤돌아보고

 

 

 

지나왔던 길과 멀리 푼힐전망대를 담아본다

 

 

 

이제 조망이 없는 랄리구라스 숲을 지난다

 

 

 

숲사이로 보이는 남봉과 바라시카르

 

구릉힐을 지나면 랄리구라스 숲을 지나게 되는데

예전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길이 좀 미끄럽기도 하다

 

 

 

숲사이로 당겨본 바라시카르와 남봉

 

 

 

이제 조망이 없는 랄리구라스 숲을 지나는데 눈길이라 길이 미끄럽다

거의 빈배낭인 우리도 길이 미끄러워 가기가 힘이 드는데

아이젠도 없고 또한 신발의 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 포터들이 고생이 많은 것 같다

 

암튼 어떤 포터분들은 짐을 매고 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였다

 

 

 

조망이 없지만 다시한번 안나푸프나를 배경으로 한장 담아본다

 

 

 

왼쪽 멀리 구름사이로 드디어 마차푸차레가 살짝 보인다

 

랄리구라스 숲에 가려서 조망이 없는 길을 가는데 어느순간 조망이 살짝 터진다

앞쪽의 왼쪽 능선이 안나푸르나 남봉으로 이어진 능선이지만 위험해서 못갈 것 같고

트레킹 코스는 바로 앞쪽에서 능선을 버리고 우측의 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암튼 농담으로 늘산형님에게 우리 저 능선으로 해서 남봉으로 한번 올라볼까요 했더니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나 어쩐다나.. ㅎ

 

 

 

데우랄리에 도착하고(11:40)

 

구릉힐에서 미끄럽고 조망이 없는 숲길을 약 30여분 정도 오다보면

 롯지가 있는 데우랄리에 도착을 하여 잠시 쉬어간다

 

암튼 눈길로 인해 좀 미끄러웠지만 모두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이곳 데우랄리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곳 데우랄리에서 반단티 까지는

 급경사의 내리막 길이라 아이젠을 착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데우랄리라는 지명은 이곳 말고도 몇군데 더 있는데

아마도 조망이 좋고 평평한 곳을 데우랄리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곳 데우랄리는 롯지가 몇군데 있었지만 민가는 없는 모습이었다

암튼 이곳 데우랄리에서 잠시 쉬다가 바로 출발을 한다

 

 

 

데우랄리 롯지의 모습

 

 

 

데우랄리 롯지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후미가 오기를 기다린 후에

일행분들과 함께  출발을 한다

 

 

 

이제 부터는 미끄러운 길을 내려서야 된다

물론 경사도 심한 편이고...

 

 

 

데우랄리를 내려가는 길에(김명수님 작)

 

 

 

이곳은 눈이 많아서 좀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내려간다

물론 우리는 아이젠을 착용을 하였지만 아이젠이 없는 포터들이 어찌 내려 갔는지 염려가 되었다

 

그리고 트레킹을 하는 다른 외국인 들도 많았는데 거의 아이젠이 없어서 하산길이 좀  지체가 되기도 하였다

 

 

 

원시림으로 이루어진 협곡을 내려서며

 

 

 

경사진 곳을 조심해서 내려오는 일행들

 

 

 

그리고 데우랄리에서 반단티로 하산길은 원시림으로 이루어진 협곡이었다

그래서 어느 분 말씀처럼 영화의 한 장면인 아바타가 어느순간 나타날 것 같기도 하여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아바타는 나타나질 않았다 ㅎ

 

영화에서 보니 아바타는 거의 옷을 입지 않고 있던데

이곳은 너무 추워서 나타나지 않은 것일까...ㅋ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내려가며

 

 

 

눈길을 조심해서 내려오시는 일행분들

 

데우랄리에서 반단티로 내려오는 길은 대체적으로 경사가 심했었고

특히 일부 구간이 경사가 심해서 정체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거운 짐을지고 미끄러운 길을 내려온 포터분들이 거의 엉덩이와 짐을

땅에 끌다시피 하고 내려왔는데 그분들을 볼때마다

편하게 내려온 우리가 부끄럽기도 하였다

 

