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 백운동계곡 단풍 (직백운,곡백운) - 2 (18.10.9)

구름바위 2018. 10. 11. 17:35







- 일자 : 18년 10월 9일 화요일


- 코스 : 용대리(차량)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 백운동계곡 - 곡백운 - 직백운(왕복)


- 시간 : 의미없슴






1편에 이어서...




정확히 설악산은 4년

이곳 백운계곡은 8년만에 찾게 되었다

4년전 쯤은 나름 설악에 대해서

일행분들보다 쪼끔 더 안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완전히 꼬리를 내려야 될 지경이다

그마만큼 4년여 기간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


하여튼 나름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이 있었지만

우선 몸과 체력이 안되기에 일찌감치

마음을 접으니 그마마 위안이 된다


 내몸을 생각하면 무리한 산행을 하면

좋지않기에 간단하게 운동삼아서

해보고 싶은데

어찌 사람 욕심이...


하여간 어차피 안되는 것은 안되는지라

이번에 큰맘먹고 설악의 단풍이 그리워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설악을 찾게 되었는데

그 후유증으로 여기저기 신호가 왔지만

그래도 설악의 단풍을

다시 보고 왔다는데 만족을 해본다






백운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백운폭포 윗쪽


백운폭포를 올라와 윗쪽의 암반과 어울린 단풍을 보니

그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더군다나 수량이 많아서 보기가 더 좋고...





당겨본 용아장성


저곳 용아장성도 여러번 갔던 곳이라

그다지 욕심은 별로없다





물기가 있어 미끄러운 바위 옆사면을 따라

조심해서 진행을 하고












천불동 계곡의 단풍을 좋아하지만

이곳 백운계곡 특히 곡백운의 단풍은

암반 그리고 폭포와 어울린

모습이 정말 환상이었다





이런 곳은 드론을 배워서 높은 곳에서 봐야 되는데...






그래도 드론보다 내 눈으로 직접 보는게 더 좋겠지...

























올려다 본 모습도 좋았지만

내려다 본 모습도 일품이었다











원래 계획했던 최종목적지가 저 멀리 보이지만

오늘은 무리를 하지 않고 여기까지만 보고서

 발걸음을 되돌린다





그래도 여기까지 본것만 해도 대 만족이다





이렇게 단풍과 어울린 아름다운 모습을 또 보게될까...

혹시나 또 오게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의 황홀함에 만족하며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간직을 하고싶다





이제 내려서고










내려가면서도 보고 또 본다










우회를 하면서 바라본 백운폭포 상단의 와폭


올라올때는 백운폭포 좌측의 급경사 구간을 가느다란

로프를 잡고 올라왔는데

내려설때는 우회길이 있어 따라가보니

제법 크게 우회를 하게 되었다

우회길도 좋지않은지라

굳이 우회를 안해도 될 듯 싶다





우회를 해서 내려와서 담아본 백운폭포


폭포 윗쪽의 단풍이 예술이다





잘 있거라 백운폭포여...





내려서는 길에 단풍을 원없이 감상





정말 멋지네...




















이런 단풍을  원없이 보게되어 소원풀이를 한 듯...










합수부가 저 멀리에 보이고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부에 도착


단풍이 초절정이다










합수부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서

직백운을 향해서 올라가본다





직백운 초입의 모습





다녀왔던 곡백운 초입을 바라보고





드디어 직백운으로 들어선다










올라와서 뒤돌아보고





직백운의 단풍도 정말 멋진 모습이다





곡백운의 모습과 비슷한 직백운의 모습

























이곳 직백운의 단풍도 초절정이다




























직백운의 초입부도 암반으로 되어있다





우회해서 뒤돌아 본 모습










내려다 본 모습도 멋지고






























직백운 답사지점은 여기까지...


나름 직백운과 제단곡의 합수부까지

가볼려고 했으나 허리도 아프고 힘도들고...

그래서 오늘은 이곳까지 답사를

해본걸로 만족을 하고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































다시 합수부에 도착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부





합수부 건너편





조금전 다녀왔던 직백운 초입


이곳 합수부에 도착하여

숨겨두었던 배낭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고

좀 쉬었다가 내려선다


오늘 이곳 백운계곡에서는 다른 한 분도 만나지를 못했다

나 혼자서 원없이 감상을 했었다고나 할까...






내려서는 길에 뒤돌아 본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부





합수부가 멀어지고





내려서지만 오늘은 대만족이다


그렇지만 부실한 허리가 뻐근 ㅠㅠ










왔던 곳을 이리저리 우회를 하면서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선다















드디어 백운계곡 초입부에 도착하여

바라본 용아장성 주변





황홀했던 백운계곡을 뒤돌아보고





당겨본 용아장성





백운계곡을 내려와 계곡을 건너면서 바라본 모습





안전하게 등산로에 도착한 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등산로에 도착하여 편하게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내려선다










좋아하는 곳에 도착하여 다시 암반을 타고 이동










음...역시 가을의 설악은 최고이다










다시 만수폭포를 지나고










당겨본 오세암 뒷편의 모습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영시암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단풍 아래에서 쉬는 분들


수렴동 대피소에서 백담사 구간의 지루한 길을 걸을때마다

다시는 오지 않아야지...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다

그렇지만 역시나 또 오게된다

과연 다음에는...

암튼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이었던지라

너무나 힘들었고 허리까지 아프고 그런지라

지루한 길을 따라 천천히 백담사를 향해 진행을 하였다






순간적으로 휘이익 지나가신분...


그렇지만 그 짧은 순간에 어느분인지 바로 알아봤었다


몸은 힘들고 천천히 내려서는데

비교적 늦은 시간이었지만

무거운 배낭과 또는 가벼운 몸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았었다

나름 힘들고 지친 상태로 천천히 내려가면서

올라가신 분들을 대충 보는데

이번에도 그냥 흘낏 보다가 나를 지나칠때

순간적으로  앗.. !!!  엄홍길 대장님이시다


엄홍길 대장님과 직접 얘기를 애본적은 없지만

산에 대해서 워낙 유명하신 분인지라

웬만한 분들은 다들 아실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나도 알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내옆을 지나치쳤는데 뒤돌아 본 순간

걸음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한마디도 못하고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꺼내서 뒷모습만 찍고 말았다

비교적 늦은 시간에 어디로 가시는 것일까...

내 생각이지만 어차피 

영시암이나 오세암... 또는 수렴동 대피소 이겠지...





드디어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힘들게 산행을 한 후에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챠량을 이용하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약 45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 드디어 버스에 탑승을 하여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곧바로 건너편의

황태매장에 들러 용대리 명품인

각종 황태를 구입을 하고서

속초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오늘 오랫만에 설악산 단풍구경을 원없이 했었고

또한 보고 싶었던 백운계곡의 단풍을 보고 왔으니

원풀이를 했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너무나 허리가 뻐근하다

얼른 가서 뜨끈뜨끈한 탕속에 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