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8년 10월 9일 화요일
- 코스 : 용대리(차량)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 백운동계곡 - 곡백운 - 직백운(왕복)
- 시간 : 의미없슴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정확히 4년여 만에
설악산에 오게 되었다
부실한 삭신으로 인하여 여러곳에 칼을 대고서
약 1년여 이상을 재활을 하면서 늘 설악에 대해서
간절함이 더하였다
앞으로 설악에 가게될까...
아니면 계속해서 산행이라도 하게될까...라는
염려를 늘 해왔었다
아직 온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살 돌아다닐 정도는 되는지라
늘 꿈꿔왔던 설악의 단풍을 다시 보러
설악을 찾게 되었다
하여튼 너무나 염려를 하면서 고심끝에
설악을 찾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다
어제 오후 늦은 시간에 방태산 이단폭포를 보고서
저녁때에 용대리에 도착하여 민박을 하고서
대망의 설악산행을 하기 위하여 용대리 주차장에
06시 20분 정도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글날이지만 비교적 한산하였다
탑승줄에 배낭을 두고서 다른분에게 얘기를 하고서
6시 30분에 매표직원이 출근을 한 이후에
매표를 하고서 정확히 07시에 첫 차를 타고
백담사를 향해 출발을 하게 되었다
뒤돌아 본 백담사 주변
07시에 출발을 한 첫 차가 약 15분 정확히는 13분 만에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오랜만에 와봐서인지 주차장이 크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입고있던 두꺼운 옷을 벗고
스틱을 준비하고 배낭을 정리하고 있는데
어느새 뒷 차가 바로 도착을 하여
산행을 하신 분들이 휘리릭 지나간다
하여튼
대망의 설악에 들어서게 되었다
나름 짐을 줄인다고 하였지만
배낭을 짊어지니 무게가 상당하였다
아...이러다가 산행이라도 제대로 하게 될련지...
백담사를 출발하여 쉬엄쉬엄
진행을 하다가 뒤돌아 보니
단풍이 멋지게 물들어가는 모습이다
초반부터 무리를 하지않고 천천히 가다보니
많은 분들이 추월을 하며 지나가신다
길골 초입의 철다리를 지나고
천천히 왔지만 그래도 영시암이 바로 지척이다
영시암에 도착하여 무거운 배낭을 벗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
영시암을 출발하여 약 5분여 만에
오세암 갈림길을 지나고
수렴동 대피소를 향하는 길에 바라본 모습
단풍이 제법 물들어 있는 모습이다
가야동계곡 초입의 모습
수렴동 대피소 바로 도착전 가야동계곡 초입을 바라보며
이곳도 다시 가봐야 될텐데...하면서
생각을 해보지만 역시나 생각뿐...
수렴동 대피소에서 바라본 모습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니 단풍의 색감이 더욱 진해진다
절정의 단풍으로 변해가는 모습들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올라가니
단풍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계곡 주변에 물들인 단풍들
만수폭포를 지나고
오늘은 수량이 많아서 옥빛 만수폭포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나름 좋아하는 장소에 도착하여
물기가 있어 좀 미끄러운
바위 사면을 타며 조심해서 진행을 해보고
더욱 화려해진 단풍숲을 지나고
멀리 백운동계곡 합수부가 보이는 지점에서
드디어 계곡을 건너 백운동계곡을 향해본다
당겨보고
백운동계곡에 진입하여 뒤돌아 본 모습
멀리 용아장성이 보인다
정확히 백운동계곡은 8년여 만에 찾게 되었는데
그때는 단풍이 좀 지났을때였고
오늘은 초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풍에 취해 뒤돌아보고
수량이 많고 위험구간은 돌아서 진행을 하는데
계곡 주변은 단풍세상이 펼쳐진 모습이다
단풍을 감상하여 천천히 진행을 하니
저 멀리에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점이 보인다
나름 오랜만의 설악산행이고
또한 혼자만의 산행인지라
천천히 조심을 하며 진행을 하고 있지만
역시나 배낭의 무게가 어깨와 허리에
부담이 가득이다
합수점 도착전 우측의 단풍
그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뒤돌아보고
너무 멋진 모습에 보고 또 보고
뒤돌아 보면서 단풍에 취해
여기저기 자꾸 담아본다
합수점이 눈 앞에 보이고
여기저기 단풍세상
직백운과 곡백운의 합수점이 보이지만
역광이라 좀...
직백운 초입의 모습
이곳은 아직 미답지인 곳이라
잠시 후에 맛만 보기로 한다
곡백운 초입
합수점 주변의 모습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에 그저 감탄만...
합수점 직백운 아래쪽
합수점 곡백운 초입의 단풍
이곳 단풍이 있는 곳에 무거운 배낭을 잠시 숨겨두고
간단히 간식을 먹고서 곡백운을 향해서 출발
곡백운을 향하면서 뒤돌아 본 합수부 주변
곡백운을 향해서 오르니 아름다운 단풍세상이다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에 자꾸 뒤돌아보고
우회길 주변은 더욱 화려하다
수량이 많고 또한 위험해서 계곡으로 오를수가 없는 곳은
우회를 하면서 백운폭포를 향해서 천천히 진행을 한다
그저 와...
드디어 고대하던 백운폭포에 도착을 하였다
수량이 많고 단풍과 어울린 백운폭포의 모습
오랜만에 백운폭포를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더군다나 아직 불편한 몸으로 이곳 백운계곡의 단풍을 보게되니
한편으로는 감동도 느껴진다
흔적을 남겨보고자 적당한 곳의 바위 위쪽에
카메라를 두고서 셀카로 담아본다
백운폭포를 감상을 하는데
어느덧 한기를 느껴 이왕 왔으니
암반과 어울린 단풍이 더 보고싶어
폭포 왼쪽의 경사면을 따라 윗쪽으로 오른다
가늘고 허름한 로프를 잡고 폭포 윗쪽을 향해 오른다
백운폭포 상단에 도착하여 내려다 본 모습
멀리 용아장성도 보이고
백운폭포 윗쪽에 도착하여 주변을 바라보니
그저 와...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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