 

 

천천히 내려가니 바로앞에 엄청난 절벽도 보이고 또한 협곡이 계속 이어진다

 

 

 

협곡으로 이루어진 하산길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대단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천천히 내려간다

 

 

 

경사가 심한 계곡 하산길

 

 

 

반단티 하산길 주변의 모습

 

양쪽이 바위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로 대단하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계곡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얼어 있어서 엄청난 고드름을 자랑하고 있다

 

 

 

폭포가 얼어 붙어서 이루어진 빙폭

 

 

 

내려왔던 곳을 바라보니 대단한 협곡의 모습이다

 

 

 

눈길을 조심해서 내려가시는 일행분들

 

 

 

계곡을 내려오면서 왼쪽을 보니 엄청난 바위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쳐다보느라 고개가 아플 지경이다

다만 네팔 특산물인 석청이 바위 벼랑 어딘가에 있으려나 하고 찾아 보았으나 석청은 보이지 않았다

 

 

 

눈길을 조심해서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가 정체가 된다

아마도 앞쪽의 상황이 그리 순탄치 않은 것 같다

 

 

 

정체가 되길래 주변을 돌아보면서 담아본다

 

이러한 모습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에 양쪽이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마치 어디선가 아바타가 나타날 것만 같기도 하다

 

 

 

정체된 구간을 담아보며

 

이곳은 눈이 많아서 좀 미끄러워 조심해서 내려간다

물론 우리는 아이젠을 착용을 하였지만

아이젠이 없는 포터들이 어찌 내려 갔는지 염려가 되었다

 

그리고 다른 외국인 들도 많았는데 외국인과 포터분들이 

거의 아이젠이 없어서 하산길이 좀  지체가 되기도 하였다

 

 

 

경사지고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내려서고 있는 일행분들

 

데우랄리에서 반단티로 하산시에 이곳이 경사가 심하고 또한 미끄러워서

정체가 되기도 하였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

 

 

 

바위 절벽도 계속 이어지고

 

 

 

조심해서 내려오고 있는 일행분들

 

우리야 거의 빈배낭을 매고 또한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오는지라 그리 힘들지 않게 내려왔지만

아이젠이 없는 포터들은 엉덩이와 짐을 거의 땅에 대다시피 하고 내려오게 되었다

 

암튼 무거운 짐을 지고 내려가는 포터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그다지 편치 않았다

그리고 선두에 서서 내려가던 넘버3인 다와가 뒤로 돌아가서는 우리 팀의 포터를 도와주면서

내려오고 있다

 

 

 

폭포가 얼어붙어서 빙폭으로 보이기도 하고

 

 

 

눈길을 벗어나 이제 흙이 보이자 아이젠을 벗어 계곡물로 씻은 후에 다시 집어 넣는다

 

 

 

미끄러운 길을 벗어나 아이젠을 벗고 이제 반단티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

 

 

 

반단티에 도착하며(13:00)

 

반단티 주변도 엄청남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암튼 이곳도 반단티라는 지명인데 어제 울레리에서 고라파니로 올라오는 길에 점심을 먹은 장소가

반단티 였다

 

암튼 이곳 네팔의 지명들은 중복된 지명이 여러 곳 있는 것 같다

 

 

 

반단티의 시설물

 

 

 

반단티 롯지들의 모습

 

 

 

이런 산중에 양배추와 야채도 가꾸고 있는 모습이다

 

 

 

지나오면서 뒤돌아 본  모습

 

오늘 점심은 이곳 반단티에서 먹는다고 했는데 이곳에서 약 5분정도 더 가서

점심을 먹게 된다

 

 

 

지나온 곳을 뒤돌아 본다

 

암튼 롯지 위쪽은 엄청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보기만해도 아찔하다

 

 

 

그리고 이꽃은 해발 고도가 2천에서 3천 정도에 무리지어 피어 있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아마도 국내의 꽃과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앵초에 가까울 것 같다

 

 

이제 오늘 점심을 먹게될 트랜쿨리 롲지에 도착하게 된다(13:10)

