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3년 11월 3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쇄노재 - 위봉 - 투구봉 왕복산행
- 산행시간 : 의미없음
- 산행인원 : 총 16명 (단체사진 참고)
먼저 숯댕이눈썹 형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원래는 이런 추모산행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하여간 너무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숯댕이눈썹 형님을
애도하며 기획한 추모산행이다
이곳 투구봉은 숯댕이눈썹 형님께서 나와 첫 인연을
맺은 산이기도 하다
오래전 내가 다녀온 이곳 투구봉의 산행기를 접한
숯댕이눈썹 형님께서 댓글을 달게되어
그 이후에는 형님동생으로 발전하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형님께서는 완도가 고향이어서 고향집에 다닐적마다
이곳 투구봉을 바라보시고는 언제부터인가 꼭 오르고 싶다고 하여
나에게 댓글로 자문을 구한 것이다
차라리 그때 그런 인연이 안되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아무래도 형님께서 산행에 취미를 붙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암튼 이유야 어찌 되었던지 갑작스럽게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된 숯댕이눈썹 형님을 추모하며
형님께서 나와의 첫 인연이 되어 추억이 있는
투구봉으로 추모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물론 고향마을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장소이기도 하고...
산행안내도
도로변에서 바라본 투구봉
암튼 오래전부터 저곳 투구봉이 신기하여 오른 이후에
여러번 오르게 되었는데 보면 볼수록 질리지않고
너무 매력있는 산이기도 하다
어제 천관산 산행을 하고서 늦은 시간까지 주님?과 함게 하느라
몸이 피곤하지만 오늘은 추모산행이 있기에
일행분들이 도착하기전에 우리가 먼저 올라가 준비를 하기로 하고
나와 늘산형님 그리고 네비형님과 형수님께서
먼저 오르기로 하였다
암튼 파워형님께서는 이후에 합류를 하게 될 일행분들을
기리기로 하고서...
오르는 길에 바라본 닭봉과 달마산
슬랩바위를 오르시는 형수님
어제 천관산 산행이 힘이 들으셨는지 오름길이 너무 힘들다고 그러신다
암튼 나와 늘산형님도 어제 산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느지
오름길 내내 매우 힘이 들었다
물론 오늘 추모산행시에 필요한 물건과 장비들을 챙겨들고서
올라야 되기에 무게로 인해 더 힘이 들었던 것이다
어느정도 오르다가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숯댕이눈썹 형님의
고향마을을 주변을 바라본다
슬랩구간을 힘겹게 오르고
암튼 어제 산행에 이어서 힘들어 하시는 두분에게
천천히 올라오시라고 하고서 나와 늘산형님은
먼저 오르게 되었다
물론 나는 이곳 투구봉을 하도 여러번 올랐던 곳이기에
그다지 주변을 돌아보지 않아도 되기에...
오르면서 바라본 투구봉 정상 주변
정상 주변을 당겨보고
암튼 저곳 투구봉 정상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멋진 모습이다
왼쪽의 위봉 방향도 올려도 본다
오르다가 다시 바라본 투구봉
단풍이 제법 물들어 있는 모습이다
난코스 구간도 오르고
난코스 구간에서 바라본 닭봉과 달마산
어느덧 투구봉과 눈높이가 비슷한 것 같다
당겨본 투구봉 주변
당겨본 투구봉 정상
저곳 투구봉 정상 부근에 숯댕이눈썹 추모동판을 부칠 생각이다
오르면서 뒤돌아 본 모습
아래쪽의 바위에 올라 언젠가 점심을 먹어본다는게
아직까지도 실천이 안된다
위봉 아래쪽에 도착하여 바라본 닭봉과 달마산
위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바라본 도솔봉
도솔봉 주변을 당겨보고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
투구봉도 바라보고
투구봉 옆사면
단풍이 물들어가니 멋진 모습이다
당겨본 두륜봉과 가련봉
위봉을 내려서니 단풍이 반겨준다
산죽이 있는 갈림길에서 투구봉을 향하면서 바라본 모습
역시나 보고 또 봐도 너무나 멋진 모습이다
뒤돌아 본 위봉
투구봉으로 향하고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에 도착
그러나 지금은 모델이 없네..
모델이 있으면 멋진 작품이 되는데...