 

 

 

점심을 먹은 반단티 트랜쿨리 롯지

 

 

 

점심을 열심히 준비중인 주방팀들

 

암튼 오늘 오전에 고라파니에서 데울랄리를 거쳐 이곳 반단티까지 내려오는 길에

눈이 많아서 내려오는데 고생이 많았을텐데 쉬지도 못하고 다시 점심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다

 

암튼 석유버너를 이용하여 압력밥솥에 밥을 짓고 또한 국도 끓이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린다

 

 

 

 

 

반단티에 도착하여 약 20여분 정도 쉬고 있는데 점심이 되었다고 하여 점심을 먹게 된다

 

오늘 점심은 김치볶음밥인데 너무 맛이 좋아서 후다닥 점심을 해치운다

 

암튼 우리도 내려오느라 힘들게 내려왔지만 무거운 짐을 지고 내려오고

또한 내려오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바로 점심을 해온 포터와 주방팀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래서 주방팀에게 보답이라도 하는 듯 모두들 깨끗하게 그릇을 비우고

맛나게 점심을 먹게 되었다

 

 

 

 

오늘 점심을 먹은 반단티의 트랜쿨리 롯지의 간판

 

 

 

우리는 점심을 먹고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 주방팀은 후다닥 점심을 먹고 어느새 설겆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이분들의 손놀림은 엄청 빨랐는데 모두 경험들이 풍부한 것 같다

그래야 다시 짐을 꾸리고 다음 목적지로 신속하게 이동을 할 것이다

 

참고로 다른 나라인 외국에서 트레킹을 할때에는 식사 준비는 거의 본인이 준비를 하거나

아니면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해결을 할텐데

이곳 네팔에서 트레킹을 하면 포터와 주방팀들이 따라다니며 모든 끼니를 해결해준다

우리야 개인이 먹을 간식만 가져가면 되지만...

 

물론  삼시 세끼를 해결해주는 상품이어서 그렇겠지만 암튼 먹는 것은 국내에서도 부러울 정도로

잘 먹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정대장님에게 주방팀들이 왜 그렇게 요리를 맛나게 잘 하느냐고 했더니

한국의 원정대를 따라 다니면서 한국요리를 배워서 그렇게 잘한다고 그런다

 

물론 트레킹을 할때마다 한국팀을 따라 다니면서 한국 요리를 많이 해서 그렇겠지만...

 

암튼 울 마눌도 음식솜씨가 좋지만 울 마눌에게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요리를 잘해 음식맛도 좋아서 모두들 맛나다고 칭찬을  하였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잠시 쉬다가 이제 다시 오늘 목적지인 타다파니를 향해 출발을 한다

 

반단티를 벗어나면 다시 랄리구라스 숲이 이어진다

 

 

 

커다란 나무로 이루어진 랄리구라스 숲을 지나고

 

 

 

랄리구라스 나무가 많이 보인다

 

 

 

랄리구라스 숲을  벗어나면 이제 조망이 터진다

 

 

 

다시 경사진 곳을 지나고

 

 

 

조망이 터져 바라보니 바로 아래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암튼 아래에 보이는 협곡을 따라 가지는 못하지만 보기만해도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저곳 계곡물은 우리가 지나왔던 티케둥가로 이어져 비레단티를 거쳐 나야풀로 내려갈 것이다

 

 

 

양지쪽의 조망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름모를 롯지에 도착을 한다

 

 

 

롯지 도착전에 내려다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혹여 실수로 떨어지는 날에는 계곡 바닥으로 순식간에 떨어질 것만 같다

 

 

 

타다파니 도착전에 조망이 좋은 양지쪽에 달랑 한곳인 롯지의 모습

 

 

 

롯지의 지도 아래에 무언가를 말리고 있어 물어보니 소고기라고 그런다

 

암튼 이곳 롯지에서 맑은 날에는 남봉과 히운출리가 보여 멋질 것 같은데

지금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전혀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이곳 롯지에서 또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간 다음에 다시 한참을 힘들게

올라가야 오늘 최종 목적지인 타다파니에 도착을 하게 된다

 

 

 

내려오면서 바라본 롯지의 모습

 

올려다보니 절벽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모습

 

우측 능선의 안부가 오늘 목적지인 "타다파니"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아직도 갈길이 까마득 하는데 급경사 길을 한참을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야

타다파니에 도착을 할 것 같다

 

 

 

급경사 길을 내려오면서 뒤돌아 본 모습

 

 

 

급경사 길을 한참을 내려와 이제 계곡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내려왔던 만큼 다시 올라가야 된다

 

 

 

계곡에서 올라야 할 가파른 길을 올려다보며

 

 

 

작을 다리를 건너와 뒤돌아  본 모습

 

다리를 건너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천천히 올라간다

 

 

 

급경사 길을 천천히 오르다가 포터들의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후미가 도착하여 쉬고 있는데 어느새 우리의 주방팀들이 도착을 하여 쉬는 자리를 양보해 준다

그리고 서로 화이팅을 하자며 격려도 해주고

 

 

 

 주방팀 그리고 우리 일행분들이 쉬면서 다정한 포즈를 취해본다

 

 

 

어느정도 쉬다가 주방팀들이 먼저 출발을 하고 이어서 우리 일행은 나중에 출발을 한다

 

 

 

타다파니로 향하는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올라오니 드디어 타다파니가 보인다

 

 

 

이제 드디어 오늘 최종 목적지인 타타파니에 도착을 한다(15:40)

 

"타다파니"란 뜻은

 

"타다"는 멀다 라는 뜻이고, "파니"는 물이 라는 뜻이다

 "물이 멀다" 라는 뜻인데 즉 "물이 귀하다"라는 뜻인 것 같다

 

암튼 이곳 타다파니는 계곡쪽에 자리잡은게 아니고 능선 안부에 자리를 하고 있어서

아마도 물이 흔한 계곡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그럴 것이다

 

 

 

 

타다파니에 도착을 하니 수많은 롯지들이 보인다

 

암튼 언제나 하룻밤 잠을 자게될 롯지에 도착전에 정대장님이 먼저 가서 방배정을 해놓고

그다음에 우리의 카고백을 가지고 온 포터들이 각자의 방에 카고백을 가져다 놓은다

정말 친절하게도 말이다

 

 

 

오늘 우리가 하룻밤 자게될 히말라얀 롯지의 안내문

 

 

 

히말라얀 롯지의 모습

 

이곳 타다파니의 롯지는 역시 물이 귀해서인지 샤워는 엄두를 못낸다

다만 찬물은 나오긴 해서 간단하게 수건으로 대충 닦아본다

 

 

 

저녁을 먹기전에 난로 옆에서 담소도 나누고

 

이곳 난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저녁 준비가 되어 이제 저녁을 먹는다

 

 

 

오늘 저녁의 반찬

 

 

 

그리고 밥과 국도 나오고

 

오늘 저녁 메뉴는 김치찌개 인데 역시 맛이 너무 좋았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저녁을 먹을때 날진통 2개를 들고와서 밥을 먹은 후에 따뜻한 물을 채워

침낭 속에 밀어 넣어둔다

 

암튼 저녁을 맛나게 먹고서 난로 옆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여러명의 외국인들과 합류를 하게 된다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아서 많은 대화를 나눌수가 없었지만 머나먼 곳까지 와서

느끼는 감정은 서로 같을 것이다

 

그리고  이곳 타다파니에 도착을 했을 때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내일 날씨가 염려가 되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혹시 모를 비라도 내리면 안되는데 은근히 걱정이 된다

 

구름이 잔뜩인 하늘을 보며 내일 날씨가 좋기를 바라건만 내일 날씨가 어찌 될련지...

 

암튼 내일 모닝콜 시간은 05시 기상,06시 아침식사,그리고 07시에 출발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잠을  좀 자야 될텐데...

그래서 다른 분에서 수면제를 얻어서 먹었지만 효과가 있을 련지 잘 모르겠다

 

 

 

계속해서 5일차 1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