조금 당겨본 투구봉
뒤돌아보고
뒤돌아 본 모습
멋진 암릉과 위봉이 보인다
그런데 이곳에서 당겨보니 멀리 위봉 아래쪽의 조망바위에
네비형님과 형수님이 보인다
그래서 당겨본다
멀리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을 바라보고
암릉과 위봉을 배경을 한 늘산형님
뒤돌아 본 위봉 주변
투구봉 아래쪽에 도착
암튼 나와 늘산형님은 지난번 답사시에 봐두었던 장소로
이동하여 일행분들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한다
투구봉 정상으로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사다리도 만들고 또한 볼트도 박아서
로프를 걸도록 작업을 한다
한참의 시간이 걸려 사다리와 볼트 작업을 마치고서
로프를 걸어 일행분들이 안전하게 투구봉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설치하게 되었다
작업을 마치고 투구봉 정상에 올라서니
네비형님과 형수님이 도착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끝부분의 암봉에 올라 조망을 하시라고 하였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조망바위로 향하신다
조망바위로 올라서신 두분
두분을 당겨보고
암튼 저곳 암봉에 올라서면 이곳 투구봉의 최고의 조망을 즐길수가 있다
추모동판을 설치할 장소를 대략 정리를 한 후에
한참을 기다리니 일행분들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일행분들을 당겨본다
암튼 저 일행분들중에 이곳 투구봉을 처음으로 오르시는 분들이 있고
또한 추모산행시에 필요한 제물을 운반을 하기에
속도가 나질 않은 것 같다
동판을 설치할 장소를 담아보고
암튼 일행분들이 도착하기에 앞서 동판을 설치할 자리에
동판을 맞추어 놓고서 먼저 내가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을
투구봉의 산신령님께 드리게 되었다
멋진 조망처의 암보에서 조망을 하시던 네비형님과 형수님께서
이곳으로 올라서신 모습이다
투구봉 정상에 올라서신 형수님
저곳 투구봉 정상에 처음으로 올라서신 형수님께서
무섭다며 뭐라고 하신다
그래서 네비형님께서 함께 오르시고는 두분을 담아보았다
건너편의 가지못할 암봉에는 오랜 세월로 인해
깨져버린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하트의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위봉 아래쪽의 조망바위를 당겨보니 일행분들이
저곳 암봉에서 조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투구봉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일행분들에게 마중을 나가본다
오늘 추모산행에 함께할 일행분들이 도착을 하는데
우리의 일행분들 뒤를 따르던 다른 산악회원 분들도
이쪽 투구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느덧 설치해둔 사다리를 향해 오르시고
그런데 우리 일행분들이 도착을 하기도 전에
뒤따르던 다른 산악회 분들이 이곳 투구봉으로
오르는게 아닌가...
암튼 이분들은 우리가 설치해둔 안전시설로 인해
혜택을 입은 첫번째 산악회가 된 것이다
암튼 수많은 산악회원 분들이 이곳 투구봉으로 오르시자
행사를 앞두고 안되겠다 싶어서
양해를 구하고 내려서시라고 하였다
이제 동판을 임시로 올려놓고 먼저 숯댕이눈썹 형님의
큰아들이 제를 올리게 하였다
어찌 되었든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이런 일이 없어야 되는데...
암튼 세상사가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후에 산행시에 될 수 있으면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도록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숯댕이눈썹 형님의 추모동판
아직은 완전하게 부착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후에 작업을 해서 붙이게 되었다
그리고 동판으로 만든 사진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부착하지않고 대신에 국화꽃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절친이었던 두분도 제를 올리고
세분이서 시간만 되면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데 이제는 한분이 가시고 말았으니...
보면 볼수록 안타깝지만 어쩔 것인가...
좋은 곳에서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요
간단하게 제를 지내고서 오늘 함께한 분들을 담아본다
제를 간단히 마치고서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 내려선다
암튼 원래 계획은 이곳 투구봉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했지만
숯대이눈썹 형님의 친구분께서 횟감을 준비해주셔서
차량이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잘 있으시오 형님...다음에 또 찾아뵈리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투구봉 정상
동판이 있는곳을 당겨보고
최고의 조망처에 올라서신 분들을 당겨보고
나도 저곳 조망처의 암봉으로 향한다
암봉의 조망처에 올라 바라본 모습
이곳 조망처의 암봉에서 조망을 한 후에 투구봉을 내려서게 된다
투구봉을 내려와 되돌아 오는길에 나의 포토존에서
두분을 담아본다
어제 천관산에 이어서 이곳 투구봉의 매력에 빠져든 두분
파워형수님도 당겨보고
투구봉을 다시 바라본다
모델이 없으니 좀 그러네...
뒤돌아 보니 역시나 멋진 모습이다
형수님도 담아보고
파워형수님과 미소짱누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동하여 바라본 투구봉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래서 일부러 일행분들에게 우측으로 이동하여
조망을 하시라고 하였다
조금전에 다녀왔던 투구봉을 바라보며
너무나 좋아하는 분들
너무 좋아요...
암튼 갑잡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형님때문에
빵신형수님께서 너무나 수척하신 모습이어서
좀 안쓰럽기도 하다
하여튼 오랜시간이 되어서야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되겠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아픔을 이겨내셨으면 한다
조망처의 암봉에 올라 바라본 투구봉
또다른 암봉에 올라서서 바라본 모습
슬랩구간을 내려서고
추모산행을 마치고 이제 점심을 먹게된다
숯댕이눈썹 형님의 친구분이 준비해준 횟감과
막걸리를 안주삼아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서 이제 고향집으로 이동하여
묘지에 들러보기로 한다
저기가 숯댕이눈썹 형님이 쉬고있는 장소이다
아...숯댕이형님...
참으로 안타깝도다...
암튼 이곳에서 다시 한잔 올리고서
형수님께서 부모님을 뵙고 가자고 하여
부모님이 계시는 집으로 향하였다
숯댕이눈썹 형님의 지묘를 바라보고
묘지에서 바라본 고향마을과 고마도
암튼 형님의 부모님을 만나뵈니 어머님께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여서
마음이 너무 아프기도 하였다
사람이 살다보면 언젠가는 저 세상으로 가겠지만
그래도 오래토록 건강하게 살다가야 되는데
그것이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살이인가 보다...
하여튼 오늘 숯댕이눈썹 형님의 추모산행을 하였는데
참석을 해주신 분들게게 감사를 드리며
간단하게나마 추모산행기를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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